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호

덩샤오핑 평전 외

  • 담당·이지은 기자

    입력2004-09-24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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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덩샤오핑 평전 벤저민 양 지음/권기대 옮김

    덩샤오핑 평전 외
    “검은색이든 흰색이든 쥐를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는 말로 실용주의 노선을 천명한 덩샤오핑(鄧小平). 중국인들은 오늘날 중국이 세계 5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해준 지도자로 덩샤오핑을 평가한다. 중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는 마오쩌둥(毛澤東)이지만 가장 고마워하는 지도자는 덩샤오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덩샤오핑 평전’은 덩샤오핑 탄생 100주년(8월22일)을 맞아 출간된 전기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학자 벤저민 양이 공산혁명, 항일전쟁, 문화대혁명, 6·4 톈안먼 사태에 이르기까지 격동하는 중국 현대사를 이끌어온 덩샤오핑의 업적과 과오를 냉정하게 서술했다. 황금가지/ 416쪽/ 1만8000원

    피스 오브 마인드-빵 굽는 아내와 CEO 남편의 전원카페 김종헌, 이형숙 지음

    억대 연봉을 받던 기업 CEO인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인생을 살겠다’며 사표를 던진다면? (주)비비안 김종헌 전 사장의 이 같은 행동에 아내 이형숙씨는 군말 없이 찬성했다. 부부의 오랜 관심사인 ‘책과 빵’과 함께하는 전원카페를 열겠다는 남편의 말 때문이었다. 부부는 강원도 홍천 허브마을로 이사해 지난해 7월 북 & 베이커리 카페 ‘피스 오브 마인드(Peace of Mind)’를 열었다. 현재 남편은 카페의 북 마스터로, 아내는 베이커리 마스터로 조화로운 만년을 보내고 있다. 부부가 직접 자신들의 전원생활을 서술한 이 책은 그밖에도 ‘엇박자 부부로 산’ 30년 결혼생활, 전원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세운 전략 등을 알뜰하게 담았다. 동아일보사/ 224쪽/ 1만1000원

    신영길이 밝히는 역사현장 신영길 지음



    ‘해방 정국, 거물정객들의 숨은 이야기’ ‘여순반란, 한복판에서 겪은 사건의 진실’ ‘자유당 치하, 선거부정과 살인적인 고문’ ‘군사정권, 내자동원 강제저축의 원흉’ ‘전두환 정권의 사형수 DJ 구명탄원서’…. 이 같은 부제에서 알 수 있듯 호당 신영길 박사의 회고록 ‘신영길이 밝히는 역사현장’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적나라하게 들춰내고 있다. 경찰관, 경제부처 공무원, 금융인, 언론인을 거치면서 거물 정객들의 측근에 있었던 저자가 직접 보고 들은 비화들을 그대로 전하고 있어 사적 기록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수많은 도서를 수집한 이야기, 노년에 뇌졸중으로 35시간 동안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한 사연 등은 인간적인 감동을 준다. 지선당/ 540쪽/ 1만5000원

    8월의 저편(전2권) 유미리 지음/김난주 옮김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의 신작 장편소설로 ‘동아일보’와 일본 ‘아사히신문’이 2년 가까이 공동 연재했다. 한 마라토너가 한 많은 유년기를 거쳐 일본에서 청·장년기를 보내고, 노인이 되어 다시 고향으로 건너오게 되는 이야기를 정밀하게 그려냈다. 작가의 외조부가 모델. 특히 소설의 전반부는 의열단으로 대표되는 항일 무장투쟁, 군대 위안부의 비참한 현실, 창씨개명과 학교 내에서의 조선어 금지, 신사참배 등 일제강점기의 민족 현실을 꼼꼼하게 그리고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과거사 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족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는 유미리의 노력이 엿보인다. 동아일보사/ 각 430쪽/ 각 9000원

    숲을 걷다 김영도 외 지음

    각 분야에서 나름의 환경운동을 실천하는 25인의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 1부 ‘숲을 한번 걷다’는 학문적 관점에서 땅과 꽃, 곤충과 새의 생태와 순환구조를 연구한 글을, 2부 ‘숲을 두번 걷다’는 친환경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타(他)분야 작가들의 글을 모았다. 3부 ‘숲을 세번 걷다’는 숲과 산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산사람’의 글로 엮었다. 친환경주의자 25인의 목소리는 한결같이 삶의 바탕은 결국 자연이라는 것. “숲 바닥이란 결국 생명을 다한 생물들이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며, 숲의 모든 생명은 숲 바닥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날 부활을 꿈꾼다”는 생태학자 차윤정씨의 말처럼. 수문출판사/ 반양장 424쪽/ 1만8000원

    금요일 저녁에 떠나는 5만원 2박3일 오동명 지음

    전직 중앙일보 사진기자인 오동명씨가 전국의 멋진 여행지 20곳을 뽑아 취재한 여행서.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1인당 5만원에 맞춰 지출 경비를 항목별로 꼼꼼하게 계산해놓았고, 여행지마다 꼭 먹어봐야 할 음식, 꼭 가봐야 할 곳, 이색 체험, 추천 숙소, 여행 상식 등 알찬 정보를 담았다.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한편 사진기자 출신답게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이 많이 실려 있는데,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여행지에 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준다. 또 여행의 추억을 오래도록 남겨주는 사진에 대한 상식과 촬영 요령을 상세히 소개한다. 삼성출판사/ 184쪽/ 9800원

    피닉스호의 최후 김종찬 지음

    동남아 바다를 휩쓰는 해적들의 악랄한 실태를 생생하게 묘사한 소설로 제8회 한국해양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30년 동안 선상에 있었고 10년 동안 자료를 모았으며 3년 동안 집필했다는 저자 김종찬씨는 소설 속에 나타나는 해적 이야기는 대부분 실화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일대의 해적이 가장 무자비한데, 이 지역을 지날 때는 해적에 대한 공포로 잠을 못 이룰 지경이었다고. 저자는 ‘노후선이 침몰하면 선주가 웃는다’는 말처럼 보상금을 노려 해적과 짜고 배를 침몰시키는 일이 많다고 비판하며 그런 사실을 고스란히 소설 속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기자기한 소설적 재미는 적지만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세종출판사/ 332쪽/ 9000원

    서기 1000년의 세계 프란츠-요제프 브뤽게마이어, 볼프강 쉔클룬 외 지음/이동준 옮김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슬람교가 팽창했고 동아시아는 문화적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며 북아프리카의 문화는 매혹적인 전성기를 누렸으나, 아메리카와 유럽은 역사의 변방에 불과했다. 당시 사람들은 지역, 문화, 신분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간관을 가지고 있었고 농업과 관개사업을 통해 식량과 식수를 확보했다. 농촌에 기생하던 도시들은 수공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면서 서서히 근대화하고 있었다. 이 책은 서구 중심의 획일적인 세계화로 점철됐던 20세기와 달리 서기 1000년대는 다양한 문화가 꽃핀 다원적인 세계였음을 알려준다. 역사와 문화유산들을 담은 희귀 사진 200여장도 볼거리. 이마고/ 양장 468쪽/ 2만5000원

    한국전쟁 가미야 후지 지음/이기택 옮김

    일본 게이오대 명예교수로 재직중인 가미야 후지 교수의 저서 ‘조선전쟁, 미중대결의 원형’의 정식 번역본. 일본 내에서 진보파 세력이 상당히 강했던 1960년대에 한국전쟁이 북으로부터 남을 향한 침략전쟁임을 처음으로 밝힌 책으로, 한국전쟁을 전투사(戰鬪史)가 아닌 국제정치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역자 이기택 교수는 “이 책은 37년이 지난 지금에도 ‘수정’할 것이 없을 정도로 한국전쟁을 통찰하고 있다. 그 점이 번역의 동기”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전쟁 세대가 국제적 압력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실례가 된다. 프로젝트 한반도 출판/ 190쪽/ 8000원

    김정일 체제의 북한-정치·외교·경제·사상 장달중, 이즈미 하지메 외 지음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북한 전문가 9인이 김정일 체제 출범 이후 북한사회의 변화상에 대해 10년간 연구한 결과물을 모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북한은 변화 없는 사회로 생각되기 쉽지만 실제 북한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왔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 한편으론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뒤 남북교류의 활성화는 물론 서방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개혁·개방의 움직임을 보이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론 핵개발 의지를 포기하지 않은 채 미국과 대치, 긴장 국면을 조성함으로써 체제 안전을 보장받으려 하는 게 북한의 실제 모습이다. 이 책은 이 같은 북한의 구체적인 실상을 정치, 외교, 경제, 사상 분야로 나눠 알려주고 있다. 아연출판부/ 320쪽/ 1만8000원

    뱀에게 피어싱 가네하라 히토미 지음/정유리 옮김

    루이는 아마라는 남자의 스플릿 텅에 매료되어 그와 동거를 시작한다. ‘스플릿 텅’이란 뱀처럼 끝이 둘로 갈라진 혀라는 뜻으로 혀에 피어싱을 한 다음 구멍을 확장시키다 끝에 남은 부분을 절단하는 것. 루이 역시 문신 전문가인 시바라는 남자에게 부탁해 혀에 피어싱을 받고 나서 시바와 SM(사디즘-마조히즘)적인 육체관계를 가진다. 두 남자와 루이의 기묘한 관계는 한동안 지속되는데…. 20세 신예작가 가네하라 히토미의 데뷔작 ‘뱀에게 피어싱’은 피어싱과 문신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 ‘허무함’ ‘슬픔’으로 표현되는 일본 젊은이들의 감성을 탁월한 문장으로 그려냈다. 2004년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수상작이다. 문학동네/ 135쪽/ 8000원

    중국 각지 상인 천관런 지음/강효백, 이해원 옮김

    중국은 지역마다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풍습을 가진다. ‘중국 각지 상인’의 저자 천관런은 “외국인이 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역마다 다른 중국인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해서”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상하이 상인은 실용주의 정신으로 무장했고, 베이징 상인은 체면에 살고 정치에 열광하며, 광둥 상인은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떤 격식에도 구애받지 않고, 톈진 상인은 품질 향상에 전력을 다하는 특색이 있다. 이 책은 중국의 상인을 24개의 성과 대도시, 경제특구, 행정특구 별로 나눠 그 특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또 각 지역에서 사업을 시도할 때 반드시 기억하고 조심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다. 한길사/ 반양장 440쪽/ 1만6000원

    덩샤오핑 평전 외
    우리는 지금 감성회사로 간다! 김익수 지음

    세계 7위 제약회사인 브라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의 오세아니아 본부 최고경영자는 39세의 한국인 이희열 사장이다. 백호주의(白濠主義)가 강한 이곳에서 제약업계 경영자 중 유일한 유색인이기도 한 그는 “감성에 호소하는 동양식 경영이 호주에서도 통한 것 같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지금 감성회사로 간다!’는 영업사원에서 시작해 7년 만에 글로벌 기업의 CEO가 된 이희열 사장이 직접 겪고 실천한 감성경영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임원에서 청소원에 이르기까지 부하직원들을 동등하게 대했으며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했다. 이 사장은 “직원들의 가슴에 신뢰와 열정, 감동을 심어주는 것이야말로 감성경영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영진닷컴/ 308쪽/ 1만1000원

    Made in USA 기 소르망 지음/민유기, 조윤경 옮김

    ‘Made in USA’는 세계적 지성인 기 소르망이 1962년부터 2004년 7월까지 미국에 대한 자료와 인터뷰 기록, 현장조사 등을 통해 펴낸 ‘미국산 문명’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이자 비판서다. 기 소르망은 “냉전 이데올로기가 사라진 지금 ‘자유와 민주’라는 이념으로 포장된 미국산 문명이 전세계를 뒤덮고 있다”고 말한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좋든 싫든 우리가 소비하는 대부분이 미국산(Made in USA)인 현실에서 반미와 친미를 뛰어넘어 미국을 바로 알자는 것. 그는 미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서 각자의 감정을 표출하고 논쟁을 벌이라고 주장한다. 문학세계사/ 336쪽/ 9900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이윤기 지음

    ‘신들의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신들이 좋아하는 인간’과 ‘신들이 싫어하는 인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죄를 저질렀지만 깊이 뉘우치고 선행을 베풀려고 노력하는 펠레우스는 신들이 좋아하는 인간이다. 반면 자신의 악기 연주 실력이 더 뛰어나다며 아폴론에게 대결을 요청한 마르쉬아스는 신들이 싫어하는 인간이다. 이처럼 신에게 사랑을 받은 인간은 인간의 도리를 지킨 사람들이다. 그 도리를 어겼을 때는 어김없이 신의 분노를 샀다. 이런 모습에는 인간이 바라는 인간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 신에 대한 경건함은 인간에 대한 경건함이요, 신에 대한 오만은 인간에 대한 오만이기 때문이다. 웅진닷컴/ 296쪽/ 1만2000원

    옥색 바다 이불 삼아 진달래꽃 베고 누워 이청준, 김영남 지음/김선두 그림

    전남 장흥이 고향인 소설가 이청준과 시인 김영남, 화가 김선두가 나고 자랐을 뿐 아니라 자신의 예술세계의 모태가 된 고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버지처럼 든든히 지켜주었으나 성인이 된 후 결국 넘어서야만 했던 고향의 큰 산, 부모님의 고단한 삶의 터전이었던 화진포 앞바다, 전쟁중에도 마냥 신나기만 했던 가을 운동회와 소풍, 상처만 남은 슬픈 가족사…. 이들에게 고향은 허기진 어린 날의 얼굴이자, 가슴이 무너져 내릴 듯한 애잔함으로 남아 있는 그 무엇이다. 세 사람이 각자 산문으로, 시로, 그림으로 표현한 고향에 대한 아릿한 추억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고향의 살내음을 느끼게 한다. 학고재/ 172쪽/ 1만3000원

    우리의 조국은 대한민국이야 박수천 지음

    1959년 대북 첩보원으로 선발된 당시 19세 청년 박수천씨가 7차례의 북파공작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적은 일기를 육하원칙에 따라 서술한 기록. 저자는 첩보원으로 선발된 후 받은 훈련과 납치공작, 침투방식 등 북한에서 실행한 첩보활동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는 대북 공작활동에 대해 함구하기로 국가에 서약한 후 45년 동안 비밀을 지켜왔지만, 최근 첩보원들을 살인자, 범죄자 집합체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기를 공개하게 됐다고 한다. 책의 제목인 ‘우리의 조국은 대한민국이야’는 반역자가 되어 월북하는 동료에게 그가 외친 말. 분단조국을 넘나들며 살아야 했던 이들의 삶에서 짙은 페이소스가 느껴진다. 행림출판/ 416쪽/ 1만원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로버트 K. 레슬러 지음/황정하, 손명희 옮김

    무엇이 연쇄살인범을 만드는가. 연쇄살인범에겐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 미 연방수사국(FBI) 범죄심리분석관이자 연쇄살인범 전문가인 로버트 레슬러가 실제 수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연쇄살인범의 심리적 공통점을 분석한 책. 범죄심리학 최고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살인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성으로 여자에 대한 증오심,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사람 혹은 세상에 대한 분노, 이상범죄를 일으키도록 부채질한 비정상적인 내면상태 등을 들었다. 한편 미국의 소설가 토머스 해리스는 로버트 레슬러의 수사 경험담을 바탕으로 영화 ‘양들의 침묵’ ‘한니발’의 원작소설을 쓰기도 했다. 바다출판사/ 435쪽/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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