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호

미·일·중·러 참여하는 건군 60주년 군함쇼

  • 글·이정훈 기자 hoon@donga.com / 사진·해군 본부

    입력2008-10-01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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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 60주년과 건군 60주년을 기념하는 관함식(觀艦式)이 10월5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앞바다에서 열린다. 관함식은 국가 원수가 자국 군함을 집결시켜 그 위용과 전투태세, 군기를 점검하는 일종의 해양사열. 1341년 영국 왕 에드워드 3세가 영-불전쟁에 출동하는 영국함대의 전투태세를 사열한 것에서 유래했다. 한국은 건국과 건군 50주년인 1998년 처음 관함식을 치른 바 있다.

    미·일·중·러 참여하는 건군 60주년 군함쇼

    아시아 최대의 헬기 항모인 독도함(1만8000여t). 독도함은 13대의 헬기와 대대 규모의 해병대를 싣고 가 강습상륙작전을 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상륙함이기도 하다. /현존 이지스함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세종대왕함(9500여t). 대지전(對地戰)과 대함전(對艦戰) 능력은 미 해군의 이지스 순양함은 물론이고 일본의 이지스 구축함을 능가하나, 대공전(對空戰) 능력은 약간 달린다. (원안)

    미·일·중·러 참여하는 건군 60주년 군함쇼

    ‘충무공 이순신급’으로 불리는 한국형 일반구축함(4500t급). 한국형 기동함대를 이루는 주 전투세력이 된다. 대함미사일인 해성(海星)과 대지미사일인 천룡(天龍), 그리고 경어뢰인 ‘청상어’ 등을 탑재하고 있다.(좌) 잠수함을 추적해 공격하는 P-3C 해상초계기. 해상 작전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출동한다. (우)

    미·일·중·러 참여하는 건군 60주년 군함쇼

    ‘잠수함 운영의 달인’인 한국 해군이 장보고급에 이어 실전배치한 손원일급 잠수함(1800t급). 재래식 잠수함 가운데에선 가장 오래 잠항하고 소음도 매우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 미 해군의 8800t급 이지스 구축함들. 오래전에 건조된 것이라 세종대왕급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이러한 구축함 3~7척이 한 척의 항공모함을 호위한다.(우)

    미·일·중·러 참여하는 건군 60주년 군함쇼

    니미츠급으로 분류되는 미국의 조지 워싱턴 항공모함(9만7000t급).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미 7함대에 속해 있다. 333m 길이에, 75m 높이로 한 개 비행단 규모인 80여 대의 함재기를 싣고 다닌다.(좌) 일본 해상자위대의 1만3500t급 군수지원함. 군수지원함은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와 탄약 식량을 보급한다.(우)

    미·일·중·러 참여하는 건군 60주년 군함쇼

    1 8척의 구축함과 8대의 헬기로 구성돼 ‘8·8함대’로 불리는 일본 스즈나미함(4600t급). 한국의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과 덩치가 비슷하다. 2 중국 해군의 하얼빈 구축함(4400t급). 동아시아 국가들은 4000t급 구축함을 주 전투세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3 1만1490t인 러시아의 바략 순양함. 1904년 러시아에 대해 선전포고한 일본은 인천 앞바다에 들어와 있던 바략함을 발견하고 공격하려고 했다. 그러자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바략함 함장은 스스로 배를 침몰시켰다. 100여 년이 지난 후 러시아는 새로운 순양함을 건조하고 바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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