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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제안

한국군, 평시 신속결정작전 펼칠 기갑군단 창설하라

특명 “북한 급변 사태시 10시간 내 평양 점령!”

  • 특별취재반

한국군, 평시 신속결정작전 펼칠 기갑군단 창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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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크’는 참호전 타개 위한 영국의 신무기 개발사업 암호명

● 佛 드골이 제시하고 獨 구데리안이 창시한 기갑부대 전격전

● 24시간 내 오스트리아 통일 달성한 히틀러의 대전략

● 기갑부대에 공군·해군까지 동원한 효과중심작전은 현대판 전격전

● 한반도는 외세 개입 쉬운 곳…외세 개입하면 저항력 강한 민병대 구성

● 기동전으로 승패 갈린 한반도戰…기동전 왕자는 전차

● 五方陣의 비밀…한국은 5각체제 기갑군단 가져야

● 한국군, 5개 기보사단, 1개 기동군단 보유

● 전차부대는 전차부대로 막아야

● 한민족에 의한 평시의 평화적 통일 지지 약속한 중국

● 합참 주도의 평시 작전으로 북한 접수해야

● 연합사의 북한급변 사태 개입은 ‘전시’로 오해 될 수도


한국군, 평시 신속결정작전 펼칠 기갑군단 창설하라
25년 전인 1982년, 육군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약칭 수기사)’이라는 단 하나의 기동부대를 갖고 있었다. 1950년 초 지금의 수도방위사령부와 유사한 기능을 맡은 부대가 수도사단인데 이 부대의 마크가 맹호였다. 6·25전쟁 초기 서울을 빼앗긴 수도사단은 다른 사단과 똑같이 최전선에서 싸워야 했다. 따라서 전쟁이 끝난 후 이 부대는 수도방위라는 고유 임무로 돌아오지 못하고 일선을 지키는 정예부대가 되었다.

1965년 박정희 정부는 베트남에 2개 육군 사단을 파병하는데 이때 뽑힌 부대가 맹호와 백마(9사단)였다. 월남이 패망하기 직전인 1972년 육군은 32보병사단(백룡부대)을 기계화보병사단으로 재편했다. 육군 최초의 기보사단을 만든 것인데 6개월 후 맹호가 월남에서 철수하자 32기보사단 장비를 맹호부대로 보내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을 만들고, 32사단은 다시 보병사단으로 돌렸다. 이것이 1973년 3월22일인데 그 후 10년간 한국은 단 하나의 기계화보병사단만 보유했다.

군사전문잡지인 ‘디펜스 타임스’ 5월호에는 육군의 전차/장갑차 세력 변화에 대한 아주 상세한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한국이 보유한 두 번째 기보사단은 20사단(결전부대)이었다. 1981년 20보병사단은 차량화보병사단이 됐다가 1983년 기계화보병사단으로 재편됐다. 20기보사단은 사령부가 양평에 있어 ‘양기사’로 약칭됐는데, 수기사와 양기사는 육군 유일의 기동군단인 7군단에 소속돼, 라이벌 의식을 갖고 기동전술을 발전시켰다.

한국군 5개 기보사단 보유

2020 국방개혁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우리 군의 부대 수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현재 육군은 열 개 군단, 22개 상비사단으로 편성돼 있다. 열 개 군단 가운데 9군단(전북 완주)과 11군단(경남 창녕)은 충청 전라 경상 지역을 담당하는 2군 예하에 있다. 2020 국방개혁에 따르면 육군은 조기에 2군사령부를 후방작전사령부(후작사)로 개편하면서 이 군단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여덟 개 군단이 남는데, 이 가운데 1·5·6·7·수도군단이 경기도를 담당하는 3군사령부에 속하고, 2·3·8군단은 강원도를 작전지역으로 하는 1군사령부에 배속된다. 이러한 체제의 육군이 현재 다섯 개 기보사단을 갖고 있음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22개 상비사단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숫자가 기보사단라면 눈이 휘둥그레질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육군은 수기사와 양기사 외에 11기보사(화랑부대), 26기보사(불무리부대), 30기보사(필승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2010년쯤 8사단(오뚝이부대)을 기보사단으로 재편할 예정이므로 조만간 여섯 개의 기보사단을 갖는다. 다섯 개 기보사단 가운데 네 개는 3군에 배속되고 화랑부대인 11기보사만 1군에 배속된다. 강원도는 기동전을 펼칠 공간이 적어 한 개 기보사단만 배치하고, 들이 넓고 서울 등 대도시가 많은 3군 지역엔 네 개의 기보사단을 배치한다.

육군은 다섯 개의 기보사단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환경 변화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 정답부터 밝히면 ‘상당히 미흡하다’이다. 미 육군은 여섯 개의 기동사단을 갖고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데, 왜 한국 육군은 다섯 개 기보사단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일까. 북한 육군의 전력과 동서양 전사(戰史)를 통해 드러난 기동부대의 중요성을 검토한 후 한반도 유사시 기동부대 역할을 살펴보기로 하자.

[제1부] 독일의 구데리안이 창시한 기갑부대의 전격전

북한 육군은 휴전선 최전방에 서쪽에서부터 보병인 4군단(황해남도 해주)-2군단(황해북도 평산)-5군단(강원도 평강)-1군단(강원도 회양)을 배치했다. 그리고 그 뒤에 815기계화군단(황해북도 서흥)과 820전차군단(황해북도 사리원), 620포병군단(황해북도 신계), 806기계화군단(강원도 원산)을 배치했다.

815기계화군단과 820전차군단, 620포병군단은 경기도 북쪽 그러니까 한국 3군과 대적하고, 806기계화군단은 한국 1군을 상대한다. 남북한 육군은 DMZ를 경계로 여덟 개 군단을 배치해놓았다. 서부전선에 다섯 개, 동부 전선에 세 개 군단을 배치한 것까지도 똑같다. 차이점은 한국은 일곱 개 보병군단에 한 개 기동군단(7군단)인 데 반해, 북한은 네 개 보병군단에 두 개 기계화군단, 한 개 전차군단, 한 개 포병군단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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