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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인재 사관학교’ 뿌리내리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소수정예 특성화로 해외서도 진가 인정

  • 백경선 자유기고가 sudaqueen@hanmail.net

‘글로벌 IT 인재 사관학교’ 뿌리내리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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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경쟁률을 뚫고 ICU에 입학하면 최고의 환경에서 공부와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다. 전교생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숙사가 제공되며, 무엇보다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우수 학생에게는 연 300만원씩 이공계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ICU는 2개의 과기부 선정 우수연구센터(ERC)와 3개의 국가지정연구실(NRL), 4개의 정보통신연구센터(ITRC) 등 총 17개의 IT 관련 연구소를 가지고 있다. 이는 국내 대학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이와 함께 세계 수준의 연구 설비를 포함한 각종 첨단 시설과 장비를 보유했다. 교수와 학생들은 슈퍼컴퓨터, 음성 자동번역장치, 고속 광통신 등 자체 시설뿐만 아니라 대덕 연구개발 특구단지에 입주한 연구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각종 최첨단 연구시설을 사용한다.

전공과목 모두 영어로 강의

이곳 학생들은 3학년 때부터 자신이 원하는 연구소에서 담당교수는 물론, 석·박사 과정 선배들과 함께 연구하며 살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학부에서 이론 위주로 기초지식을 쌓은 뒤 대학원에 들어가야 비로소 연구에 참여하는 타 대학 학생들보다 유리한 학습여건을 갖추게 된다.

대학원생 1인당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발표 실적은 1.56건(2005년 기준)이다. 이는 세계 100대 글로벌 대학 순위권인 미국 카네기멜론대의 1.43건, 싱가포르 난양기술대의 1.49건보다 높은 수준. 또한 외국어 논문 제출 실적 부문에서는 98.17%(2005년 기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카이스트(49%), 서울대(26%) 등을 가볍게 따돌리고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장학제도가 잘 되어 있고 최첨단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3년 만에 조기졸업이 가능한 선진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합격통지서를 받고도 우리 대학을 선택한 학생이 많습니다.”

두원수 홍보실장의 말이다. 그에 따르면, 2002년 3월 학부 과정 설립 당시 입학한 전체 105명의 신입생 중 51.4%인 54명이, 2003년 입학한 115명의 신입생 가운데 약 31%인 36명이 3년 만에 조기 졸업했다고 한다.

ICU는 개교 때부터 ‘글로벌 IT 리더 양성을 위한 엘리트 교육의 신모델’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교육 실험에 도전했다. 우선, 이른바 ‘2·3·4(고교 2년, 대학 3년, 석·박사 4년)’로 불리는 조기 졸업 및 석·박사 통합과정 제도를 채택했다. 따라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ICU에 들어와 학사과정을 3년 만에 마친 뒤, 석·박사과정을 4년 만에 통과한다면 25세 박사 탄생도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대학 중 최초로 ‘1년 3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3학기는 각각 2월 중순부터 6월 중순, 6월 중순부터 8월 말, 8월 말부터 12월로 구분된다. 또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모든 전공과목을 100% 영어로 강의한다. 외국어 논문 제출 실적이 높게 나타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영을 아는 기술인, 기술을 아는 경영인으로서 진정한 IT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술과 경영 등 서로 다른 영역의 학문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학제 간 교차 수강제’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ETRI, 삼성전자, NTT, IBM 등 국내외 연구소 및 기업체에서 일정 기간 현장 실습과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턴십 제도’, 모든 커리큘럼을 최신의 연구 개발과 기술 동향에 맞춰 기업과 학생이 교과과정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주문형 교과과정’도 운영한다. 이는 모두 대학의 수요자인 기업과 연구소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산학 협동 통한 ‘맞춤형’ 교육

ICU는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IT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내 유수의 IT 관련 기업 및 연구소와 연계해 산학협동연구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2005년 3월에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삼성전자에서 연구비 전액 지원은 물론, 공동연구에 참여한 130명의 국내외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과 취업을 보장한다.

또한 KT와도 지난해 9월부터 차세대 휴대단말기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 상용화를 위해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IT 관련 연구소인 ETRI와는 지난해 2월부터 일정 비율의 인재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연구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ICU의 학위과정과 ETRI의 연구과제를 서로 연계하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이처럼 시장 친화적이고 수요자 중심인 ‘맞춤형’ 교육 덕분에 ICU 졸업장은 국내외에서 ‘취업보증서’로 통한다. 물론 학부생들은 졸업 후 100% 대학원으로 진학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원의 경우만 봤을 때 1999년 첫 졸업생 취업률이 100%를 기록한 이후 매년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졸업을 앞두고 3개 이상의 기업체나 연구소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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