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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마라톤 맨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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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전 2권) 미야기타니 마사미쓰 지음, 양억관 옮김



깊은 우정을 뜻하는 고사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주인공 관중과 포숙의 드라마 같은 삶을 소재로 한 역사소설. 격동의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제(齊)나라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포숙과의 우정이 고사성어로 남아 있는 데 반해 관중의 실제 삶이나 포숙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일본의 유명한 역사소설가인 저자는 감수성 어린 상상력으로 관중과 포숙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켜 역사적 진실이 결핍된 부분을 만족스럽게 채워넣는다.

소설은 유학생인 포숙이 우연히 관중을 만나 배움을 얻는 것으로 시작한다. 포숙은 관중의 재능과 자질을 알아보고, 관중이 조정에 등용되도록 돕는다. 그러나 두 사람이 제나라의 서로 다른 주군을 모시게 되고, 정치적 라이벌로 성장하면서 소설은 점점 흥미로워진다. 두 사람의 숙명적인 대결을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묘사한 병차 전투 장면은 이 소설의 백미다. 공자나 사마천이 상찬을 아끼지 않은 제나라의 명재상이자 훌륭한 지략가였지만 포숙과의 경쟁에서는 우정에 대한 고민이 앞서 번번이 패배하는 관중의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친구에서 적으로, 다시 동지로 바뀌는 극적인 반전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황금부엉이/ 각 272쪽, 280쪽/ 각 9800원

고조선 사라진 역사 성삼제 지음



건국 시기, 단군의 실존 여부, 한사군의 위치 등 고조선을 둘러싼 쟁점들을 분석한 책. 2001년 일본 후쇼사 역사교과서 사태 때 교육인적자원부 일본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실무반장을 역임하고, 현재 지방교육재정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고조선 역사를 둘러싼 논쟁이 “‘다빈치 코드’보다 더 흥미롭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국사교과서 내용에 많은 의문을 표시하는 고등학생 딸을 위해 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 활동 시기부터 개인 비망록에 기록해둔 것들을 책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그 또래 청소년이 편견 없이 고조선 역사의 쟁점들을 들여다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팽팽하게 대립하는 의견을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동아일보사/ 256쪽/ 1만원

한국 속의 세계(전 2권) 정수일 지음

동서 문명교류사를 중점적으로 연구해온 정수일 고려대 초빙 교수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묻어 있는 세계 교류의 흔적을 찾아 소개한 책.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5년간 복역하고 출소한 뒤 지난 1년 동안 ‘한겨레신문’에 매주 연재한 ‘문명교류기행’을 다듬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2권에 걸쳐 50가지 테마를 다루는데 단군신화, 빗살무늬토기, 고인돌, 동검 같은 고대 문명부터 서복과 허황옥, 처용 등의 역사적 인물, 신라 금관과 백제금동대향로, 무령왕릉 석굴암 등이 포함된다. 수로왕비 허황옥이 인도에서 건너온 공주였다거나 금동대향로의 모양이 서역 악기와 닮았다는 내용 등을 접할 때 과연 ‘고유의 것’이라는 말이 타당한가 의심하게 된다. 창비/ 각 244쪽, 256쪽/ 1만3000원

건축사의 대사건들 우르술라 무쉘러 지음, 김수은 옮김

건축물에는 건축주의 탁월한 안목과 고집이 고스란히 녹아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명예욕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건축주가 엄청난 돈을 낭비하고, 국민의 노동력을 착취한다. 위대한 건축물 탄생에 건축주 이상으로 중요한 구실을 하는 건축가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술가이지만 공명심에 불타는 과대망상증 환자인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기에 세계적인 건축물은 그 자체가 권력의 상징이자 예술 작품이며 실로 파란 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독일의 건축가인 저자는 고대 피라미드와 바벨탑에서 20세기 브라질의 새로운 수도에 이르기까지 세계 건축사를 가로지르는 31건의 사건을 드라마처럼 펼쳐 보여준다. 열대림/ 352쪽/ 1만6500원

대부 돌아오다(전 2권) 마크 와인가드너 지음, 권도희 옮김

1999년 작고한 마리오 푸조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대부’의 후속편. 미국 출판사 랜덤하우스에서 ‘대부’의 캐릭터를 토대로 후속편을 집필할 작가를 공개 모집한 끝에, 플로리다대 문학창작 교수이자 소설가인 마크 와인가드너가 선정돼 원작의 신화적인 인물들을 되살려냈다. 비토 코를레오네가 죽은 뒤, 뉴욕 마피아 패밀리의 권력을 잡은 마이클 코를레오네는 아버지를 능가하는 야심가다. 조직을 합법화하기 위해 정적을 차례로 제거하고, 대통령 후보인 지미 시아를 당선시키려 물밑 작업을 활발히 한다. 작가는 현재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미국 마피아 조직과의 연관성을 파헤친 ‘대부의 복수’를 집필 중이라고 한다. 늘봄/ 각 380쪽 내외/ 각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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