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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개혁현장을 가다 ⑬

손대는 농수산물마다 ‘명품’탈바꿈 ‘식품 강국’견인차 노릇 톡톡

aT (농수산물유통공사) 윤장배 사장

  • 허만섭|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손대는 농수산물마다 ‘명품’탈바꿈 ‘식품 강국’견인차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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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는 농수산물마다 ‘명품’탈바꿈 ‘식품 강국’견인차 노릇 톡톡

서울 서초구 aT센터.

▼ 생각한 대로 된 건가요?

“의지를 가지고 구상하고 예산을 따냈죠. 전시관 같은 것도 넣기로 하고. 다만 IMF 사태가 발생해 당초 계획보다 낮아진 15층이 됐습니다.”

▼ 일상생활과 밀집하게 결부되어 있어 평소에 잘 의식되지는 않지만, 국내 식품시장의 규모가 꽤 큰 편이죠?

“농수산물과 외식 등 다 합쳐 연간 140조원 규모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규모죠. 그러나 전세계 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낮아요.”

▼ 식품업계로선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겠군요?



“선진국에선 세계적 식품 기업이 많아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글로벌 랭킹에 들어가는 기업이 없어요. 다른 산업 분야에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 있는데 말이죠. 국내 식품산업을 빨리 세계화해나가야 한다고 봐요.”

▼ 다시 ‘나가자’ 구호가 필요하겠군요?

“그렇죠.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가능성은 충분하거든요. 내가 취임한 이후 aT가 식품산업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요. 현 정부에서도 내가 농림부 시절 농업 통상·수출이 전문이었고 의지도 있어 보여서 aT를 맡긴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aT 측은 윤 사장의 정책이 실질적으로 수출 증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음은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농수산물 수출 통계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1988년 최초로 30억달러를 넘어서죠. 그전에는 20억달러대였죠. 그러나 2007년까지 무려 20년 동안 30억달러대에 머무르게 됩니다. 윤 사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을 맡은 2008년 비로소 40억달러를 돌파해 45억달러를 기록하죠. 수출 촉진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걸 알 수 있죠.”

파프리카, 딸기, 버섯 ‘인기’

윤 사장은 “지난해엔 여러 상황이 겹쳐 48억달러 정도였지만 올핸 추세대로 하면 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2011년 100억달러 돌파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aT가 주최한 BKF(바이 코리아 푸드) 국제 상담회엔 21개국에서 식품 전문 바이어 130여 명이 왔다고 한다. 그는 “한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다”고 했다.

▼ 국내외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는데….

“업체들도 이제는 우리가 제시하는 비전에 관심을 가져요. 해외진출 의지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어요. 열심히 노력한다면 실현 가능하다고 봐요.”

▼ 2008년 이후 해외로 잘 팔려나가는 품목도 생겨나고 있나요?

“파프리카를 연간 5300만달러어치나 수출하고 있다면 잘 안 믿기죠? 그러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딸기도 2000만달러어치가 외국으로 나가요. 상당한 규모죠. 꽃이라면 네덜란드가 유명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장미, 백합, 국화 등 화훼류를 일본 등지로 1억달러 가까이 수출하게 됐어요. 예전에 비해 40%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그 외 김치, 인삼 등 수출액이 1억달러에 육박하는 품목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요즘 뜨고 있는 게 막걸리예요. 수산물로는 김이나 활어 상태의 넙치가 잘 나가고 있고요.”

▼ 해외 시장에서 다른 나라 농산물에 밀리지 않나요.

“팽이버섯은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대도시의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새송이버섯은 유럽에도 수출되고 있고요. 특히 배, 사과, 딸기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어요. 딸기는 싱가포르에서 미국산을 밀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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