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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김문수와 GTX 잠재력

수도권 출퇴근 스트레스, GTX로 뻥 뚫린다

GTX 대해부

  • 김지영│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jy@donga.com

수도권 출퇴근 스트레스, GTX로 뻥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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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퇴근 스트레스, GTX로 뻥 뚫린다

GTX 역사 가상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환경에 대한 기여도가 큰 점을 GTX의 강점으로 꼽았다. 철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승용차의 6분의 1이고 에너지 소비량도 승용차의 8분의 1에 불과하다. GTX가 운행되면 승용차 통행량이 줄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149만t, 이산화탄소 처리비용은 연간 595억원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대한교통학회는 ‘수도권 신개념 광역교통수단 도입방안 연구보고서’에서 GTX사업의 생산유발효과를 27조원, 고용유발효과를 26만명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사업인 만큼 토목, 건설,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 일자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철도역과 지하철역이 상업, 문화, 오락의 중심지로서 도심의 구심점 노릇을 하고 있듯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등 상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교외주택단지를 개발하기 전 철도를 미리 만들고, 역사 주변에 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선(先)교통 후(後)입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와 외곽의 5개 신도시를 잇는 고속급행전철 RER은 광역도시정비계획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수도와 외곽 신도시를 연결하는 GTX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문화, 편의·상업시설을 갖추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GTX 건설에 따른 사회적 편익을 기대하면서도 경제적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9월 GTX의 경제적 타당성을 나타내는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0.92라는 용역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GTX 건설에 드는 막대한 사업비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경기도 철도항만국 GTX과 최민성 과장은 “대한교통학회는 GTX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1.24라고 평가했다. 비용보다 편익이 많은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사업비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도로나 철도에 비해 개발비가 적게 드는 것이 GTX의 장점이다. GTX는 심도 40m 이상의 지하에 건설돼 토지보상비를 지불할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업성 있을까?

이용상 우송대 철도경영학부 교수는 “GTX 공사비는 1㎞당 700억원 미만으로 1200억~1500억원에 달하는 기존 도시철도 공사비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지장물 철거 등에 따른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국토해양부는 일산~수서(동탄) 구간 4조6031억원, 송도~청량리 구간 4조6337억원, 의정부~금정 구간 3조8270억원 등 3개 노선 건설에 총 13조638억원이 들 것으로 봤다. 경기도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전체 건설비의 절반 이상을 조달하는 한편 사업비를 민간투자사업의 낙찰률인 82% 수준으로 절감할 방침이다.

GTX 3개 노선은 10년 단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전반기 신규사업으로 채택됨에 따라 2015년 안에 착공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GTX 건설을 민자사업으로 제안했기 때문에 앞으로 민자투자심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GTX 3개 노선의 개통 시기는 2017년이 된다.

2009년 4월 경기도가 리서치기관에 의뢰해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6.6%는 “GTX가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도움 될 것’과 ‘다소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27.9%, 48.7%를 차지했다. 부정적인 답은 18.6%에 그쳤다.

한편 GTX 요금과 관련해 최민성 과장은 “민자사업이라도 수익성만을 따져 요금을 비싸게 책정하면 시민이 이용을 꺼려 기업에도 손해다. 요금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뒤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아 2011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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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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