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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부록 | 6대 중·노년기 질환 최신 치료법

녹내장, 안구건조증

오장(五臟)과 마음 다스리면 눈에도 청춘이!

  • 글·진행 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도움말 : 송암한의원 김승수 대표원장 www.songamclinic.co.kr, 02-530-8200

녹내장, 안구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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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안구건조증

경락진단기를 이용해 장부와 경락의 기흐름을 측정하고 있다. 아래는 녹내장과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한방안대와 그 안에 들어가는 약재들.

송암한의원 김승수 원장은 녹내장 환자에게 적당한 생활요법을 강조하는데 “주색(酒色)과 칠정(七情)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녹내장은 감정의 동요에 영향 받기 쉬운 병이니 지나치게 노여워하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항상 즐겁고 고요한 마음으로 생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녹내장에 대한 처방은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장부와 경락의 부조화를 한약, 침, 안대요법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안구건조증 80%가 호전

1차적 치료목적은 더 이상의 악화를 막는 현상 유지이며, 치료가 진행되면서 안압을 조절하고 눈을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승수 원장은 “우리 한의원을 찾은 녹내장 환자는 두통이나 머리가 맑지 못해 불면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양방적 방법으로 안압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안압강하제에 대한 부작용이 극심한 경우에 한방적 방법이 특히 좋은 효과를 거두었으며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노인성 안질환의 또 다른 대표 질환인 안구건조증은 건조감으로 눈이 항상 따갑고 뻑뻑해 눈을 뜨기가 힘든 증상을 가리킨다.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물 생성이 자연적으로 줄어 일어나는 것인데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그 원인을 눈물 생성이 부족한 경우, 눈물이 과다 건조되어 생기는 경우로 나누어 열을 내리고 눈물 생성을 보충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눈 기능의 향상과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하는 침 치료 및 안대요법을 사용해 치료한다. 김 원장은 “오장(五臟)의 정기를 보충하는 귀비탕·자신명목환 같은 한약을 처방하고, 눈 주위의 정명·찬죽·사죽공·동자료·양백·어료 같은 경혈과 팔다리의 후계·곡지·족삼리·태충·합곡·외관 등 관련 경혈을 침자(針刺)하고, 눈 주위에 청열(淸熱)명목(明目)하는 한약재를 도포하는 안대요법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치료 후 2~4주면 증상 호전을 느끼고, 2~3개월 꾸준히 치료받으면 좋아진다”고 말한다.

실제 송암한의원을 다녀간 안구건조증 환자 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치료시간은 8주일이었으며 환자의 80% 이상이 호전반응을 나타냈다고 한다.



한방에서 안 질환을 치료한다는 자체가 생소하지만 이 한의원은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고통스러운 증상 제거는 물론, 눈병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 우선 눈의 열을 내려 맑게 만들기 위해 청안 한약을 처방한다. 김 원장은 눈병을 일으키는 원인의 70%를 열에서 찾는다. 따라서 눈병을 야기한 경락의 열을 내리고 눈을 맑게 하는 게 치료의 시작이다(淸眼明目). 그 다음 단계별로 한약을 사용한다.

다음은 안침요법으로 눈 주위의 정명, 찬죽, 사죽공, 동자료, 양백, 어료 등의 경혈과 팔다리의 후계, 곡지, 족삼리, 태충, 합곡, 외관 등 경혈을 침자해 눈에 연결된 경락의 열을 내리고 혈의 흐름을 원할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안대요법을 사용한다. 안대에는 눈 주위의 열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하는 한약재가 도포돼 있다. 이 안대를 사용하면 한약의 향과 기가 눈과 뇌에 작용해 눈을 시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치료법은 눈과 관계된 장부와 경락을 다스리는 치료법이어서 비문증을 비롯 녹내장, 동안신경마비, 유루(流淚)증에 효과적이라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신동아 200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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