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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장교 출신 무역 일꾼 호혜일이 폭로한 ‘북한 요지경’

“외화 만지는 北 댄디족, 300달러 주고 평양 톱스타와 하룻밤”

  • 이은영 신동아 객원기자 donga4587@hanmail.net

북한군 장교 출신 무역 일꾼 호혜일이 폭로한 ‘북한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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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 남북정상회담 때 무기 소지 못한 남한 경호원들
  • 거친 격술훈련에 고환결핵 앓는 군인 많아
  • 1980년대 후반 김일성 지시로 ‘백도라지(아편)’ 심기 시작
  • 당 연락소에 마약 전시하고 외국 바이어와 흥정
  • 신의주 호텔에 알약, 흰 가루 찾는 사람 득실
  • 여배우 아들, 포르노 만들다 교수형
  • 한국 쌀 도착하면 군부대로 70%, 평양시민에게 30%
  • 대포동2호 미사일, 40초 딱 맞춰 추락한 점에 주목하라
북한군 장교 출신 무역 일꾼 호혜일이 폭로한 ‘북한 요지경’
요지경 / 들여다보면 볼수록 / 더욱더 신기해만 지는 / 그래서 너는 요지경 / 만세, 만세 / 김정일 장군 만세! / 무엇이 과연 그들로 하여금 / 이렇듯 굶어 쓰러지면서도 / 세계적인 최악의 열악 상황에서도 / 어떻게 북한정권은 유지되고 있을까 /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알 수 없는 요지경…

최근 북한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 발간돼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북한 요지경’이라는 제목의 이 책의 저자는 북한군 장교 출신인 호혜일(가명·39)씨. 호씨는 북한에서 명문대학 두 곳을 졸업한 뒤 북한군 호위사령부에서 근무했다. 소좌(소령)로 제대한 뒤엔 특수단위에 소속돼 무역일꾼으로 외화벌이에 나섰다. ‘북한 요지경’ 속에는 북한이 그동안 외화벌이를 위해 자행했던 마약제조, 골동품 밀거래 등 불법행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6월30일 호씨를 어렵사리 만났다. 그는 “북에 남아 있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절대 언론에 얼굴을 내놓을 수 없다”면서 사진 찍기를 거부했다. 다행히 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조용하게 인터뷰하는 건 허락했다. 만나보니 눈매가 아주 선해 뵈는 서글서글한 성품의 386세대 청년이었다. 탈북한 지 1년6개월째 접어든다고 했다.

▶ 복잡한 서울시내에서 약속장소를 잘 찾아오신 걸 보니 길눈이 무척 밝은가 봐요.

“하하. 내비게이션 덕분이죠.”

군에서 경호 임무를 맡았으니 지리감각이 뛰어날 것 같아요. 호위사령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대입니까.

“수령을 중심으로 한 당과 정치기관을 호위하고 수뇌부를 보위해요. 쉽게 말해 경호부대입니다. 김일성·김정일 친위부대라고도 하고요.”

▶ 김일성과 김정일을 직접 경호했어요?

“김일성은 권총 유효사정거리에서 근접경호를 했고, 김정일은 경호하는 부서에 들어가서 지원경호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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