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호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연인 카를라 브루니

  • 글·손민규 동아일보 대학생 인턴기자 lugali@naver.com / 사진·로이터

    입력2008-02-04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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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연인 카를라 브루니
    세상을 뒤흔드는 여인도 멋지지만, 최고권력자를 흔드는 여인은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마련. 지난 한 달 동안 세계 언론은 프랑스의 모델 출신 포크가수 카를라 브루니(41)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느라 바빴다.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53)와 열애 중인 그녀는 지난해 성탄 연휴를 이집트에서 사르코지와 함께 보냈고, 일주일 뒤 요르단에서도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이탈리아 태생인 브루니는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모델로 데뷔, 한 해 350만파운드(약 64억원)를 벌어들일 만큼 성공을 거뒀다. 1997년 모델계를 떠나 뮤지션으로 변신, 2002년 프랑스어로 데뷔 음반을 내고 200만장을 팔아치웠다.

    잘나가는 연예인에게 염문이 빠질 수 없는 법. 가수 믹 재거,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 배우 케빈 코스트너,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등이 그녀를 거쳐갔다. 특히 프랑스 출판계의 거물 장폴 엔토벤과 한때 동거했던 그녀가 이어 그의 아들 라파엘 엔토벤과도 사귄 일은 압권이다. 그녀와 라파엘 엔토벤 사이에는 일곱 살 된 아들이 있다.

    그녀의 화려한 연애편력을 두고 온갖 입방아가 난무하지만, 정작 사르코지 대통령과 브루니는 이전부터 “숨길 이유가 없다. 우리는 진지한 관계”라고 말하며 결혼을 암시해왔다. 프랑스 주간신문 ‘르주르날뒤디망슈’는 두 사람이 2월초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슈퍼모델 출신 가수가 새 영부인이 된다는 소식에 프랑스 전체가 들썩거리는 형국. “영부인이 되더라도 음악은 계속하겠다”는 그녀의 발언이 대서특필되는 등, 현지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사르코 드라마’라 불리며 연일 신문지면을 장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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