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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증시, 펀드투자로 확실히 돈 버는 법

  • 최상길 < 제로인 펀드평가사업부 이사 >

뜨는 증시, 펀드투자로 확실히 돈 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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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의 차이

1999년 간접투자 열기를 촉발한 주인공은 뮤추얼펀드였다. 폭등장세와 맞아떨어진 시판시점과 초기에 보여준 놀라운 수익률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자산운용회사들의 대대적인 광고공세 덕분에 다들 뮤추얼펀드라는 말은 알고 있으나 이것이 기존 펀드(수익증권)와 어떻게 다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딱 잘라 이야기하면 뮤추얼펀드가 무엇인지 몰라도 좋다. 양자는 절차 및 형식이 다를 뿐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를 대신해 준다는 점에서 동일하기 때문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할 것 몇 가지에 대해서만 간단히 소개한다.

뮤추얼펀드는 펀드 하나하나가 주식회사다. 그에 비해 수익증권 펀드는 단순한 자금의 집합체다. 이것이 양자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뮤추얼펀드는 법률상 주식회사의 성격을 갖고 있으므로 주식을 발행, 투자자에게 나눠준다. 수익증권 펀드의 경우 투자계약의 증표로 투자자에게 주식이 아닌 수익증권을 주는데 대개 통장에 투자금액으로 표시된다. 주식회사이므로 뮤추얼펀드는 투자 주주를 대상으로 정기주주총회도 열고 이사, 감사 등 법적 기구도 갖고 있다.

운용 성과 배분의 경우 뮤추얼펀드는 배당형태로 나눠주게 되는데 정기주주총회에서 수익 중 얼마를 배당하고 얼마를 재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기존 펀드도 통상 1년에 한 번씩 결산을 하지만 그 결과를 일일이 투자자들에게 통보하지는 않는다. 높은 투명성은 뮤추얼펀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뮤추얼펀드는 자산운용사와 투신운용사가 다 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익증권 펀드를 운영할 법적 권한은 투신운용사에만 있다. 이는 투신운용사의 기득권을 인정한 것일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 투신운용사의 설립조건이 자산운영사보다 더 까다로운 이유이기도 하다.

▲ 어디서, 어떻게 가입하나

‘펀드 가입’이라는 말은 엄격히 따져봤을 때 잘못된 표현이다. 투신사는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대신 맡긴 자금의 증표로 ‘수익증권’이라는 것을 발행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성과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셈이다.

이 말만 듣고 투신사 창구에 가서 돈을 입금한 뒤 “왜 수익증권을 주지 않느냐”고 항의하지 마시라. 투자신탁은 모두 통장거래를 원칙으로 하며 굳이 수익증권을 요구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발행해주고 있다. 실상은 이와 같지만 편의상 수익증권에 대한 투자를 펀드 가입이라고 해두자.

1996년 4월 이전까지만 해도 주식 간접투자를 위한 펀드가입은 투신사 지점에서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법규 개정으로 증권사, 은행 등에서도 펀드 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증권사나 은행은 펀드투자자를 모집할 뿐이며 주식투자 등 실질적인 자산운용을 하는 곳은 투신사나 자산운용사들이다.

▲ 주식형 펀드의 종류와 장단점

2000년 6월1일 이전만 해도 주식을 한 주라도 살 수 있으면 주식형 펀드, 그외의 것들은 채권형 펀드나 MMF (Money Market Fund), 단기금리 연동부 펀드)라고 했다. 이후 투자신탁협회는 펀드의 종류를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 MMF 등 5가지로 구분했다. 주식형과 채권형은 주식 및 채권 투자비율이 각각 최저 60% 이상인 것, 혼합형은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를 지칭하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는 주식혼합형,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는 채권혼합형이라 부르기로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아직도 과거 방식대로 주식투자 펀드를 안정형, 안정성장형, 성장형 등으로 구분해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펀드의 종류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안정형

통상 주식투자 비율이 30% 이하인 주식형 펀드를 가리킨다. 이는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펀드 순자산 가치의 30%를 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물론 최초에는 30%까지만 주식에 투자했으나 주가가 급등, 주식부문 자산가치가 30%를 초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럴 경우 감독 당국은 일정기간 내에 초과부분의 주식을 팔아 주식 외의 다른 것에 투자하도록 한다.

이론상으로 보면, 이자율이 10%일 때 주식에 전체 자금 중 10%만 투자하면 보유 주식이 부도가 나 휴지조각이 된다 해도 투자원금의 99%는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신사들은 이처럼 주식투자비율 10%짜리 상품을 원금보존형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투자비율이 낮기 때문에 주가상승 이익을 적게 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안정성장형

주식투자 가능비율이 40~70%인 주식형 펀드를 말한다. 안정형이 주가상승 이익을 적게 받는 점을 보완하면서 투자위험도도 낮춘 상품이다. 주식투자 상한이 50%인 상품이 주종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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