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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외

  • 담당: 김현미 기자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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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이야기 앤드류 로빈슨 지음/박재욱 옮김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외
로제타석에 있는 1419개의 이집트 상형문자 중 서로 다른 것은 66개에 불과하다. 이는 이집트 상형문자가 의미기호와 음성기호의 혼합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으로 꼽히는 ‘문자’의 역사를 각종 도판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해설했다. 먼저 음성, 상징, 문자의 상호관계를 설명하고 설형문자, 이집트·마야의 상형문자, 체로키알파벳, 룬문자, 중국 한자, 일본의 문자까지 주요 문자의 체계를 차례로 풀어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도 투탕카멘 무덤의 상형문자를 해독할 수 있을지 모른다. 사계절출판사/224쪽/2만2500원

톨킨 마이클 화이트 지음/김승욱 옮김

‘반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반지의 제왕’ 열병을 앓는 팬터지 팬들에게 J.R.R 톨킨의 일생을 그린 이 평전이 큰 위안이 될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톨킨은 어린 시절을 보낸 영국의 숲에서 키운 상상력으로 ‘호빗’ ‘반지의 제왕’ ‘실마릴리온’ 등 팬터지의 전설을 창조했다. 고대 언어와 신화를 연구하는 학자였던 그는 유럽의 신화를 꿰뚫고 있었고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작품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스스로 ‘영국을 위한 신화’를 창조해냈던 것이다. 주인공의 이름 하나에도 신화의 텍스트와 해박한 고대문화에 대한 지식이 용해되어 있고 소설에 필요한 그림과 지도까지 직접 그려 넣을 정도로 그는 완벽주의자였다. 작가정신/396쪽/1만6000원

풀어 옮긴 조선유학사 현상윤 지음/이형성 교주



저자는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한 뒤 귀국해 독립운동을 하다 투옥됐고 그후 중앙고보 교장, 서울대 예과부장, 보성전문학교 교장, 고려대 초대총장을 지내다 한국전쟁 때 납북됐다. 이 책은 현상윤 선생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한국학 연구의 필독서로 꼽혀온 ‘조선유학사’(고려대 박사학위 제1호 논문)를 정리하고 이해하기 쉽게 꼼꼼히 주석을 달아 다시 펴낸 것이다. 1948년 서문에서 저자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중심사상을 구성해온 유학사상의 흐름과 경향을 체계화하고 계통을 지어 그 전모(全貌)의 만일(萬一)을 방불케 하고자 했다고 적고 있다. 책의 교주(校註)를 맡은 이형성(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씨는 성리학 전공자로, 원전의 근거를 발로 뛰며 낱낱이 찾아 각주로 제시하는 ‘고증학자’로 유명하다. 현음사/725쪽/3만원

내 아들, 요요마 마리나 마·존 A. 랄로 지음/전원경 옮김

늘 ‘가장 협연하고 싶은 연주자’ ‘가장 마스터 클래스를 잘 진행하는 음악인’으로 꼽히는 첼리스트 요요 마. 이 천재음악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요요 마의 어머니 마리나와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랄로 교수가 갓난아기 시절부터 17세에 하버드대에 입학하기까지 요요 마의 성장과정을 담았다. 이 책은 단순한 바이오그래피가 아니라 하오 치운(아버지) 부부가 두 자녀(요요 마와 누나 요우쳉)를 기르는 데 활용한 예능 교육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아버지 하오 치운은 음악학 박사이며 바이올리니스트, 작곡가였고 어머니 마리나는 성악가였다. 동아일보사/288쪽/1만원

새로 쓰는 연개소문전 김용만 지음

642년 음력 9월, 연개소문은 자신을 죽이려던 영류왕과 동료 귀족들을 죽이고 권력을 장악한다. 풍운아 연개소문은 아직 우리에게 역사가 아니라 신화다. 저자가 이렇게 단정짓는 이유는 우리 역사에서 연개소문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는 임금을 죽인 역적으로 기록되지만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는 위대한 혁명가로, 박은식의 ‘천개소문전’은 독립자주 정신과 대외경쟁의 담략을 지닌 우리 역사상 제1인자로 추켜세운다. 어느 것이 진실인가. 고구려사를 전공한 저자가 중국 사료에 대한 비판적 독해와 추론을 통해 연개소문의 삶과 통치법, 고구려-당(唐)나라 전쟁시 그가 펼친 전략·전술 등을 하나하나 복원했다. 바다출판사/404쪽/1만2800원

애노희락의 심리학 김명근 지음

한의사인 저자는 이제마의 사상의학이 내부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사람의 ‘마음씀’에서 시작되는 의학임에도, 현재 유포되는 사상의학 관련 지식들이 ‘마음’을 빼고 논의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태양, 소양, 태음, 소음의 기운을 성(性)/천기(天氣), 정(情)/인사(人事), 박통(博通)/사심(邪心), 독행(獨行)/태행(怠行) 등 크게 4가지 범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예를 들어 “알았어”라는 간단한 말 속에 담긴 의미도 체질에 따라 달라지는데 태양인은 “네 의도를 알았다”, 소양인은 “네 기분을 알았다”, 태음인은 “네 의견을 일단 접수했다”, 소음인은 “네 주장에 동의한다”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체질을 파악하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개마고원/383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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