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호

검찰인터넷방송 메인앵커 검사 추의정

  • 글 / 한상진 기자 greenfish@donga.com 사진 / 김형우 기자

    입력2010-01-11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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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인터넷방송 메인앵커 검사 추의정
    “생각보다 많은 분이 보시더라고요. 방송이 나간 뒤 여기저기서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추의정(33) 검사는 검찰인터넷방송(SPBS)의 메인앵커다. 2009년 9월 엄청난(?) 경쟁을 뚫고 7인의 검사 앵커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70여 명의 검사가 지원했다는 후문. 방송 전문가를 불러 서류전형과 오디션을 진행했을 만큼 선발과정도 까다로웠다. 추 검사를 포함한 검사 앵커 7명은 선발 직후 5일간의 방송교육을 받고 마이크를 잡았다. 아나운서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의 집중교육이었는데 당시 추 검사는 7명 중 대표 여성앵커로 뽑혔다. 추 검사는 현재 매주 목요일 대검찰청에 마련돼 있는 뉴스룸에서 1시간30분 동안 SPBS의 간판 프로그램인 ‘검찰포커스’를 진행한다.

    방송 4년째를 맞은 검찰포커스는 범죄사실에 초점을 맞추는 일반 방송뉴스와 달리 수사과정 전반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까닭에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앳된 인상과는 달리 세 살배기 딸을 두고 있는 추 검사는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검찰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한다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검찰 소식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요즘처럼 검찰이 이런저런 구설에 오르내릴 때면 솔직히 마음이 아프다. 사명감 하나로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검사들이 있다는 것을 많은 국민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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