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호

주수도 제이유 회장의 사람 혼 빼놓는 ‘일요특강’ 5시간 녹취록

“차비 걱정하던 사람이 1년에 80억을 법니다… 아, 미친다니까요”

  • 정리·이은영 신동아 객원기자 donga4587@hanmail.net

    입력2007-02-06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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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대의 경제사기 사건이라는 제이유 사건. 수십만의 사람을 빠져들게 한 ‘마법’의 실체는 뭘까. ‘신동아’가 확보한 ‘제이유 일요특강’은 그 의문을 풀 실마리를 제공한다. 일요특강’은 제이유네트워크 주수도 회장(구속 중)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사업설명회다. 이 특강은 매주 일요일 서울 신사동 제이유 본사 사옥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석 인원은 매주 500~700명. 강의를 들은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신규사업자로 등록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음은 2004년 4월17일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주 회장의 일요특강 녹취록에서 주요 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주 회장 특유의 말투와 현장감을 전하기 위해, 어법에 맞지 않는 구어체 문장도 거의 그대로 살렸다.
    주수도 제이유 회장의 사람 혼 빼놓는 ‘일요특강’ 5시간 녹취록
    자,하나 더하기 하나는 뭡니까? 둘입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라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근데 경영에 있어서는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되는 법이 없더라.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된다는 생각을 갖는 사람은 주로 경영에 실패하더라. 그러면 하나 더하기 하나는 뭔데? 제가 보니까요. 0도 되더라고요. -5도 되고, -100도 되고, +1000도 되고, +1만도 되는 게 경영이더라.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 경영을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가. 매사에 올바른 판단을 해야 됩니다. 인생을 살면서 올바른 판단을 하면 성공할 것이고, 그릇된 판단을 하면 실패할 거라는 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매사에 어떻게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느냐. 그게 정말 얼마나 어려운 이야기입니까. 바로 올바른 판단이 나오려면 사물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300만개가 넘는 기업 중에서 100위 안에 들어가는 기업이라면 대단합니까, 안 합니까? 100위 안에 들어가면 대단하죠? 50위 안에 들어가면? 그렇지, 더 대단하지. 근데 작년 매출액 기준으로 우리 기업은 40위 전후에 랭킹되어 있습니다. 5년 4개월 전 맨주먹으로 이 기업을 만들어서 불과 5년 만에 40위 안에 들어가는 대기업을 만들고…300만개가 넘는 기업 중에서 40위 안에 들어가는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 기업 경영에 대해 좀 떠들 자격이 있어요, 없어요?

    여러분, 음식점 개업식 하는 게 1단계입니다. 음식점 개업할 때 꽃 들고, 화분 들고 오는 손님은 손님일까요, 아닐까요? 그게 손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큰일납니다. ‘내 아는 사람들만 와서 팔아줘도 음식점이 될 거다’ 이런 생각을 갖고 음식점을 차리는 사람은 망하기 딱 좋은 사람입니다. ‘세상에 내가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생각을 갖고 음식점을 차려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 음식점 개업식 하는 걸 보고 누가 와요? 동네 손님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게 2단계입니다. 동네 손님이 왔을 때, 세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첫째, 음식 맛이 좋아야겠죠? 둘째, 가격이 저렴해야 합니다. 셋째, 음식 맛 못지않게 사람 맛도 좋아야 합니다. 종업원부터 주인까지 모두 친절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게 소문이 나가지고요, 멀리서 차 타고 오는 손님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예약을 해야 되고 프리미엄이 붙고 자리싸움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이게 3단계까지 온 성공한 음식점입니다.

    “영웅 탄생시키는 국민성을”



    그러면 이 기업은 지금 몇 단계까지 왔는가를 보겠습니다. 2000년 1월2일 시작해 2000년 7월까지는 개업식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이때는 힘들었습니다. 매출도 없고요. 돈도 없고, 너무 힘들 때라 나와 우리 임직원들, 심지어 사업자들까지도 한 끼에 3000원 이상 식사 안 하기 운동도 해본 적이 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가지고. 그렇게 악착같이 버티니까 같은 업계 사람들, 동네 손님들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오신 분들은 다른 데서 성공하고 오신 분들은 아니겠죠? 다른 데서 성공을 못하고 있으니까 신설 회사에 찾아온 겁니다. 이런 분들을 주저앉혀 가지고요, 성공을 하기 시작하니까 2001년, 2002년을 거쳐 2003년, 2004년, 그리고 현재까지 3단계로 진입했는데, 뭘 보고 3단계에 왔는가? 그게 객관적으로 인정돼야 됩니다.

    1단계, 2단계, 1년 내내 죽어라고 고생한 매출이 10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100억원. 그러던 것이 2001년에는 불과 2년 만에 무려 3200억원이라는 놀라운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단번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올라선 겁니다.

    이렇게 불과 2년 만에 고속성장을 하면 “우와! 대단하다” “놀랍다” “존경스럽다”라고 표현합니까? “조것 봐라, 조것 봐라, 저거 무슨 권력과 결탁해갖고 몰아치기하는 것 아니냐?” 아니면 “저거 사기행위를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의심을 합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성은 어떻죠? 배가 고픈 것은 참아요. 배가 아픈 것은 못 참습니다. 사촌이 논을 사도 배가 아프고 남 잘되는 꼴은 두 눈 뜨고 보지 않는 국민성. 이거 정말 고쳐야 됩니다. 우리도 빨리 국민성을 바꿔놓아야 됩니다. 정말 영웅을 탄생시키는 국민성을 만들어야 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잘되는 사람한테는 박수를 보내고 존경을 보내는 그런 국민성.

    우리 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2002년에 접어드니까 이 기업에 또 핵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나를 잡아 가두고 전 언론은 주수도와 이 기업은 지구상에 존재하면 안 되는 것처럼 대서특필해 마구 짓밟았습니다. 웬만한 사람 같았다면 뼈가 가루가 돼버렸을 것입니다. 4개월 20일 동안 혹독한 법률적인 검증을 받으면서도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결론을 받아내면서 그 와중에도 5700억원으로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니까 100위 전후의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잘 굳는다고.

    “차입금으로 문어발 경영하면 안 돼”

    IMF 때보다도 더 어려운 경기침체 현상을 겪은 2003년에 이 기업은 6500억원으로 매출이 상승해가지고 70~80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2002년은 우리 업계에서도요 5조5000억의 매출을 올렸는데, 2003년에는 2조원이 날아가버렸어요. 3조5000억의 매출인데 2조가 날아갔음에도 우리는 상승했습니다. 작년 그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이 기업은 2003년에 3배 이상인 2조1500억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2조원대가 넘어가니, 40위 전후의 기업으로 올라선 것입니다. 자, 지금 4월인데, 1년 중에 1월, 2월, 3월이 사업이 가장 잘 안 되는 달입니다. 2월은 또 설 연휴가 굉장히 길었고…그런 와중에도 이미 4000억 이상 매출을 올려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민국의 재벌그룹이나 대기업들도 부도가 나서 망하는 모습을 봤을 겁니다. 왜 망하는가. 빚을 내서 문어발 경영을 하면 망할 수 있습니다. 빚이라는 것은 차입금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차입금. 이걸 갖고 문어발 경영하면 안 됩니다.

    자, 그럼 당신은 뭐 5년여 만에 기업이 23개나 되면, 그것도 어지간히 빚내 가지고 문어발 경영을 한 것 아니냐? 빚을 내서 기업을 늘려 나가지는 절대 않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에 10% 내지 20% 범위 내에서만 투자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와도. 그럼 내가 판단을 잘못해 10%, 20%가 날아갔다 해도 걱정이 있어요, 없어요? 80~90%는 가지고 있으니까 그거 날아가도 금방 100 되잖아.

    그러다보니 여유가 있으니까요. 어느 시점 되니까 다 흑자로 전환되더라. 23개 중에서요, 프로덕션 회사 하나만 빼놓고요, 전부 알짜 기업으로 바뀌었습니다. 흑자로 바뀌었어요. 근데 보통 한국사람 어떻게 합니까? 100이 있으면, 꼭 150, 200짜리 벌여갖고 집을 담보로 잡히고 친인척 돈 끌어들이고 은행 돈 빌려 갖고 오고 하니 불안 초조합니다. 빨리 매출 일어나 갚아야지 저거 안 갚으면 경매돼 집 쫓겨나는데, 이 생각만 하니 자꾸 시행착오를 하고 허둥거리다보니 망하는 사람, 나 무지 많이 봤습니다. 빚을 내서 문어발 경영하는 거, 참으로 위험한 경영이고 망할 수 있습니다.

    족벌경영을 하면 망할 수 있습니다. 족벌경영을 하지 말아야 됩니다. 능력도 안 되는 가족이나 자식이나 친인척을 (회사의)주요한 자리에 앉혀놓으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런 친인척이 많이 들어와 있으면요, 유능한 인재는 안 옵니다. 와도 거기 와서 아부하고 줄서고 있고요. 그런 겁니다.

    세상에 ‘내꺼’라는 것은 딱 하나밖에 없어요. 내 몸뚱이 하나 외에는 내꺼가 아무것도 없더라. 기업이라는 것은 ‘내꺼’라는 생각을 갖는 순간에 잘못되더라. 내가 잠깐 관리하다 가는 것이지. 내가 경영하는 제이유그룹에는 친인척이 단 한 명도 안 들어와 있습니다. 주식지분도 가족 명의로 해놓은 것이 단 한 주도 없습니다. 전부 내 이름으로 해놨지.

    이제는 투명경영을 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투명경영을 해야 됩니다. 투명경영이라는 것은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겁니다. 오픈을 시키지 않고 투명하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야. 그러면 이 기업은 투명하냐? 내일 아침 8시40분에 나와 보십시오. 전국에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생중계되는 속에서 수만명이 지켜보는 속에서 아침 화상회의를 한 시간 동안 합니다. 어제의 모든 매출액을 지점, 마트, 가맹점의 매출까지 다 공개합니다. 모든 정책을 공개합니다.

    “강남에서 세금 제일 많이 내는 기업”

    그것만 하는 게 아닙니다. 내 방 책상과 대표이사 방 책상에는 여비서도 보지 않는 팩스가 한 대씩 있습니다. 전국에서, 해외에서까지도 이 팩스에 건의문을 올리는데, 때로는 실명 거론하는 사람도 있고 때로는 익명으로 올리기도 합니다. 그걸 갖다가 그 자리에서 펴갖고 아침 화상회의 할 때 막 읽어제칩니다. 어느 여직원이 불친절했다? 그러면 그 여직원은 바로 감사실에서 떠갖고 대기발령(시킵니다). 정수기 설치기사가 어느 집에 가서 불친절했다? 다음날 감사실에서 바로 떠서 그 정수기 설치기사는 아웃입니다. 하여튼 아침에 막 내가 건의함을 읽기 시작하면요, 전국에 있는 임직원은 초긴장에 들어갑니다.

    이것만 갖고 안 됩니다.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법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미 이 기업은 2002년에 법률적으로 혹독한 검증을 받은 기업이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아낸 기업에다 또 대단한 법률 고문단을 두고 토씨 하나까지도 검증을 받아가면서 완벽하게 법을 지키는 회사입니다.

    탈세하면 안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강남구에, 강남세무서에 가보시면 지난 몇 년간 최다 납세업체 1위 기업이 이 기업입니다. 가장 많은, 1년에 수천억씩 세금을 갖다 내는 기업이 바로 이 기업이고요. 우리 다음 2위가 (재계 순위) 5위인 재벌그룹이더구먼. 가장 많은 세금을 갖다 내는 기업.

    기업을 분석할 때는 이 다섯 가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빚을 내서 문어발 경영을 하는가, 안 하는가? 최고경영자의 친인척이 주요 임원에 얼마나 들어와 있는가? 모든 걸 공개할 수 있는 투명경영을 하는가? 법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가? 파렴치한 탈세행위를 하지 않는가? 그러면서 외형규모가 3단계까지 온 그러한 기업인가? 이것이 되어 있으면서 외형규모가 3단계까지 와 있다면 이런 기업은 낭떠러지에 갖다 세워놓고 발로 차 밀어도 안 무너지겠죠? 이런 기업을 선택해야 죽을 때까지 명함을 바꾸지 않습니다. 3단계로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1, 2단계 기업에 가서 스스로 임상실험자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21세기의 ‘유통의 혁명’이요, ‘제5의 물결’이라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가지고 유통사업을 하는 제이유네트워크 주식회사와 실물 백화점과 실물 마트를 가지고 운영하는 제이유백화점 주식회사가 있고요. 인터넷시대를 맞이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유티앤 주식회사, 이 세 가지 기업을 함께 묶어 설명하는데, 요거 시험에 잘 나오니깐 잘 들으세요.

    무점포 소비자 겸 판매원

    자, 인터넷 쇼핑몰을 우리는 온라인 비즈니스라고 합니다. 실물 백화점이나 마트, 심지어 가맹점까지 네트워크 마케팅에 접목한 국내 최초 기업의 사업설명이 아니라 세계 최초 기업의 사업설명을 여러분은 지금 듣고 있습니다. 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네트워크 마케팅에 접목한 것을 갖다가 TNM(토털 네트워크 마케팅) 제도라고 합니다. 우리 사업의 핵심이 이겁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네트워크 마케팅에 접목한 거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럼 지난 50년간 유점포 판매는 어떤 형식을 취했는가? 자, 공장에서 제품 하나가 나오면 총판, 전국 총판, 지역 총판, 판매에 대한 총괄권한을 갖는 것을 총판이라고 합니다. 총판에서 대리점 모집해요. 대리점에서 소매점으로, 소매점에서 일반 소비자한테 가는 것이 지난 50년간의 유통구조였고, 아무리 좋은 물건도 여기 갖다놨다고 판매가 되는 것이 아니고, 텔레비전에 광고, 신문광고, 찌라시, 팸플릿 광고를 해야 하는 겁니다. 많은 판촉 활동을 해야 하는 겁니다. 행사도 해야 되고. 이게 지난 50년간 유통의 흐름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여러 단계를 거쳐 소비자한테 가니 공장에서 100원에 나온 물건이 소비자한테 갈 때는 그 열 배인 1000원에 가고 있더라. 평균 1000원입니다. 내가 지금 기분 내키는 대로 1000원이라고 쓴 게 아니라 통계에 나와 있는 거고요.

    자, 그러면 이 무점포 판매는요? 이 무점포 판매는 다 마찬가지입니다. 무점포 판매는 총판도 대리점도 소매점도 광고료도 필요하지 않죠. 이 네 가지 역할을 TV홈쇼핑이 하고 있죠? 전화권유 판매는 전화가 하고 있죠? 방문판매, 네트워크 마케팅은 판매원 한 명이 이 네 가지, 즉 총판, 대리점, 소매점, 광고 구실을 한 명이 다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한 명만 거쳐 소비자한테 물건이 가니 한 단계밖에 안 거쳤죠? 때로 판매원 자신이 직접 물건을 쓰면 소비자 겸 판매원이죠? 스스로 소비자가 되기도 하고 남한테 판매를 하면 판매원이 될 수도 있죠? 자기가 직접 쓰면 공장에서 자기 집으로 직접 가는 거고. 자기를 거쳐 가면 한 단계만 거쳤죠? 직접 쓰거나 한 단계만 거쳤으니 여러 단계 거쳤어요, 안 거쳤어요? 여러 단계를 거치치 않고 판매가 되는데도 다단계 판매입니까? 아니죠? 한 단계밖에 안 거쳤으니까. 뭐라고요? 영어로는 ‘다이렉트 셀링’. 번역하면 ‘직접판매’.

    네트워크 마케팅은 무슨 판매? 직접판매. 근데 직접판매는 네트워크 마케팅만 직접판매가 아니고 방문판매나 전화권유 판매나 통신판매나 또 TV홈쇼핑이나 다 직접판매에 해당되죠? 근데 TV홈쇼핑에서 여러분이 물건 하나 샀다고 통장에 돈 들어와요? 다른 사람이 TV홈쇼핑에서 물건 하나 샀는데, 다른 사람 통장에 돈 넣어줘요? 안 넣어주죠? 그게 직접판매는 직접판매인데, 네트워크 마케팅은 직접판매인 동시에 특별한 마케팅 기법을 갖고 있다, 이겁니다.

    “감옥에서 연구하니 세 가지 답이 나와”

    단일 비즈니스로서 500만명 이상이 가입된 게 딱 2가지 있습니다. 뭔지 아세요? 주식 투자자가 500만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회원가입자가 500만명이 넘습니다. 500만명 이상이 속한 집단이 주식 투자자와 네트워크 비즈니스 두 가지인데, 이걸 “나는 안 한다” 하고 무시하면 돼요?

    내가 망하고 난 뒤 감옥 안에서 연구를 해보니 세 가지 답이 나오더라고. 첫째는 다국적기업부터 국내 기업까지 피해자가 산더미처럼 만들어지고 있더라. 피해자가 없는 기업은 단 한 회사도 없더라. 피해자만 많은 게 아니고 성공자가 없더라. 있기는 있는데 한 달에 돈 1000만원을 버는 사람이 있는데 0.01%더라. 0.01%라는 것은 ‘만일’에 돈 버는 것입니다. 만 명 중에 한 명이 0.01%입니다.

    문제는 이 제품이 지속적인 판매로 현금화돼야 되는데 지속적인 판매에서 현금화가 되지 않는 특화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더라. 아는 사람 몇 사람한테 떠넘기고 나면 그 다음부터 더 이상 팔 데가 없어. 그래서 피해자가 산더미처럼 생기고 있더라.

    외국 기업이 수백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외국 물건을 갖고 안방까지 모두 침투한다면 이 나라의 중소제조회사, 벤처기업, 농어민이 살아날 길이 없겠구나, 나라가 잘못될 수도 있겠구나, 이 생각이 들더라고. 우연히 책 읽다가 회사 만들어 잘되다 팍 망해 감옥에 들어가서 다시 연구를 해보니 사명감이 생긴 것입니다. 내가 바깥에 있으면 공부하겠어요, 바빠 갖고. 21개월 동안 (감옥에) 처박아놓으니 할 일이 없어서도 공부하는 거지, 뭐. 뭔가 계시가 있구나. 누군가는 이걸 막아야 하기에 나를 요렇게 써먹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든 제품을 생필품으로 써서 생활비가 별도로 안 들어가면, 다른 데서 안 쓰고 여기서 쓰면, 현금화를 해준다면 피해자가 한 명도 안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180도로 역발상을 해서 다국적기업이 연간 수조원의 매출을 올려 미국으로 돈 가져간다고 원망만 하지 말고 세계적인 기업과 붙어갖고 시장에서 경쟁해 이겨버리면 될 거 아니냐. 이게 나라를 살리는 길이구나. 다시는 피해자가 안 생기고 돈 많이 벌 수 있는 기업, 죽을 때까지 명함을 바꾸지 않는 그런 기업을 하나 만들면 내가 진정 피해보상을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 다시 열심히 공부를 했던 것입니다.

    자, 그러면 피해자는 왜 생기는가? 이것은 무지의 결과입니다. 뭐가 무지했는데요? 마케팅 구조에 대해 무지했던 것입니다. 이 마케팅 구조를 보상플랜이라고 합니다. 보상플랜, 수입구조입니다. 모든 네트워크 마케팅은 이 보상플랜에 의해 사업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이 수입구조로는 피해자가 생길 수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세계적인 다국적기업부터 국내 기업까지 모든 마케팅 기법은 뭔고 하니 ‘조직=판매’였습니다. 사람조직을 한 명씩 끌어와 제품 매출하면 그게 판매가 되고 소득이 되는 이런 엉터리 마케팅을 해왔던 것입니다.

    ‘조직=판매’를 ‘소비=판매’로

    그러면 진정한 성공은 뭔데? 회사도 사업자도 양쪽이 다 돈을 버는 ‘윈윈’이 되어야겠죠? 이게 진정한 성공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조직=판매’의 마케팅 형태를 취한 기업들 중에, 다국적기업부터 국내 기업까지 회사도 돈을 벌고 사업자도 돈을 벌어 성공한 기업이 있었어요, 없었어요? 그런 회사 나한테 하나만 가져오면요, 내가 현금 1억을 줄 게요. 한 회사도 없습니다.

    그러면 내가 이걸 어떻게 바꿨느냐. 50년 만에 이 틀을 감옥 안에서 바꿨는데, (그것은) 사람 조직이 아니고 사람을 안 데려오고도 소득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뭐냐? ‘조직=판매’가 아니고 ‘소비=판매’의 기법으로 바꾼 것입니다. 소비생활은 쉬워요, 어려워요? 여러분 먹기 위해 삽니까, 살기 위해 먹습니까?

    근데 제이유네트워크의 독점제품, 제이유백화점, 제이유마트, 제이유가맹점, 제이유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생활비를 쓰다보면 어차피 쓰던 생활비를 요쪽에서 쓰던 걸 요쪽으로 옮겨 쓰는 것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것이 소득으로 연결되더라. 통장에 돈이 들어오더라, 이 소리입니다. 생활비를, 어차피 드는 생활비를 여기서 쓰는데 통장에 돈 들어오면 기분 좋아요, 나빠요?

    이렇게 말하면요. ‘아따! 물건값 비싸게 받아놓고 돈 넣어주는 거 아니야? 사기꾼들.’ 요렇게 또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사람은 돌아가더라고. 그런 말 나올까 봐요, 우리 회사에서는 같은 품질대에서 다른 데보다 우리가 더 비싸게 파는 물건을 하나 찾아오면 시상금이 1000만원이 걸려 있습니다.

    ‘최저가격보상제’, 지난 3년 동안 이 제도를 실시했는데요. 지금까지 그 수만 가지 제품 중에서요, 7가지가 나와 현재까지 7000만원이 실제로 나갔습니다. 품질은 뛰어난데 가격은 같거나 저렴하고 통장에 돈을 넣어준다. (이처럼) 중간 유통마진, 총판, 대리점, 소매점, 광고료로 나갈 것을 소비자에게 다시 돌려주는 개념이 네트워크 마케팅이다. 이해가 됩니까?

    다른 네트워크에서는요. 끝없이 사람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 근데 제이유는 사람을 데리고 올 필요가 없어요. 사람 안 데리고 와도 된다는 소리가 제일 반갑지 않아요? 나야 (어차피) 들었으니 하겠는데,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오면 아! 그 사람이 뭐라고 할까. 어쩌다가 저런 데까지 갔지. 어, 이런 말 들으면 참 괴로워요, 안 괴로워요?

    “대단한 자랑거리예요, 아니에요?”

    그래서 어떤 경제학 박사는 이 ‘소비=판매의 마케팅’을 보고 ‘제2의 산업혁명’이라고 그럽니다. 요거 하나 갖고 내가 대학교수도 될 수 있었고. 요새 어떤 대학에서는 우리 회사와 저를 연구하는 모임도 가졌어요. 요거 하나 갖고요. 중국에 가면요. 세계적인 명문 칭화대학, 중국 칭화대학이라면 중국에서 1위 대학입니다. 여기는 전세계의 국가 원수들만 와서 강의하는 대학입니다. 민간인으로는 내가 최초로 중국의 관료들, 언론인들, 대학교수들을 앉혀놓고, 400명밖에 안 들어가는 국제회의장에 800여 명이 모여 갖고, 대한민국 전국에 생중계되는 속에서 내가 강의를 했어요. 한 1년 반 전에요. 요거 하나 갖고 50년간 (지속돼온) 전 세계 네트워크 마케팅의 기법을 뒤집어 놓은 것입니다.

    비즈넷타임즈에 보니까요. 3선 국회의원이 인터뷰를 했는데, 이렇게 써놨데. 여기 보니, 3선 국회의원이 말하면 기사를 잘 써주고, 내가 말하면 잘 안 돼. “소비가 판매라는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 사람을 세상에 둘 데 없는 천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굴 보고 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비가 곧 판매인 것은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볼 수 있고 소비가 없는 조직판매는 피라미드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정상적인 네트워크 마케팅과 피라미드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소비가 전제된 판매는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소비가 결부되지 않는 조직판매는 사람장사일 뿐이며, 결국 피라미드로 사회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면 됩니다.” 자, ‘소비=판매’. 중요한 겁니다. 참 이거 대단한 자랑거리예요, 아니에요?

    “죽으면서도 통장에 돈 넣어주고…”

    이 기업은 연봉 10억 넘는 사람이 200명이 넘습니다. 작년에는 연봉 80억대까지 나왔습니다. 아마 금년에는 100억 버는 사람이 나올 것입니다. 여기 올 때 차비 걱정했던 분이, 다른 네트워크에서 2년간 돈 다 날리고 다른 사람한테 카드 하나 빌려갖고 여기 와서 매출했던 분이 작년에 가족까지 합해 80억을 벌어갔습니다. 금년에는 100억 정도 벌 것 같아요. 그 한 사람만 버느냐? 그 다음에 30억, 20억 버는 사람 많아요. 1년에. 그런가 하면 50%는요, 100만원 안팎을 벌어 먹고사는 데 지장 없죠. 그리고 (상위) 20~30% 속에 들어가면 백만장자, 억만장자 대열에 서야 되겠죠?

    여기에 더해 제이유백화점과 마트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지금 백화점, 마트, 가맹점을 만드니 어떤 사람은 그래요. 아까 무점포라고 해놓고는 왜 또 점포를 만들어갖고 난리를 치느냐. 무점포라는 것은 독립된 자영사업자인 여러분의 관점에서 무점포입니다. 네트워크 회사로서는 유점포가 돼야 됩니다. 그래야 생활 속 네트워크가 되는 거다.

    그 다음에 가맹점. 지금 가맹점이 전국에 1500개가 넘습니다. 전국에 초·중·고등학교 공부시키는 한샘학원이 다 우리 가맹점입니다. 다른 아이가 가서 공부하고 학원비 내는데 그 학원비의 일부가 내 통장에 들어온다니까요. 아, 미친다니까. 전국에 수많은 음식점, 목욕탕, 미용실, 꽃집, 여행사, 한복집, 어, 양복점… 아~ 죽으면서도 통장에 돈 넣어주고 가데. 다른 집에 지금 초상 나서 초상 치르는데 그 초상 비용의 일부가 내 통장에 들어오고 있다니까요. 우리 가맹점 장의사를 통해 초상을 치르면. 이거 환장하게 만들어놓았습니다.

    내가 내년까지 (가맹점) 10만개를 만들 겁니다. 지금 한 가맹점에요, (한 가맹점에서) 하루 평균 20만~30만원씩 들어옵니다. 한 달에 60억~70억이 들어오는데, 앞으로 10만개가 만들어지면요. 뭐, 20만~30만원씩 따지지 말자. 하루에 10만원씩만 잡자. 그러면 하루에 얼마 들어오죠? 어, 동그라미가 많아 계산이 안 되니 내가 계산해줄게요. 하루에 100억입니다. 한 달이면 3000억, 1년 12달이면 3조6000억이라는 돈이 들어옵니다.

    “일본 가도, 미국 가도, 중국 가도 1위”

    지금 이 본사 뒤에 가맹점이 140개가 넘습니다. 그래서 여기를 제이유타운이라고 해요. 요 일대는 아무데나 돌아봐도 전부 다 간판에 제이유자가 붙어 있죠? 그게 우리 회사가 투자한 게 아니에요. 자기들이 이미 투자했는데, 우리와 가맹점을 맺은 거예요.

    그러니까 얼마나 대단한 것입니까? 전국의 우리 마트나 우리 지점 주변에는 전부 다 가맹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이유마트나 제이유백화점, 제이유가맹점이 잘될 수밖에 없겠죠?

    왜 잘됩니까? 통장에 돈이 들어오니 잘되는 겁니다. 자, 거기에 인터넷시대를 맞이해 장터라는 쇼핑몰을 5년 전에 만들어 1만5000여 가지의 제품을 365일 24시간 쇼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는데…. 자, 인터넷 쇼핑몰, 장터라는 온라인과 실물백화점, 마트, 가맹점까지 오프라인을 네트워크 마케팅에 접목한 세계 최초의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여러분은 구경한 것입니다. 그림 잘 그렸어요? ‘소비=판매’라는 마케팅으로 50년 만에 세계 1위의 기업을 이긴 기업이 우리 기업입니다.

    얼마 전 경제신문에 ‘다국적기업 한국에선 기진맥진, 토종의 힘 못 당하겠네’라는 기사가 났어요. 세계 1위의 기업을 이긴 우리 한국 기업이 네 개 있습니다. 월마트가 세계 1위입니다. 월마트는 전세계에 4500개의 매장을 가진, 미국의 빌 게이츠를 1년에 두 번씩은 이기는 세계 최고의 재벌입니다. 이걸 우리 이마트가 이겼습니다. 햄버거 하면 맥도날드죠? 그 맥도날드를 롯데리아가 이겼습니다. 세계 1위의 화장품 기업이 로레알인데 로레알 화장품을 이긴 게 태평양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이유네트워크가 세계 제일의 암웨이를 이긴 겁니다.

    태평양보다 제이유 매출이 2배 많습니다. 롯데리아보다는 5배로 큰 회사입니다. 이마트보다는 아직 적어요. 이마트 매출은 연간 7조원대고, 제이유는 2조원대니. 제이유가 롯데리아보다, 태평양보다는 큰 기업이라는 것을 오늘 와서 처음 알았죠? 뭘 알아야지. 세계 1위의 기업을 이긴다는 게 쉬운 줄 알아요? 이 마케팅 기법으로 단일 비즈니스로는 일본 가도 우리가 1위입니다. 미국 가도 1위입니다. 중국 가도 1위입니다. 여러분은 세계 1위의 기업에 와서 강의를 듣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국가가 할 일을 대신하고 있어요”

    우리의 소비생활 마케팅은 바로 나라의 경제를 살리는 마케팅입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나는 요즘 내가 이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하지 않았더라면 수백만명이 외국기업에 등록해 외국 물건 팔고 우리 국내 물건을 팔아도 이익금이 다 외국으로 간다면 내가 이걸 안 만들었다면 얼마나 많은 국부 유출이 있으며, 얼마나 큰 국가적인 손실이 있었을까 생각하면 정말 내가 목숨 걸고 다시 한 것이 잘했구나, 그렇게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내가 만약 이 회사를 안 만들었다면 네트워크시장까지 외국한테 다 먹혔을 것 아닌가. 이 생각 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싱가포르가 성공한 것은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치지 않고 중소제조회사와 벤처기업과 농어민, 서비스업 정책을 잘 만들어 실업자를 없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새마을운동으로 잘살아보자고 보릿고개 넘어가면서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쳐 오늘날 세계 12번째 경제대국이 되는 데는 성공했지만 중소제조회사와 벤처기업과 농어민을 살리고 실업자를 구제하는 정책에서는 실패했습니다. 조화를 이루는 정책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경제가 이렇게 뒤뚱거리고 있는 겁니다.

    하루빨리 농어민을 살려야 돼요. 중소제조회사와 벤처기업을 살려야 됩니다. 그러면서 실업자를 구제해야 됩니다. 바로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이 기업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실업자를 어떻게 구제하느냐고요? (물론) 네트워크사업을 하기 위해 실업자를 구제하는 면도 있지요. 그런데 우리한테 납품하는 회사가요, 500군데가 넘습니다. 그러면 그 하청업체를 평균 30개만 잡아도요, 1만개 이상 기업이에요. 종업원을 20명만 잡아도 얼마입니까? 20만~30만명이 먹고사는 겁니다. 우리한테 납품 안 해도 안 망할 기업이 내가 보니 20%는 되더라. 근데 우리가 안 팔아주면 망할 데는 80%나 돼. 공장 문 닫지 않게 함으로써 실업자가 안 생기게 하는 것만 해도 엄청난 실업자 구제죠? 바로 이게 애국을 하는 기업입니다. 바로 이 기업의 철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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