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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2 특별판 외

  • 글: 김종래 파파DVD 대표 jongrae@papadvd.co

    입력2005-03-24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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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던트 이블 2 특별판 외
    PC게이머에게 전율을 안겨준 게임 중 하나가 ‘바이오 하자드’다. ‘레지던트 이블’은 이 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긴 것이다. 1편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2편이 나왔다. 다양한 캐릭터, AV의 강력한 사운드, 고화질로 돌아온 속편은 게임을 즐기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B급 영화로, T-바리어스에 감염대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좀비와 ‘에이리언’의 여전사 리플리의 피를 이어받은 듯한 여전사 앨리스(밀라 요요비치)의 액션 대결이 매력적이다.

    게임 마니아로 유명한 폴 앤더슨이 기확과 시나리오를 맡았으며, 1편의 좁은 실험실에서 벗어나 도시를 무대로 한 2.35대1의 스케일 있는 영상미를 추구했다.

    질 발렌타인, 네메시스 등 게이머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게임 속 명장면을 패러디한 장면이 늘었다. 매혹적인 여전사들의 혈투는 남자들의 액션보다 더 화려하고 짜릿하다. 디지털 보정작업을 거친 DVD의 화질은 주로 밤거리가 배경임에도 선명한 영상을 보여준다.

    dts 5.1채널로 들려주는 사운드 역시 일품. 강력한 화기들이 불을 뿜을 때마다 입체음향이 거실의 사방팔방을 울려댄다. 특히 앨리스와 네머시스의 마지막 결투에서는 볼륨을 줄여야 할 정도다.



    제작과정, 무용 안무가가 연출한 좀비의 몸동작, 삭제장면, NG장면 등의 볼거리가 스페셜 피처로 제공된다. 비디오게임의 짜릿함을 대리 체험하게 해줄 만한 DVD다. 스펙트럼 제작.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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