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詩 쓰는 의사 정정만의섹스 클리닉

야전(夜戰)의 명장은 ‘페니스 클럽’을 탓하지 않는다

  • 정정만 M&L 세우미(世優美) 클리닉 원장

야전(夜戰)의 명장은 ‘페니스 클럽’을 탓하지 않는다

2/2
그러나 뭔가 집어넣고 잡아당기며 부풀리고 늘려대는 대근술(大根術)이나 도려내고 좁히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소음술(小陰術)만으론 남녀의 교감을 이끌어내는 진정한 교합을 이룰 수 없다.

남성들이 그토록 갈구하는 속 좁은 여자, 질 좋은 여자는 남성의 자상한 질 바라지로 소유할 수 있다. 골프장에서 가장 멋있고 돋보이는 존재는 역시 로핸디 골퍼다. 감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련된 기술로 잇달아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샷은 환상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경이로운 굿샷은 거저 습득되는 것이 아니다. 부단히 연구하면서 흘린 땀의 대가이며, 그렇게 체득된 기술은 남다른 노력 끝에 감각이 되고 실전에서 빛을 발한다. 하지만 실전감각은 연습장에서 익힌 감각과 사뭇 다르다. 코스마다 제각기 특징이 있고 같은 골프코스라도 그날의 날씨, 지형지물, 해저드, 풍향과 풍속, 그린과 페어웨이 상태, 코스의 생김새 등이 한결같지 않기 때문이다. 골퍼에겐 코스에 따른 공략법을 미리 디자인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훌륭한 골프 스코어는 기술만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야전(夜戰)’에서도 마찬가지다. 야전의 명장이 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여성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전술 전략이 필요하다. 흔히 형편없는 성적을 클럽 탓으로 돌리는 골퍼가 많다. 클럽 샤프트의 강도와 길이 그리고 클럽 헤드의 크기, 탄성과 내구성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하지만 남자의 스포츠 용품, ‘페니스 클럽’은 최소한의 규격만 갖춘다면 클럽이 성적을 좌우하는 일이 없다. 졸전의 원인은 여성을 읽는 능력의 부재. 당일의 경기장 분위기는 물론 여성 페어웨이의 생김새와 특징을 미리 체크해 효과적인 공략 계획을 수립한 후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자신 있게 발휘해야 환호와 갈채를 유발할 수 있다. 자상한 질 바라지와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이 필수적인 체크 포인트인 것이다.

신동아 2006년 7월호

2/2
정정만 M&L 세우미(世優美) 클리닉 원장
목록 닫기

야전(夜戰)의 명장은 ‘페니스 클럽’을 탓하지 않는다

댓글 창 닫기

2019/08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