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호

김은혜 부대변인1

외국어 능통한 유명 앵커

  • 박민혁(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입력2008-05-16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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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부대변인1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인사 가운데 ‘깜짝’ 인사는 단연 김은혜 MBC 기자의 청와대 부대변인 발탁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담당하던 측근들은 ‘신선한’ 부대변인을 찾고 있었다. 특히 외신을 담당할 외국어 능통자가 필요했다고 한다. 이때 인수위 핵심 관계자가 “김은혜 기자가 어때”라고 제안했고, 인사팀은 검증을 거쳐 김 기자를 부대변인에 기용하기로 했다.

    당시 인사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김 부대변인이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해 정무적 판단도 빠르고, 게다가 외국 경험도 있어 외신을 맡기는 데 문제가 없었다”면서 “여성이라는 점도 인사 과정에서 크게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대변인을 둘러싸고 그동안 간간이 정계 입문설이 나돌았다. 이번 청와대 입성이 정치의 시작이 아니냐는 주변의 물음에 그는 “정치를 할 생각이었다면 4년 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비례대표 1번을 제안했을 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부대변인은 1993년 MBC에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를 거친 뒤 여기자로는 최초로 MBC 메인 뉴스 앵커에 발탁됐고, 올해 2월 중순 청와대 부대변인에 내정됐다.



    金恩慧

    생년월일 : 1971년 1월6일

    출신지 : 서울

    학력 : 정신여고,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저서 : ‘나는 감동을 전하는 기자이고 싶다’

    상훈 : 자랑스러운 언론홍보영상인상(이화여대) 이달의 기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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