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호

‘다시 중국이다’ 외

  • 담당: 이지은 기자

    입력2005-03-24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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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중국이다’ 외
    다시 중국이다 김준봉 지음북경공업대 교수인 저자가 중국에서 보낸 10여년 동안 체험한 것을 솔직하게 풀어쓴 책으로 중국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넓은 안목, 그리고 한중 양국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다. 저자는 중국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중국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특히 재중동포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또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사업 성공 및 실패 사례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중국에서 성공하는 첫걸음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부록으로 실제 사업에 쓰이는 중국어 원문 계약서가 실려 있다. 한편 21세기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중국을 알아야 한다며 중국에 유학생 10만명을 보내자는 ‘신십만양병설’ 주장도 흥미롭다. 지상사/ 양장 416쪽/ 1만8000원

    소니는 왜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나? 김경준 지음소니는 삼성과 손을 잡았고, IBM은 PC사업부를 중국의 레노보 그룹에 매각했다. 21세기 기업경영의 화두는 글로벌이다. 세계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이 손을 잡는 일이 비일비재해졌고, 그만큼 글로벌 경제는 무한경쟁의 장이 됐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흥미로운 보고서인 이 책은 환율, 국제수지 같은 막연한 데서 소재를 찾지 않고 TV, 자동차, MP3, 여행, 생필품 등의 구체적인 상품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특성을 입체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리 경제와 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데, 특히 폐쇄적이고 답답한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룩한 한국 기업의 사례들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윈앤윈북스/ 267쪽/ 1만2000원

    나목의 꿈 이태동 지음원로 영문학자이자 문학비평가인 이태동 교수의 30여년에 걸친 평론 작업을 갈무리하는 평론서. 이태준, 이상, 최인훈, 황석영, 박완서, 신경숙 등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24명에 대한 작가론을 모은 이 책은 외국문학 연구가가 평생에 걸쳐 써내려간 한국문학에 대한 애정 고백서다. 저자는 거시적인 문학사 지평 위에서 작가들의 위치를 보여주는 동시에 작가의 대표작들을 세밀하게 읽고 해석한다. 책의 제목은 박완서의 소설 ‘나목’에서 따온 것으로 끊어지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의 정서를 지닌 한국문학의 전통을 뜻한다. 영문학자의 비평답게 숱한 서양이론이 인용되지만 문장이 평이하고 논리 전개가 명징해 쉽게 읽힌다. 민음사/ 양장 440쪽/ 2만3000원

    비만탈출 놀라운 밥상 신경균, 김장현, 김은미 감수비만은 단순히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수명을 단축하고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되는 등 치명적인 건강의 적이다. 체중을 줄이려면 칼로리는 적게, 영양은 알차게, 그리고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 책은 의학적인 근거에 바탕을 둔 ‘비만 요리 교과서’다. 우선 다이어트 식단을 짤 때 기준으로 삼는 1일 1200kcal 식단과 1500kcal 식단을 소개하고,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저칼로리 반찬 조리법을 알려주며, 자주 먹는 외식과 운동의 소비 칼로리를 정리해준다. 그밖에 한방 요법으로 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즉 비만 치료에 좋은 약재로 죽이나 차를 만들어 먹는 방법, 경혈을 지압하는 방법 등도 알려준다. 동아일보사/ 176쪽/ 1만2000원

    아름다운 영혼의 고백, 미뇽 이야기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김욱 옮김이 책에 실린 두 편의 소설은 괴테의 장편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중에서 한 여성이 현실적인 고민과 내면의 세계에서 끊임없이 손짓하는 영혼의 부름을 경험하며 성숙해가는 인생경로를 그린 부분(아름다운 영혼의 고백)과 생기발랄한 소녀가 순정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묻은 채 어른들의 슬픔과 기도의 합창 속에서 생을 마감한 이야기(미뇽 이야기)를 가려 뽑은 것이다. 인간의 한 전범(典範)으로 불리는 괴테의 소설 두 편은 바쁜 시간의 틈바구니, 혹은 어렵고 힘든 일상의 길목에 서 있는 우리에게 한번쯤 자신의 영혼과 운명, 순정한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눈물을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훈/ 양장 288쪽/ 9800원



    슬로 라이프 쓰지 신이치 지음/김향 옮김한국계 일본인 환경운동가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저자가 쓴 느리고 소박한 삶에 대한 안내서. 글로벌화에 대항하여 전 지구적으로 거대한 물결을 이루고 있는 ‘슬로 라이프 무브먼트’의 중요한 이슈들을 70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이 책은 슬로 라이프를 개인적 선호의 문제가 아닌 시대가 필요로 하는 가치이자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키워드 중 하나인 ‘씨앗’에서는 다국적 식품회사들이 종자 균질화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이윤을 착취했는지와 세계화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향토 종자보전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또 읽고 생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변에서 바로 행할 수 있는 슬로 라이프 실천 방법들을 소개한다. 디자인하우스/ 308쪽/ 9500원

    ‘다시 중국이다’ 외
    스펀지 KBS 스펀지 제작팀 지음네모 퀴즈와 ‘빛나라 지식의 별’ 그리고 독특한 실험방식으로 방영 때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2004년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프로그램의 대명사 KBS 2TV의 ‘스펀지’. 1∼20회(2003.11.8∼2004.3.20)에 방송된 엉뚱하고 신기하면서도 유익한 지식을 책으로 만난다. 타이어를 매면 8t 트럭도 끌 수 있는 원리, 왼쪽 얼굴이 더 예쁜 이유, 라면 먹고 자도 얼굴이 붓지 않는 비법 등 91개의 지식과 14개의 스펀지 연구소가 담겨 있다. 책에 끼워져 있는 우편엽서에 ‘스펀지’ 1권의 지식 가운데 ‘내가 뽑은 최고의 지식’을 적어 5월15일까지 출판사로 보내면 100명을 추천해 ‘스펀지’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책을 준다. 동아일보사/ 256쪽/ 8500원

    식민지의 적자들 공임순 지음이광수와 박정희, 김훈을 묶는 키워드는 ‘이순신’이다. 식민지에서 군부독재,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순신은 매 순간 고독한 영웅으로 호출돼왔다. 저자는 시대가 정권의 비합리성과 친일행적을 은폐하기 위한 도구로 이순신을 불러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이순신뿐 아니라 명성황후, 황진이, 대원군 등 과거 인물들을 시대가 어떤 식으로 소환해왔는지, 또 이를 위해 봉사했던 역사소설과 TV 사극, 미디어의 메커니즘을 두루 폭로한다. 저자는 한국 현대사의 무치(無恥)와 위선이 어디에서 발원했는지를 살펴보며 당대의 모순을 짚어내고자 한다. 문화와 정치, 미디어 문제를 연결지어 고찰하는 발상은 흥미롭지만 주장이 다소 편향적인 것이 아쉽다. 푸른역사/ 500쪽/ 1만9500원

    중동의 평화에 중동은 없다 노암 촘스키 지음/송은경 옮김시대의 지성 노암 촘스키가 미국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히브리어 텍스트, 기밀정보에서 해제된 정부 입안자료 등 방대한 정보원에 기초해 저술한 글들을 모은 중동 지정학 분석서. 1969∼74년에 집필한 1부는 20세기 초의 이스라엘과 아랍 관계를 역사적으로 조망하는 가운데, 아랍의 민족주의와 시오니즘이 충돌하는 과정을 다룬다. 9·11 이전에 집필한 2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새롭게 강자로 등장한 미국의 세계 전략과 그 일환인 중동정책의 허와 실을 비판한다. 3부에서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미국의 대(對)테러 전쟁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과거 미국이 저질렀던 ‘테러 행위’를 비판하고 테러 근절만이 평화의 지름길임을 역설한다. 북폴리오/ 양장 448쪽/ 1만8000원

    지구인(전3권) 최인호 지음1978∼84년 ‘문학사상’에 연재했던 최인호의 장편소설 ‘지구인’이 ‘온전하게’ 돌아왔다. 시대적 상황으로 상당부분을 삭제당해야 했던 소설이 20년이 지난 후 완벽하게 복원된 것. 197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종대, 문도석의 카빈 2인조 강도살인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어 집필한 이 작품은 하류 인생, 파르마코스(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디오니소스 축제 때 집단적으로 살해당한 밑바닥 사람들)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범죄는 유전이 아니고 공포와 폭력을 먼저 보여준 것은 사회였으며 ‘지구인’의 등장인물들은 결국 사회적 폭력으로부터 탄생한 파르마코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학동네/ 1∼2권 384쪽, 3권 408쪽/ 각권 9500원

    지식인의 두 얼굴 폴 존슨 지음/윤철희 옮김교육철학에 한 획을 그은 루소는 자식들을 고아원에 버렸고, 노동자의 해방을 부르짖던 마르크스는 가정부를 45년간 착취했다. 톨스토이는 사창가를 드나들면서도 여성과의 교제가 사회악이라고 주장했고, 철학자 러셀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는 저주를 퍼붓는 망상증 환자였다. 영국의 저명한 언론인인 저자는 특권 계층의 유명인사들의 업적과 생애에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대면서 영광 뒤에 가려진 추악한 이면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그는 “지식인들은 인간이 관념보다 중요하고, 인간이 관념 앞에 놓여야 한다는 사실을 습관적으로 망각한다”면서 “훌륭한 지식인이 되기 위해선 먼저 인격적으로 성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을유문화사/ 양장 672쪽/ 2만원

    살아 숨쉬는 미국역사 박보균 지음현직 기자인 저자가 2003년 한 해 동안 광활한 미국 역사 현장을 찾아다니며 작성한 ‘살아 숨쉬는’ 리포트. 저자는 미국의 정체성을 읽는 키워드라 할 수 있는 남북전쟁을 이해하기 위해 게티스버그와 애포머톡스를 답사했고, 흑백갈등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테네시 풀라스키를 방문했으며, 미국 영토 확장의 현장을 찾아 텍사스 알라모에 갔다. 어렵게 발굴한 워싱턴DC의 대한제국 공사관에서는 구한말의 비극을 목격하기도 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자주를 추구하려면 용미(用美)의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선 미국을 제대로 깊이 알아야 한다. 그 출발점은 바로 미국 역사를 아는 것이다. 랜덤하우스중앙/ 301쪽/ 1만3000원

    ‘다시 중국이다’ 외
    아버지의 바이올린 정나원 지음베트남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미묘하다. 식민 지배와 민족 분단, 전쟁을 겪었다는 공통점도 있지만 베트남전쟁 때는 서로 총부리를 겨누기도 했다. 지금은 베트남이 자본주의 시장원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경제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인들의 과거에 대한 기억은 어떠할까. 이 책은 50년 넘게 정통 베트남 국수를 만들어온 칠순 할아버지부터 ‘인민 가수’인 어머니와 ‘인민의 적’인 아버지를 둔 20대 여류시인에 이르기까지 세대, 성별, 계층을 가로지르는 11명의 베트남 사람들의 속내를 담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역사에서의 승패를 넘어서 인간의 삶만이 소중하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새물결/ 303쪽/ 1만2000원

    폭군들 다니엘 마이어슨 지음/임경민 옮김네로, 이반, 스탈린, 히틀러, 후세인 등 역사상 대표적인 다섯 폭군들의 사적이고 기이한 이야기. 막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절대 권력자였지만 불행한 환경에서 성장한 이들은 하나같이 비뚤어진 성격이나 퇴폐적인 성적 취향, 가학적 혹은 피학적인 성향을 지녔다. 이들은 임신한 아내를 걷어차서 죽이거나 친자식이나 친어머니를 살해했다. 그럴 때마다 역사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런데 이런 잔인한 행각에도 이들이 오랜 기간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폭군의 역사가 그들을 지지한 우리 자신에 의해 써진 것이라고 강조한다. 즉 언제든 우리에 의해 다시 발현될 수도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저자가 경고하고자 하는 바다. 이마고/ 336쪽/ 1만5000원

    실천하는 경영자 피터 드러커 지음/남상진 옮김‘혁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피터 드러커 박사가 역설적으로 이를 실천하는 것이 왜 어려운가 하는 문제에서 기업가 정신을 설명한 책. 저자는 ‘생각지도 않은 시장에서 성공했을 때’ ‘이익에 대한 환상’ ‘능력보다 더 성장했을 때’ ‘기업가가 자신의 역할을 잃어버렸을 때’를 ‘기업가 정신의 4가지 함정’이라고 명명하고, 이 함정에 빠질 경우 기업가가 혁신과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현실에 안주해버린 경영자에게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우쳐주고, 구조조정 등으로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중간관리자와 실무자들에게는 기업과 개인 모두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청림출판/ 양장 271쪽/ 1만5000원

    복을 부르는 풍수기행 김두규 지음풍수기행은 가장 품격 있는 여행이다. 동양사상, 역사, 미감, 여유, 생태적 식견이 고루 동원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석대 교수인 저자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흥미로운 풍수기행지 80여 곳을 소개하면서 풍수의 진정한 가치를 짚어내고 있다. 남원의 광한루에서 춘향이보다 더 사랑받는 광한루 호랑이 석상이 생긴 연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남해 남근석의 의미, 제주도 박쥐산의 전설,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의 풍수관 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풍수는 딴 세상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여기 우리의 삶에 뿌리내린 ‘오래된 미래’다. 동아일보사/ 336쪽/ 1만2000원

    대조선인 안용복(전2권) 김래주 지음300년 전 일본은 지금과 같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억지를 썼고, 조선의 중앙정치도 오늘날 우리 정부처럼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안용복은 달랐다. 홀홀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일본 최고통치자에게 ‘독도는 조선의 땅’이라는 국서를 받아 조정에 전달했다. 이 문서는 지금까지도 가장 객관적인 사료로 간주된다. 이 국서를 받기까지의 안용복의 행보가 놀랍고도 박진감 넘친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안용복의 이름이 회자되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자료가 많이 남아 있다. 이 소설은 안용복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조선의 일개 평민이었던 그에게 일본의 무사들이 독도 포기 국서를 써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늘푸른소나무/ 각권 288쪽/ 각권 8500원

    클로텔, 제퍼슨 대통령의 딸 윌리엄 웰스 브라운 지음/오준호 옮김인류의 이름으로 만민평등을 주창한 사상가, 미국 독립선언서 초안을 쓴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지금까지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가다. 하지만 제퍼슨이 200명의 흑인 노예를 소유한 농장주였으며 다섯 명 이상의 사생아를 낳았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제퍼슨은 죽을 때까지 자신의 사생아를 친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죽기 직전 이들을 노예 신분에서 해방시켜줬을 뿐이다. 이 책은 제퍼슨 사후 한 세대 뒤 노예 출신의 흑인작가가 열정을 기울여 쓴 실화에 기반을 둔 전기소설이다. 제퍼슨의 딸이라는 이유로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며 팔려나간 클로텔의 인생역정이 섬뜩하리만치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황금가지/ 404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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