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호

송지영

  • 글·박성원 기자/사진·조영철 기자|| 장소 협찬·포토윈(02-734-1523)

    입력2006-07-21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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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종영된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슈퍼모델 출신 송지영(24)은 ‘먹보 수영강사’로 등장했다. 차가운 외모와는 딴판으로 그는 틈만 나면 주위의 눈을 피해 초밥을 먹어댔다. 그런 푼수 연기 덕에 비록 조연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173cm, 49kg. 가히 환상적인 몸매지만, 학창시절엔 큰 키 때문에 마음고생을 좀 했다. 탤런트가 꿈이었지만 껑충한 키 때문에 모델로 목표를 수정했다. 동덕여대 스포츠모델과에 진학한 뒤로는 키 콤플렉스를 털어내고 오히려 이를 무기로 활용했다.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으며 VJ로 활동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모델 출신의 개성파 배우 샤를리즈 테론을 닮고 싶다”고 한다.

    ‘키다리’ 송지영이 귀띔한 ‘키 커 체조’. 그는 5년 동안 기공체조로 심신을 수련했는데, 따라 하기가 쉽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 채로 몸을 떤다(혹은 턴다). 땀으로 옷이 흥건하게 젖을 때까지. 눈은 정면을 응시하고, 혀는 입천장에 붙이고, 입은 벌리지 않으며, 코로는 복식호흡을 한다. 송지영은 이 체조로 키를 3cm나 더 키웠고,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았으며, 꾸부정한 어깨를 ‘쫙’ 펼 수 있었다. 그러자… 아, 날개가 돋았다.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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