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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시대 맞서는 국내 3대 포털의 반격

소셜홈 앞세운 NHN, 모바일 시장 선점한 Daum, ⓒ로그 내건 SK컴즈

  • 이남희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irun@donga.com

‘TGIF’ 시대 맞서는 국내 3대 포털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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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시대 맞서는 국내 3대 포털의 반격

‘네이버 모바일 검색앱’은 음성, 바코드, 음악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9월 말 NHN은 네이버의 소셜 서비스 3종 세트를 12월 중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서비스는 로그인을 하면 자신만의 화면을 볼 수 있는 소셜홈 ‘네이버미’다. 이용자는 이곳에서 미투데이에 올라간 댓글부터 블로그, 카페, 쪽지, 메일 내용까지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부 블로그의 글이나 특정 기자의 칼럼을 구독할 수도 있지만, 대개 콘텐츠 소비는 네이버 안에서 이뤄진다.

두 번째 서비스는 소셜 커뮤니케이터 ‘네이버톡’이다. PC와 모바일에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로 다음의 마이피플과 유사하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지도와 파일 공유도 가능하다.

세 번째는 회원 200만명을 돌파한 SNS 미투데이다. NHN은 9월 ‘오늘의 미친짓’이란 새로운 TV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는 추세에 발맞춰 프로모션을 강화한 것이다. ‘미친짓’이란 다소 과격한 용어의 광고에, 소셜 미디어가 낯선 중장년층은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미친’은 ‘미투데이 친구’의 준말. ‘미친짓’은 젊은 세대의 모습을 그들만의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미투데이는 단문형 블로그라는 속성 때문에 흔히 트위터와 비교된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저명인사나 업계 구루(Guru)를 팔로할 수 있는 트위터와 달리, 미투데이는 상호 수락을 거쳐야 친구 관계가 성립된다. 트위터가 뉴스와 정보를 나누는 공간이라면, 미투데이는 정감을 나누는 공간에 가깝다. “미투데이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NHN의 목표다.

“모바일 대응에 늦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NHN 측은 “타사의 모바일 서비스는 쉽게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반박한다. “웹에서 이용자의 사용 경험(User Experience)을 끊김없이(seamless) 모바일로 이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 NHN 측의 설명이다.



NHN이 최근 선보인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 ‘네이버 모바일 검색앱(App)’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다음이나 구글이 서비스하고 있는 음성 검색과 바코드 및 QR코드 검색 기능을 탑재한 것은 기본. 여기에 음악의 일부를 들려주면 제목 및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음악 검색, 지식인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색다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검색 서비스가 이 애플리케이션에 추가될 예정이다. 검색어를 몰라도 범위를 좁혀가며 더욱 쉽게 찾도록 돕는 스마트파인더, 와인 라벨을 비추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와인라벨 비주얼 검색, 증강현실 검색 등이 그것이다. 원윤식 NHN 홍보팀장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네이버의 전략은 결국 검색으로 수렴된다”고 덧붙였다.

‘다음 지도’와 ‘구글 스트리트뷰’에 도전장을 낸 ‘네이버 거리뷰’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9월 오픈한 ‘네이버 거리뷰’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수도권까지 이미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국 모든 곳을 조망할 수 있는 다음 지도와 아직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타사 서비스에 비해 보다 명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항공뷰’는 네이버 거리뷰의 자랑거리다. 향후 전국으로 조망 대상을 넓힐 ‘네이버 거리뷰’가 기존 강자인 다음 지도와 어떻게 정면승부를 펼칠지 지켜볼 일이다.

싸이월드→ ⓒ로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공세에 가장 속이 탄 것은 바로 싸이월드일 것이다. 1999년 태어난 싸이월드는 페이스북보다 5년이나 앞선 원조 SNS다. 하지만 ‘폐쇄성’이 강한 싸이월드가 침체된 가운데,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개방’을 앞세워 고도성장을 거듭했다. 주요 사용자인 10~20대가 세월이 흘러 싸이월드를 떠나는 것도 문제 요인이었다.

SK컴즈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절치부심 끝에 9월 중순 내놓은 것이 바로 ‘넥스트 싸이월드’로 알려진 ⓒ로그다. 류난희 SK컴즈 넥스트싸이월드TF 차장은 ⓒ로그에 대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개방성’을 살리되 싸이월드의 장점인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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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희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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