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호

통통하게 살이 오른 ‘꽃게와 참게’

  • 사진/글·김지민 미식연구가 qlooa@naver.com

    입력2009-09-03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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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통하게 살이 오른 ‘꽃게와 참게’
    ●고풍스러운 유럽의 저택 ‘지노 프란체스카티’

    ‘지노 프란체스카티’에 들어서면 17~19세기의 명화들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이곳의 중세 유럽풍 소품과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또한 친절한 서비스는 초대받은 느낌, 대접받는 느낌을 들게 한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제법 큰 꽃게 한 마리가 파스타를 품에 가득 안고 나온 듯한 ‘꽃게 비스크 파스타’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의 살을 잘 발라내어 파스타와 함께 먹으면, 꽃게의 단맛과 비스크소스의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부드러운 에스프레소와 홈메이드 티라미수도 훌륭하다.

    가격 : 런치코스(2만원) 쇠고기안심구이(3만원) 지노티라미수(7000원)

    위치 :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9-30(오크우드호텔 건너편 골목) 02) 539-6601

    통통하게 살이 오른 ‘꽃게와 참게’
    ●민물참게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섬지가든’



    지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이 내다보이는 ‘섬지가든’. 섬진강 주변에서 많이 잡히는 민물참게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섬지가든’은 전남의 맛집답게 11가지의 밑반찬을 한 상 가득 차려낸다.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재료 본연의 맛을 잃지 않아 맛깔스럽다. 커다란 뚝배기에 넘치도록 푸짐하게 담긴 참게탕은 절로 군침이 돌게 한다. 얼큰한 국물이 시원하고 고소한 참게살이 혀에 착착 감긴다. 게의 껍데기까지 꼭꼭 씹어 먹으면 살이 통통하게 오른 참게의 고소함을 100% 느낄 수 있다. 재래간장으로 맛을 낸 참게장은 짭쪼롬하면서도 육즙의 깊은 맛이 난다.

    가격 : 참게탕(3만, 4만, 5만원) 참게장(1만2000원)

    위치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944(섬지관광농원 내) 061) 782-5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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