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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4차산업 시대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되겠다”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 최호열 기자|honeypapa@donga.com

“4차산업 시대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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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희망’ ‘같은 꿈’

김 이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임직원과 격의 없이 소통해왔다. 그는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경직된 사고의 틀을 깨고, 조직의 발전 방향을 함께 찾아나가고 싶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3월에 젊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한 직원이 ‘이사장님 헤어스타일이 너무 올드하다. 바꿀 생각은 없느냐’고 묻더군요. 젊은이들의 눈에 제가 어떻게 비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어요. 이 일을 계기로 임직원들과 소통을 늘려가며 ‘같은 희망’ ‘같은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거래하는 대상이 벤처기업들인 만큼 우리도 가장 벤처스러울 수 있도록 열린 사고, 열린 조직을 만들려 합니다.”

직원들과의 소통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실제 경영에 접목한 사례가 있나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5인 1조로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40여 팀 200여 명이나 참여해 깜짝 놀랐어요. 그동안 축적한 기술평가가 56만 건, 거래 기업이 7만 개에 달한 만큼 나름의 빅데이터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경진대회에서 이를 활용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는데, 앞으로 이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가장 역점을 두는 방향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저는 우리 기금이 우리나라의 4차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4차산업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4차산업 R&D를 지원하는 것과,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R&D 성공률은 90%가 넘는데 사업화 성공률은 40%에 불과합니다.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융과 마케팅 지원입니다. 우리 기금이 가진 노하우로 기술의 옥석을 가려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게 4차산업 발전을 이끌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보증기금은 직원 1200명 중 절반 이상이 기술평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직원 절반이 이공계 출신이다. 박사급도 200여 명에 이른다. 기술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금융 노하우가 접목된 유일한 전문조직인 셈이다.




4차 산업혁명 지원

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 창업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술창업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2020년까지 신규 보증을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80%(연간 8조 원)를 창업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창업금융 확대로 앞으로 5년간 약 13만 개의 기술 기반 창업과 약 2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4차산업 지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신성장 분야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인더스트리 4.0 FIRST보증’을 출시했습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조 원을 지원하는데, 기존 대비 조건 및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또한 숙련된 대기업 기술 경력 창업자의 적극적인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마이스터(Meister) 기술창업보증’도 출시했습니다. 대기업 등 기존 기업에서 연구·습득한 기술을 가지고 나와 창업하는 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평가등급 A등급이나 20년 이상 기술경력자에 대해 최대 20억 원까지 최고의 조건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여러 대학과 ‘U-TECH밸리 협약’이란 걸 체결했더군요.
“가장 우수한 기술은 대학과 연구원에 있습니다. 대학과 연구원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U-TECH 밸리’를 도입했습니다. 이미 26개 대학, 14개 연구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입니다. 창업 기업당 최대 30억 원까지 창업, R&D, 사업화 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하는데, 3년간 총 3조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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