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단독보도

박준영 전남지사 딸 교수 임용 논란

한글논문 번역한 영어발표문도 연구실적으로 제출 vs 영어논문은 참고만, 한글논문만 실적평가(호남대)

  • 한상진|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greenfish@donga.com |

박준영 전남지사 딸 교수 임용 논란

2/7
“영어논문도 쓴 재원”

그렇다면 박씨의 교수 채용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일까. ‘신동아’는 박인혜 교수 임용과 관련된 이런저런 의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4월 초부터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갔다. 탄원서의 주인공인 이율 전 초빙교수, 탄원서에 서명한 호남대 학생 등을 차례로 접촉해 그들의 주장을 들었다. 박씨의 경력에 대한 검증, 연구실적 등 자격조건에 대한 검증도 취재 대상이었다. 호남대는 ‘신동아’의 계속된 요청을 받아들여 5월3일 박씨가 호남대에 지원할 당시 제출한 각종 서류를 호남대 교무처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공개했다. ‘신동아’는 취재내용을 바탕으로 호남대에 4월8일과 5월10일, 두 번에 걸쳐 질의서를 보냈고 답을 받았다. 박준영 지사 측에도 질의서(4월8일)를 보내 박씨의 교수 채용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박 지사 측은 “교수 채용 과정에 대한 문제는 박 지사와는 무관하며 호남대가 답변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5월9일에는 박인혜씨와 전화인터뷰를 했고, 교수 채용에 참여한 심사위원들과도 여러 차례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했다.

호남대는 지난해 11월 초 교수모집 공고를 냈다. 당시 호남대가 공고한 골프학과 전임교원의 지원자격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

▲연구실적물은 최근 3년 이내(2006년 11월~2009년 11월) 발표된 것으로 200% 이상이어야 하며, 해당전공분야의 저서(통·번역서), 논문(학술대회 발표논문 제외)을 말함. 단 석사 및 박사학위 논문은 위 인정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음.



지원 자격과 관련, 호남대 측은 “모집 공고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골프 실기 가능자를 뽑을 계획이었다”라는 입장도 전했다.

지난해 11월18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호남대 골프학과에는 총 8명의 지원자가 서류를 제출했다. 심사에는 총 3명(호남대 교수 2명, 외부 심사위원 1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과 호남대 측에 따르면 서류 심사과정을 거쳐 2명의 지원자가 최종면접에 올랐다.

당시 지원자 중 한 사람이었던 박씨는 호남대에 제출한 지원서류의 연구실적 항목에 총 4편의 논문을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2편은 한글 논문(석사논문 포함)이었고 2편은 영어 논문(모두 발표문)이었다. 다음은 박씨가 제출한 논문의 목록.

1. ‘대학골프선수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교생활과 진로결정’ (이화여대 석사학위 논문, 2007년 2월)

2. ‘한국 대학생의 스포츠외교에 대한 인식조사’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스포츠외교전문가과정 제2기 연구논문집, 2008년)

3. ‘The Study of College Golf Player?s School Life and Professional Plan’ (Proceedings, Universiade Bangkok 2007 FISU Conference, 2007.)

4. ‘Study on the Understanding of Sports diplomacy among the University Students in Korea’ (Proceedings, IOA Postgraduate Session, 2009.)

2/7
한상진|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greenfish@donga.com |
목록 닫기

박준영 전남지사 딸 교수 임용 논란

댓글 창 닫기

2019/09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