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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형준이 둘러본 유네스코 지정 인류유산 ⑬

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수천 種 산호초로 이루어진 지구촌 생태계의 축소판

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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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관광의 거점인 해밀턴 섬의 항구.

그 가운데서 먼저 살펴볼 것은 역시 거대한 산호섬. 화려한 색상과 신비로운 모양을 간직하고 있는 산호는 바위로 착각하기 쉬운 겉모습과 달리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폴립(Polyp)이라는 작은 생명체가 모여 산호초를 이루는 것이다. 너무 작아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폴립은 플랑크톤을 잡아먹으며 성장하는데, 이들이 서로 결합해 하나의 군체(Colony)를 이루고 군체가 다시 결합하면 산호초가 된다고 한다.

산호초가 만들어지는 데는 두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다. 우선 따뜻한 햇볕은 폴립이 잘 자랄 수 있을 정도로 수온을 상승시킨다. 폴립은 열대와 아열대는 물론 온대와 한랭지대에도 서식하지만 연평균 기온이 20℃가 넘지 않는 곳에서는 충분히 성장할 수 없다. 또 하나 필수요소는 적절한 수심. 산호초는 깊이 30m가 넘는 바다에서는 잘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지역의 환경은 이러한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수백만 년 전에 형성된 산호초들은 빙하기를 기점으로 모두 죽어 섬이나 석회암으로 변했고, 현재 관람할 수 있는 산호는 대부분 6000∼8000년 전에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이들 섬 가운데 먼저 살펴볼 곳은 해밀턴 섬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S자 모양의 휘트선데이 제도다. 이 제도가 최고의 산호섬으로 꼽히는 것은 다른 어느 곳보다 신비로운 색깔과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주기 때문. 연두, 에메랄드, 쪽빛, 백옥색으로 이루어진 산호는 보는 이를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만큼 아름답다.

휘트선데이의 아름다운 물고기들

휘트선데이 제도의 산호섬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생명체는 어류다. 아름다운 색채와 우아한 몸놀림으로 산호초 사이를 질주하는 버터플라이피시, 화려한 빛깔의 에인젤피시, 부리가 나온 코랄피시, 자라돔, 슐츠실고기 등등.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코스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수영과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신비로운 생태계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① 열대우림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악어. ② 캥거루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웜뱃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살고 있다. ③ 수륙양용차를 타고 밀림지대를 돌아보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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