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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원 원장의 발달장애 한방 치료법

늦깎이 아이, ‘뇌 균형’ 잡으니 말이 술술

  • 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변기원 원장의 발달장애 한방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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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원 원장의 발달장애 한방 치료법

변한의원에서 운동과 놀이로 발달장애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

“일반적으로 발달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 심리, 놀이, 운동, 언어 등 다각도로 치료를 하지요. 하지만 좌우뇌의 개념 없이 치료를 하면 좋은 쪽의 뇌가 더 좋아지고 나쁜 쪽의 뇌는 더 나빠져 제자리걸음을 하는 셈이 됩니다.”

변 원장은 좌우뇌의 균형을 맞추어 발달장애를 치료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그는 “좌우뇌 균형 치료를 하면 처음에는 자기가 싫어하는 쪽으로 자극을 받은 아이가 2~3주간을 울고 다니며 스트레스를 표출한다. 그러나 그 후에는 마치 퍼즐이 맞추어지는 것처럼 점점 눈동자가 또렷해지고 짜증을 덜 부린다”고 말한다.

변 원장은 한의사라고 해서 탕약과 침 치료에만 중점을 두진 않는다. 어린이들의 놀이치료를 뒷받침해주는 여러 가지 테마의 치료실로 한의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 변한의원의 각종 치료실은 실별로 특색에 맞게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어떤 곳은 어린이 놀이방 같고, 어떤 곳은 작은 헬스장 같다.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검사와 치료도 다각적으로 이뤄진다. 검사는 집중력검사, 종합심리검사, 감각검사, 운동력검사, 발달단계검사, 신경기능검사 등의 단계로 진행한다. 치료도 침 치료와 탕약 치료는 기본이고 시청각 치료, 음악감각 치료, 놀이치료, 운동치료, 아로마요법 등이 함께 진행된다. 청각 민감도를 보정하는 시청각 치료는 피아노를 칠 때 박자를 맞추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컴퓨터를 보면서 청각신호에 맞춰 동시에 손과 발을 쳐 운동성을 조절해준다. 운동치료는 서기, 걷기, 뛰기, 균형 잡기 등 운동패턴에 따라 근육을 적당하게 조절함으로써 신체와 뇌의 유기적인 연결 관계를 강화시킨다. 놀이치료는 공을 던지고 받는 운동을 통해 균형감각과 집중력을 키워주고 좌우뇌의 신경 통합을 도와준다.

나무라기보다 자신감을



여기에 탕약과 침 치료가 병행된다. 탕약은 아이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약재를 달리하여 뇌기능을 고르게 끌어올린다. 탕약은 과잉행동을 보일 때 열을 식히는 생지황과 기를 가라앉히는 침향,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백복신, 원지, 산조인, 머리를 맑게 해주는 천마, 감국 등을 사용한다. 침은 기혈이 막힌 부분을 직접 자극해 뇌로 가는 기혈 순환을 돕는다.

변 원장은 “발달장애 아동이 말은 잘 하지 못해도 말귀는 알아듣는 정도는 되어야 치료가 가능하며, 적절한 치료 시기는 뇌 발달이 계속 이루어지는 만 3세에서 중학교 2학년 사이의 아동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이때 부모가 명심해야 할 점은 발달장애 아동이 어떤 행동장애가 있을 경우 왜 못하느냐고 나무라기보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칭찬해줘야 한다는 점. 변 원장은 “치료에 앞서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신동아 200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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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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