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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의 현장 3ㅣ경상남도 남해군

덴마크 월드컵대표팀 유치한 스포츠 마케팅의 모범

  • 양영훈 < 여행작가 > travelmaker@hanmir.com

덴마크 월드컵대표팀 유치한 스포츠 마케팅의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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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의 외관과 내부 또한 쓰레기 처리장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말끔하고 청결하다. 음식물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내뿜는 특유의 악취도 거의 나지 않는다. 더욱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과 하수종말처리장이 서로 인접해 있는데도 시각과 후각에 거슬리는 것이 별로 없다는 점도 특이하다. 아직은 초기단계라 명실상부한 에코파크로 자리잡으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머지 않은 장래에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였다.

이처럼 남해군은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환경보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의지를 보여 왔다. 1999년에는 환경부로부터 제1회 환경경영대상(지방자치단체 부문)을 받았다.

남해 스포츠파크는 ‘관광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조성된 대규모 사계절 스포츠캠프. 남해군 서면 서상리의 해안매립지에 들어선 스포츠파크는 9만750평의 부지에 총 710억원(공공 210억원, 민자 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한다.

현재 이곳에는 야구장 4개, 실내연습장 1동, 선수숙소 8동을 갖춘 대한야구캠프와 독일산 천연잔디가 깔린 3개의 축구장이 들어서 있다. 대한야구캠프는 민자유치사업이고 축구장은 남해군에서 직접 운영한다.

그밖에도 건평 104평 규모의 메디컬 센터와 190평 규모의 향토역사박물관이 준공됐고, 헬스클럽, 식당, 찻집, 매점, 오락실, 스포츠용품점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지상 9층, 지하 1층, 객실 97개 규모의 특급호텔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그리고 폐교된 몇 군데의 초등학교 운동장에 잔디를 깔고 교사(校舍)를 단체숙소로 개조해 스포츠파크의 보조구장과 청소년 수련시설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업비를 들여서 대규모로 조성된 스포츠파크가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남해군이 대도시와 멀리 떨어진 섬일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한 현실을 감안하면 스포츠파크가 가져다줄 경제적 효과에 대해 누구나 의아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남해군 관계자의 설명을 찬찬히 들어보면 그런 의문은 가시게 된다. 엄청난 경제유발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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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훈 < 여행작가 > travelmaker@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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