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호

서울광장의 明과 暗

  • 글·사진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입력2009-07-01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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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에는 꿈과 낭만과 환호가 있다. 그리고 서울광장에는 분노와 슬픔과 외침도 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사랑을 얘기했고, 미래의 희망을 그렸다. 사람들은 또 그곳에서 ‘민주주의 만세’를 외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월드컵의 열기는 그곳을 붉은빛으로 물들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그곳을 노란색 물결로 출렁이게 만들었다. 살아있는 광장은 우리에게 찬란한 빛과 희망을 던져준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광장이 죽은 곳, 그곳에는 ‘잿빛 민주주의’만이 자리할 뿐이다.
    서울광장의 明과 暗

    오후 늦은 시각 복잡한 서울광장을 긴 시간 카메라를 노출해 텅빈 광장과 거리로 표현해봤다.Cannon EOS-1Ds MARKⅡ F20 16mm 3분 노출)

    01 단란한 한 가족이 서울광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02 분수에서 물장난을 하는 연인의 모습이 아름답다.

    03 연인의 무릎을 베고 잔디에 누워 글을 읽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인다.

    서울광장의 明과 暗


    01 시민을 위한 각종 공연이 서울광장의 밤을 즐겁게 만든다.



    02 푸른 잔디는 서울광장의 생명력을 상징한다.

    03 6·10 민주항쟁 계승 민주회복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시국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광장의 明과 暗
    04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든 채 집회를 열고 있다.

    서울광장의 明과 暗

    서울광장에서는 누구나 모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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