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호

운명과 풍수로 보는 대선 향방 ③ 풍수

  • 최낙기│선문대 풍수지리 전공 강사 mengdang@daum.net

    입력2012-08-22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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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직 대통령들이 대부분 풍수에 의존했기 때문에 차기 대선주자들을 풍수적 관점에서 해석해보려는 시도가 잦아지고 있다. 18대 대선을 향해 뛰는 후보들의 풍수적 특성은 정책 성향이나 개인 특성 못지않게 다양하다.
    • 주요 후보들의 선영이나 생가터를 중심으로 좋고 나쁨을 분석했다.
    박근혜 - 유권자 뜻하는 선영의 백호 안 좋아

    안철수-둥글둥글한 얼굴처럼 풍수도 부드러워

    문재인-외롭고 고단하게 자기와 싸우는 지세

    손학규-백호 짧지만 생가터가 상쇄 가능성

    김두관-편안하고 좋은 기운 흐르는 생가터



    우리의 풍수 전통은 깊고도 넓다. 특히 권력과 관련된 풍수는 왕가에서는 필수였다.

    세종대왕은 1444년에 아버지 태종의 무덤 옆에 자신의 수릉(壽陵·왕이 사후에 묻힐 자리)을 정했다. 2년 후 소헌왕후가 먼저 승하하자 상지관들이 “그 자리는 장자가 잘되지 않을 흉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세종대왕은 “다른 곳에다 좋은 자리를 얻는 것이 어찌 부모 옆에 묻히는 것 보다 더 좋겠는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소헌왕후 옆자리에 자신의 광중(壙中·무덤 구덩이)까지 만들어 놓으라고 명했다.

    4년 뒤 세종대왕도 이곳에 묻혔다. 그러나 우연인지 필연인지 후손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이어졌다. 장남인 문종이 즉위 2년 2개월 만에 승하했고, 조카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쟁탈한 세조가 즉위한지 2년 2개월 만에 세조의 장남인 의경세자가 또 승하했다. 의경세자가 승하한 지 3일 만에 현장 확인에 나선 세조는 자신의 둘째 큰아버지인 효령대군의 장인 정이의 무덤을 이장하게 하고, 그곳을 의경세자의 무덤자리로 정했다. 국장이 끝난 뒤 세조는 며느리(훗날 인수대비)를 불러 “네 남편 오른쪽 능선에 좋은 터가 있다. 너 역시 만세(萬世) 뒤에 그곳에 묻히면 좋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렇게 되면 왼쪽 능선에 의경세자의 무덤이, 오른쪽 능선에는 인수대비의 무덤이 조성된다. 이것은 음양의 논리를 크게 벗어나는 일이었다. 그러나 의경세자의 무덤인 경릉의 명당 발복인지 즉위 1년 2개월 만에 승하한 예종의 뒤는 의경세자의 아들인 성종이 이어받았다.

    현대에도 많은 권력자가 풍수에 의존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선거 전에 부모 묘와 첫째 부인 차 씨 묘를 용인으로 이장했고, 이회창 당시 대통령후보도 부친 묘를 포함한 선영을 옮겼다. 선영뿐 아니라 살고 있는 집을 옮기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일산으로 이사했고, 이명박 대통령도 자신의 논현동 주택을 두고 가회동 한옥에서 세 들어 살았다. 풍수 길지에 살아야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가 작용했던 것이다.

    올해 12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지 많은 국민이 궁금해하고 있다. 박근혜·문재인 의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김두관 전 경남지사,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유력 대선주자들에 대해 풍수적 관점으로 장단점을 분석했다.

    박근혜, 권력보다 경제력

    운명과 풍수로 보는 대선 향방 ③ 풍수

    박근혜 의원 증조모의 묘소 앞에 펼쳐진 전경.

    차기 대권 후보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박근혜는 안철수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박근혜는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떼어놓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박 전 대통령의 생가와 조모 성산이씨의 무덤은 지금도 많은 탐방객과 풍수지리 연구가들이 찾는 곳이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8월 6일 생가에 들렀을 때도 많은 관람객이 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경북 구미시 금오산 아래 상모동의 좌청룡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그곳은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외가인 수원 백씨 문중 땅으로 가난하게 살았던 박 전 대통령의 아버지 박성빈이 처가 문중의 묘지 관리인으로 들어가면서 터를 잡고 살았던 곳이다. 빈자리에 터를 정해 집을 지은 곳이 권력, 명예, 벼슬을 주관한다는 청룡의 끝자락에 위치하게 됐다.

    왕후장상 터

    대문을 나서면 천생산이 안산을 이루는데, 안산의 모양이 임금과 임금을 보필하는 대신들만 쓸 수 있다는 사모(紗帽) 모양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산을 풍수지리에서는 복두(?頭)라고 하며, 오행산형으로 분류하면 토형산으로 일자문성(一字文星)이라고도 한다. 마치 한일(一)자 모양을 하고 있는 산으로 이러한 산을 바라보고 있는 터에서는 왕후장상이 난다고 알려져 있다. 대문을 나서면서 일자문성이 보이면 더욱 좋다고 본다.

    박 전 대통령의 조모 무덤도 흥미롭다. 금오산에서 오른쪽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에서 구미시가지 쪽으로 나온 또 하나의 줄기에 무덤이 있다. 이러한 형태를 횡룡입수(橫龍入首)라고 한다. 횡룡입수의 형국은 풍수지리 연구가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바로 무덤 끝에 서있는 바위가 관심사다. 항간에 “박 대통령 재임시절에는 이 바위를 옥새라고 칭하더니, 서거 뒤에는 흉석이라고 하더라”라는 말이 떠돌았다. 전형적인 역룡 형국이다. 즉 산줄기가 흘러가다가 무덤 앞에서 치솟아 무덤 터보다 높아진 형태를 지칭하는 말이다. 곧 순리를 벗어난 이러한 터에서는 불효자, 불충한 자, 역모자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 즉 현대적으로 해석을 해보면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법을 어겨 감옥에 갔다 오고, 역모를 일으키고, 만수를 누리지 못한다는 뜻이다.

    또 무덤 끝부분을 전순이라 하는데 이곳에 암석이 깔려 있다. 전순에 암석이 있으면 장자보다는 말자에게 영향이 크다고 본다. 조모 무덤에서도 천생산이 안산을 이루고 있다.

    또 하나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 앞에 펼쳐진 넓은 뜰이다. 현재는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논이었을 것이다. 무덤이나 집터 바로 앞에 있는 넓은 뜰을 명당이라고 한다. 이 명당에 많은 신하가 모여서 임금을 배알하는 장소라 하여 풍수지리에서는 좋은 형상으로 받아들인다. 이런 곳에 조모를 모시고 난 뒤에 박 대통령이 태어났다. 왼쪽 옆에 2002년에 조부마저 옮겨 모셨다.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의 부친 박성빈과 모친 수원 백씨를 각각 1939년과 1949년에 모셨다. 이처럼 조부모와 부모가 함께 모셔져 있지만 조모를 모신 다음 박 대통령이 태어났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조모 무덤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그러면 이 무덤이 박근혜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 박근혜로 보면 증조부모와 조부모 무덤이다. 풍수에서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영향이 크다고 본다. 2006년 6월 초에 답사를 갔다가 깜짝 놀랐다. 전순에 있는 잡목을 뿌리째 제거해버려 암석들이 마치 상어의 이빨처럼 드러나 있었다. 그때 그 집안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우연의 일치일 수 있지만 박근혜가 테러를 당했던 때다. 2008년 11월 답사 때 확인해보니 그곳은 흙과 잔디로 아름답게 조성돼 있었다.

    이와 같이 좋고 나쁨이 혼재한 증조부모와 조부모 무덤을 놓고 보면 박근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부분이 있다. 조부모보다는 부모 무덤의 영향이 크다는데, 한때 광중에 물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박 전 대통령 내외 무덤의 영향은 박근혜에게 얼마나 미칠까? 박 전 대통령 내외의 무덤은 동작동 국립현충원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선조 임금의 조모 창빈 안씨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창빈을 모시고 난 후에 태어난 선조 임금이 명종의 뒤를 이어 즉위하자 바로 이곳의 명당 발복이라고 소문이 났던 곳이다. 그러나 창빈 안씨의 무덤자리와 박 전 대통령 내외의 무덤자리는 해석이 다를 수밖에 없다. 박 전 대통령 내외의 무덤이 창빈 안씨의 무덤보다 좋은 점은 안산이 아름답다는 것 하나밖에 없다.

    유권자의 표심으로 정치를 하는 분들은 청룡과 백호 모두가 아름다워야 하지만, 특히 백호의 배반 형국은 꼭 피해야 한다. 백호가 바로 유권자이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 내외의 무덤을 기준으로 백호가 배반 형국이다. 그래서 박근혜는 최선을 다해 끝까지 유권자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의 생가는 어떠한가? 생가는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 있다. 현재는 도심지의 빌딩 숲이 들어서 있지만, 옛날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부자 동네로 소문난 곳이었다. 대덕산에서 앞산을 거쳐 봉산육거리에서 내려오는 줄기에 자리한 곳이다. 자신이 출발한 진산(鎭山)을 다시 바라보는 형상으로 이러한 지형을 풍수지리에서는 회룡고조형(回龍顧祖形)이라고 한다. 이러한 터는 경제와 관련된 곳이지, 정치와는 거리가 있다. 즉 부모로부터 재물을 상속받을 수는 있어도 권력까지 물려받을 수는 없다. 회룡고조형의 터에서는 부자가 날 뿐이다. 또한 낮은 곳을 등지고 있었다. 박근혜는 주변 사람들의 실수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안철수, 권력 상징 좌청룡 좋아

    운명과 풍수로 보는 대선 향방 ③ 풍수

    안철수 원장의 생가터.

    지난해 12월 16일 안철수의 생가를 방문했다. 언론과 인터넷에 표기된 부산의 범천의원은 생가가 아니라 성장지다. 인자한 모습의 안 원장(안철수의 아버지)을 만날 수 있었다. 그간 많은 사람의 방문과 질문이 있었을 법한데도 안 원장은 필자를 친절하게 맞이했다. 그는 자신이 “육군병원 외과부장 시절에 밀양의 어느 집 셋방에서 안철수를 회임해 낳은 후 1년여를 더 살다가 부산으로 왔다”고 말했다.

    밀양향교 뒷산에서 나온 산줄기 끝에 생가가 있다. 영남루가 있는 줄기가 이곳의 좌청룡을 형성하고 있다. 주산에서 내려온 기운은 밀양강에 막혀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고 멈추어 섰다. 조선조 지리학 고시과목인 ‘금낭경’에 ‘기승풍즉산 계수즉지(氣乘風卽散 界水卽止)’라는 말이 있다. 기는 바람을 타면 흩어져버리고, 물을 만나면 멈춘다는 말이다. 안 교수 생가는 밀양강이 가로막아 기를 멈추게 했고, 권력을 상징하는 좌청룡이 감싸주고, 삼문동이 자리한 섬이 문을 아예 꽉 닫아버려 기가 새어나갈 곳이 없다.

    생가에서 보았을 때 삼문동이 있는 섬을 나성(羅星)이라 한다. 물이 흘러나가는 곳을 수구(水口)라 하는데, 이 나성은 수구로 새어나가는 기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수구에 나성이 있는 것을 풍수지리에서는 좋은 형상으로 본다. 그런데 이 나성의 모양이 둥글게 생긴 것이 안철수를 닮았다. 둥글둥글한 안철수의 얼굴처럼 그 마음도 둥글둥글할 것 같다.

    문재인,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운명과 풍수로 보는 대선 향방 ③ 풍수

    문재인 의원의 생가터.

    문재인의 부모는 함경남도 흥남에서 피란와 거제포로수용소 인근인 경남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그가 태어났다.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명진리에 본 마을과 본 마을 앞뜰에 위치한 남정마을이 있다. 본 마을 앞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고, 느티나무 왼쪽으로는 오수천이 흐른다. 오수천 오른쪽으로 작은 줄기가 흘러가다가 조금 도드라진 지형을 형성하는 곳에 몇 가구의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곳의 맨 앞쪽 끝에 자리한 문재인의 생가는 부모가 피란와 세 들어 살던 곳이다. 현재도 그때의 주인이었던 분이 살고 있다. 여든이 넘은 주인 할머니는 당시의 상황을 제법 소상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집의 방향이 조금 엉뚱해 보인다. 지형의 흐름을 본다면 서향으로 자리를 잡아야 앞이 트이는 배산임수(背山臨水)가 될 터인데, 반대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향하고 있음이 특이하다. 주인 말에 따르면 당시에는 낮은 쪽에 길이 없고 바로 논이라서 불가피했다고 한다.

    운명과 풍수로 보는 대선 향방 ③ 풍수

    김두관 전 지사의 생가.

    산을 등지고 물을 내려다보는 모양으로 집을 짓는 이유는 자연의 순리 즉 지형에 맞추어 공간배치를 하기 위한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자연스럽게 건물의 배치가 전저후고(前低後高), 즉 안쪽에 있는 본 건물은 높고 앞에 있는 부속건물을 낮게 지을 수 있어 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고, 배수가 잘되는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정마을의 또 다른 특징은 본 마을에서 외롭게 내려온 작은 줄기가 들 가운데에서 조금 도도록하게 형성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점. 이와 같이 혈처가 볼록 솟아 있는데 보호를 받을 만한 산이 없어 바람에 그대로 노출된 곳을 돌로혈(突露穴)이라 한다. 계룡산 자락이 뒤와 좌우를 감싸주는 가운데 느티나무와 작은 언덕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명진리 본 마을의 형상과 대비된다.

    이러한 지형에서 태어난 문재인은 그 동안 외롭고 고단한 자기와의 싸움을 펼쳐왔을 것이다. 그간 어려운 환경을 잘 버티어왔기 때문에 앞으로 아무리 힘든 상황이 주어져도 이겨낼 능력이 충분하다. 또 현실에 쉽게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돌풍을 일으킬 잠재력도 있다.

    김두관, 의지 굳어 조언 무시 형상

    김두관의 생가를 방문해보면 참 편안한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 왠지 좋은 기운이 감돌고 있음도 함께 느끼게 된다. 일자문성(一字文星)의 주산에서 뻗어내린 줄기가 생가 방향으로 작은 능선을 내려주면서 자신은 생가마을 왼쪽을 감싸주는 청룡을 형성한다. 곧 산줄기가 가로로 달리다가 작은 줄기를 내려 집터를 형성했기 때문에 횡룡입수(橫龍入首)의 형상이다.

    횡룡입수에서는 진산이 집 뒤에 없기 때문에 진산을 빌려와야 한다. 이를 낙산(樂山)이라 하는데, 이 터의 낙산은 행정관과 벼슬아치를 낸다는 문필봉(文筆峰)이다. 앞산 또한 뾰족한 문필봉이다. 사방의 산들이 집터를 잘 감싸주고 있음에도 행여나 집터에 모인 기운이 새어 나갈까 두려워 그 기운을 머물게 하는 진응수(眞應水)마저 갖추고 있다. 진응수란 명당을 만들고 난 기운이 집 앞에 모여 물로 된 현상을 말한다. 집터의 좋은 기운 또한 이 진응수에 가로막혀 그 터에 머물러 있게 된다.

    낙산과 안산에 문필봉을 갖추고 있으니 분별력과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인물이 태어난다. 하지만 지나치게 부드럽거나 강한 면모를 갖추게 되면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안산 옆에 있는 높은 봉우리를 보고 김두관의 굳은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굳은 의지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다는 것과도 통한다.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산이 금궤 모양의 진산과 낙산 옆에 있는 부드러운 금형산이다.

    조부와 부친의 무덤은 마을 공동묘지에 있다. 전후좌우에 암석이 박혀 있다. 암석은 강한 기운이 뭉친 현상이라고 풍수지리 연구가들은 말한다. 또 부친의 무덤 좌측에는 개미군단을 연상하게 하는 작은 돌들이 쌓여 있다. 이 작은 군단이 김두관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김두관의 응집력과 돌풍을 기대해도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

    손학규, 선영의 내룡은 약해

    손학규의 생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도 시흥이 고향이라는 사실만 확인됐을 뿐이다. 소문대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운명과 풍수로 보는 대선 향방 ③ 풍수
    최낙기

    1958년 전북 임실 출생

    선문대 국문학과, 문학박사(풍수지리 전공)

    선문대, 명지전문대 풍수지리 강의

    SBS 사극 ‘대풍수’ 풍수 자문

    저서: ‘풍수지리를 올바로 알면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손학규의 아버지 무덤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천주교 묘원에서 찾을 수 있었다. 주산에서 내려온 내룡이 핵심맥인 중출맥이 아니고 지맥이어서 큰 힘이 뭉쳐지지 않은 것 같다. 주산에 있는 기는 좌우에서 나온 산줄기의 보호를 받으며 나온 중출맥을 타고 혈처로 흘러드는 법인데 아쉽다. 선거에서 자신에게 표를 던지는 지지 세력을 상징하는 백호는 그나마 짧고, 청룡은 뒤로 굽은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손학규의 생가터가 좋다면 선영의 아쉬운 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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