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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파인스톤CC

명문골프장 탐방

  • 글│조성식 기자 mairso2@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파인스톤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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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처럼 퍼덕거리는 새벽 공기만으로도 만족할지니. 안개의 뒷걸음질에 시나브로 드러나는 나무와 바위와 잔디의 알몸들. 마음은 연둣빛으로 물든다. 드넓은 염전 간척지가 단단한 잔디밭과 싱그러운 소나무 숲으로 바뀌었다. 억새와 갈대가 우거진 코스 주변은 산책길로도 그만이다. 실개천을 따라 늘어선 고급 빌리지에는 창조의 열정으로 꿈틀거리는 서해의 꿈이 알알이 박혀 있다. 편안해 보이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절묘한 코스 디자인. 아이언을 휘두르자 조각난 풀 사이로 이슬이 튀어 오른다.
파인스톤CC
충남 당진에 있는 파인스톤CC는 18홀 대중 골프장이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 거리. 서해대교만 건너면 금방이다. 이곳은 원래 염전이었다. 자갈을 깔고 모래 300만t을 쏟아 부어 다지고 다졌다. 매립지 골프장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조경이 화려하다. 호수 한가운데에 바위가 떠 있고 바위 위에 소나무가 앉아 있다. 널찍한 평지에 펼쳐진 시원시원하고 아기자기한 코스는 이국적 정취를 발산한다. 116개의 벙커가 자못 위협적이다. 32개동 112실의 빌리지는 숙소이자 휴양시설이다. 차로 15분만 달리면 바다와 해수욕장이 있다. 취재진이 찾은 이날 올 들어 첫 야간경기가 열렸다. 트랜스포머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조명탑들이 스르릉 길게 고개를 빼내면서 인공 달빛을 쏟아낸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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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조성식 기자 mairso2@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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