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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뮤지컬 ‘투란도트’ 예술총감독 유희성

  • 글 /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사진 / 동아DB

중국 수출 뮤지컬 ‘투란도트’ 예술총감독 유희성

중국 수출 뮤지컬 ‘투란도트’ 예술총감독 유희성
“널리 알려진 오페라 ‘투란도트’의 줄거리를 완전히 다른 무대, 색다른 음악을 통해 전달한 게 주효한 것 같아요. 중국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7월 중순 막을 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작 ‘투란도트’ 예술총감독을 맡은 유희성씨는 들떠 있었다. 이 작품이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중국에 수출됐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뮤지컬 제작사 동방송레이그룹은 ‘투란도트’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중국 전역의 공연수입 중 12%를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했다. ‘투란도트’는 대구에서도 큰 인기를 모아 8회로 예정된 공연을 두 차례 추가했다.

“연극 ‘흉가에 볕들어라’와 ‘설공찬전’의 작가 이해제씨가 대본을 쓰고 ‘형제는 용감했다’와 ‘싱글즈’를 작곡한 장소영씨가 작곡을 맡았어요. 기본 라인업이 탄탄했던 거죠. 연출을 하면서는 작품의 배경인 물의 왕국 ‘오카케오마레’를 신비롭게 표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처음엔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인상유삼저’처럼 수중 무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을 구상했는데, 예산 때문에 안 되겠더라고요. 대신 영상과 조명 효과를 이용했지요.”

원작 투란도트의 배경은 중국이다. 그런데 뮤지컬에서는 청혼자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풀지 못하면 목숨을 빼앗는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목숨을 걸고 이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 그리고 칼라프를 짝사랑하는 노예소녀 류의 삼각 사랑이 물의 나라를 무대로 펼쳐지는 것이다. 유 감독은 극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류의 순애보적인 사랑 이야기 비중을 높이고 공주의 신하인 ‘핑’‘팡’‘퐁’에 재간꾼 ‘팽’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네 명의 궁중광대가 20여 명의 다른 배우와 함께 빨강, 노랑, 초록, 보라 등 화려한 색깔 의상을 입고 군무를 추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다.

“투란도트는 10월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서 열리는 뮤지컬페스티벌에서 폐막작으로 공연될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창작 뮤지컬 시장이 해외로까지 넓어지면 좋겠습니다.”

신동아 2011년 8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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