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호

만화가 하고명과 골동품 가게 ‘진성사’

100년 넘은 반닫이, 80년 묵은 시계… 코끝 적셔오는 고혹스러운 옛 향취

  • 글·하고명/ 만화가 사진·정경택 기자

    입력2006-07-07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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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가 하고명과 골동품 가게  ‘진성사’
    만화가 하고명과 골동품 가게  ‘진성사’

    황학동 골목을 배경으로 나란히 선 하고명씨(왼쪽)와 ‘진성사’ 노태룡 사장(위). 하씨는 만화관련 자료 5만점이 전시된 용인 둥지만화박물관 관장이다(아래).

    오래된 물건은 궁금하다. 반질반질한 가야금은 누구의 손때를 타 까맣게 변했는지,

    100년 세월을 머금은 갓은 어느 양반의 기품이 서려 저리 꼿꼿한지….

    물건의 태와 용도를 따져 과거를 가늠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 알쏭달쏭함에 취해 골동품 가게를 들락거린 지 20년.

    오늘도 백구두 신고 황학동을 휘젓는 예순넷 나는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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