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호

음원차트 석권한 가요계 블루칩 아이유

  • 글·김지영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jy@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입력2011-03-23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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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가수 아이유의 인기 돌풍이 심상치 않다.
    • 지난해 말 ‘좋은 날’이라는 노래로 모든 가요차트 정상을 휩쓴 아이유는 올 들어 KBS 드라마 ‘드림하이’ 삽입곡 ‘섬데이(Someday)’에 이어 신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까지 히트시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아이돌그룹과는 차별화된 가창력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
    • ‘아이유 신드롬’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음원차트 석권한 가요계 블루칩 아이유
    음원차트 석권한 가요계 블루칩 아이유
    “사랑해요 아이유! 레알(Real·진짜)대박 아이유!” 여고생 가수 아이유(18·본명 이지은)를 향한 ‘삼촌’팬들의 묵직한 함성이 객석을 들썩인다. 아이유가 무대에 오르는 날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걸그룹이 인기라지만 멤버의 이름도 얼굴도 잘 구분하지 못하던 기성 세대가 아이유에게는 유독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녀의 생생한 무대를 보려고 방송국을 찾는가 하면, 팬 카페 회원으로 활동하는 수고도 서슴지 않는다. “아이유가 대세”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3월4일 오후 5시 KBS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 리허설 현장. 아이유는 미끈한 각선미를 살린 아이보리색 미니드레스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신곡 분위기에 맞춰 스타일을 바꿔서인지 지난해 말 ‘좋은 날’을 부를 때의 깜찍한 이미지는 자취를 감추고 여성스러운 매력이 한껏 풍겨났다.

    코러스도 없이 무대 정중앙에 홀로 선 아이유는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빠른 댄스곡이라는 이유로 립싱크를 하면서도 입 모양조차 맞추지 못하는 일부 아이돌그룹과는 대조적이다. 작은 체구에서 내뿜는 아이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슬픈 멜로디와 어우러져 가슴을 파고든다. 리허설이 이 정도면 생방송 무대는 어떨까 하는 기대감이 차오른다.

    윤상이 작곡한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가온차트 디지털종합차트와 각종 음원차트에서 2월 넷째 주부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아이유는 ‘좋은 날’ 이후 6주 만에 정상을 탈환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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