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호

‘보이지 않는 손’ 崔外出 <영남대 교수> 이목 집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파워그룹 50人

  • 허만섭 기자│mshue@donga.com 송국건│영남일보 서울취재본부장 song@yeongnam.com

    입력2012-12-24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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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大小事엔 늘 그가 있었다
    • 한광옥 등 호남 인맥 역할 관심
    • 전·현직 의원 5인방 부상
    ‘보이지 않는 손’ 崔外出   이목 집중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이끌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은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 해답은 박 당선인의 용인술에 있을 것이다. 박 당선인은 지역안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핵심 측근들과 검증된 전문가들을 중용하는 쪽으로 인사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해 여권 내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파워그룹으로 꼽히는 50명에 관해 알아봤다. 박 당선인 측근들에 따르면 박 당선인의 알려지지 않은 인재풀은 훨씬 풍부한 편이라고 한다. 다만 이들 50명은 지난 대선에서 박 당선인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인 만큼 1차적인 주목 대상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박근혜와 가장 가까운 거리”

    이들은 크게 전·현직 의원, 학자·전문가, 외부 영입 인사, 호남 출신, 원로, 실무진 등 여섯 범주로 분류된다. 이 중엔 박 당선인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지만 그동안 언론에는 노출되지 않은 인물들도 있다. 최외출 영남대 교수(전 대외협력부총장)가 대표적이다. 최 교수는 움직임이 거의 알려지지 않아 ‘보이지 않는 손’으로 통한다. 캠프 내부에서도 그와 접촉한 사람은 몇 안 된다. 대선 기간 중 그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보인 건 박 당선인의 고(故) 이춘상 보좌관 영결식 참석 때가 전부였다.



    그렇지만 최 교수는 후보 비서실 기획조정특보를 맡아 막후에서 선대위 업무를 조정했다. 박 당선인의 생각과 의중을 대신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 유력 인사들도 최 교수와 만난 뒤 선대위에 합류했다. 최 교수를 박 당선인의 대리인 정도로 인정했다는 이야기다. 인요한 연세대 국제진료센터 소장은 박근혜 선대위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열성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는데 인 소장을 영입한 인물이 최 교수였다. 추석 직전인 9월 25일 박 당선인이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로 소설가 이외수 씨를 만나러 갔을 때 이를 사전에 조율한 인물도 최 교수였다. 박 당선인 방문에 부정적이었던 이외수 씨는 최 교수를 만난 뒤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이 씨는 나중에 “최외출 특보와 잘 통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2012년 10월 정수장학회의 MBC·부산일보 지분 매각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최 교수가 등장했다.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당시 “정수장학회의 대선 개입 사건이 보도됐을 때 이창원 정수장학회 사무처장이 최외출 특보와 대책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처장이 최 특보와 이틀 사이에 8차례 통화를 했다고도 했다. 당시 ‘정수장학회 파문이 일어나자 최필립 이사장과 최외출 특보가 동시에 잠적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교수 측은 과로로 잠시 휴식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6년 ‘새마을장학금’ 1기생으로 뽑혔다. 이를 계기로 ‘박정희 마니아’가 됐다고 한다. 교수가 되고 나서 장학금 동기생들과 ‘새마을장학회’를 만들었고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정립했으며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작업에도 뛰어들었다. 또 영남대에 ‘새마을연구센터’를 만들어 원장을 역임했다. 박 당선인으로선 선친의 유업(遺業)을 계승·발전시켜온 최 교수에게 호감을 가졌을 법 하다.

    ‘보이지 않는 손’ 崔外出   이목 집중


    박 당선인이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정치에 입문하자 최 교수는 선거를 물밑에서 도왔고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는 박근혜 캠프 경제자문회의에 들어가 정책에 관여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박 당선인의 5인 공부모임의 멤버로,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으로 등장했다.

    최 교수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이론적, 실천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최측근인 ‘보좌진 4인방’보다 최 교수를 더 가깝게 여겼다고 한다.

    최 교수가 막후조정역이라면 대중 앞에 나와 톡톡 튀는 스타일로 박근혜를 홍보한 선거 초보자도 있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정몽준 전 대표, 황우여 현 대표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은 성공 스토리를 만든 여성 CEO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 그룹인 대성그룹 김수근 회장의 막내딸로 20여 년 동안 패션사업에 종사하며 MCM을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박근혜 캠프에 들어온 외부 인사들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뿌렸다. 그는 “민주통합당은 공산당 같다”는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화법과 빨간 운동화 등 튀는 복장으로 인해 ‘돌풍대장’ ‘트러블메이커’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정적인 이미지를 역동성 있게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여성 대통령’의 장점을 설파하며 여성 유권자들을 공략했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인 ‘K-move’를 주도했으며 새누리당이 가장 취약한 2030에게 다가가는 등 선거판을 종횡무진으로 누비고 다녔다.

    김 회장이 박근혜 정부에 참여할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과거 정치권에서 여러 제의가 있었지만 거절했다. 기업인으로서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이번에 도운 것은 잘못 뽑으면 정말 나라가 파괴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직과는 선을 그은 셈이다. 그러나 대통령 노무현에게 문성근·명계남이 필요했듯 대통령 박근혜에게도 김성주처럼 절대 우군이 되어줄 명사(名士)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파워그룹의 면면을 보면 호남인맥이 쉽게 눈에 들어온다. 과거 영남 출신 대통령들은 인선 때 구색 맞추기용으로 호남 출신들을 끼워 넣었다. 그러나 인선에 애를 먹었다. 아는 사람 중에 호남 출신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에선 이런 걱정은 없을 것 같다. 박 당선인 주변에 다양한 유형의 호남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이정현 정말 헌신적”

    ‘보이지 않는 손’ 崔外出   이목 집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2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언주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첫손에 꼽히는 인물은 공보단장을 지낸 이정현 전 의원이다. 전남 곡성이 고향으로 광주 사레지오고와 동국대 정외과를 나온 그는 당 내에선 ‘마이너’에 가깝다. 박근혜 캠프에선 ‘메이저 중의 메이저’다. 박 당선인이 미래권력으로 있을 때부터 ‘박근혜의 입’‘박근혜의 대변인 격’ 역할을 했다. 정가에서 그를 두고 ‘최고의 박근혜 맹신도’로 친다. 박 당선인도 그를 “정말 헌신적인 분”이라고 평가한다.

    이 전 의원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 출신으로 18대 총선에서 박 당선인이 친박계 중 유일하게 당선권에 들어가도록 힘을 써줘 비례대표 의원이 되었다. 19대 총선에선 불모지인 광주 서구에 출마해 39.7%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렸다. 의원 시절 4년 연속 예결위에서 버티며 호남 예산 확보에 열성을 보였다. 민주당 의원들도 그에게 예산 민원을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아마 박근혜 정부의 주요 인사 때 호남 몫 0순위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박 당선인의 서강대 인맥을 대표하는 김광두 서강대 명예교수는 전남 나주가 고향으로 광주제일고를 나왔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끌었고 5인 공부모임 멤버로서 박 당선인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린다. 그는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땐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자)’를 입안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중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2007년 경선 때 박근혜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고 이번 대선에서 30만 명 규모 외곽조직인 국민희망포럼을 이끈 이성헌 전 의원은 전남 영광 출신이다. 국회의원이 아니므로 청와대나 정부로 갈 것으로 보인다.

    KBS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목포고를 졸업한 안형환 전의원은 당 대변인을 맡아 ‘문재인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선대위 대변인으로 박 당선인의 유세 때마다 수행해 TV화면에 박 당선인과 늘 함께 비춰진 조윤선 전 의원은 전북 전주가 시댁으로, ‘호남의 며느리’로 불린다. 변호사로서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을 역임했고 문화예술 분야에도 조예가 있어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라는 책을 썼다.

    박 당선인의 실무 보좌진 그룹에도 호남 출신이 포진해 있다. 전남 영암이 고향인 조인근 씨가 대표적이다. 그는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때 박근혜 캠프 정책메시지 총괄부단장으로서 메시지와 연설문을 담당했다. 이번에도 박 당선인의 각종 연설 원고를 작성하는 데 참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인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경재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은 대선에서 박 당선인의 편에 섰다. 박 당선인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 국민 대통합 메시지에 공감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 전 실장은 선대위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김 전 의원은 같은 위원회 기획담당특보를 맡아 매스컴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야 할 당위성을 역설했다. 박 당선인이 이들의 동참에 반색했음은 물론이다. 이후 ‘리틀 DJ’로 불린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도 박근혜 지지를 선언했다. 한광옥, 김경재, 한화갑이 갖는 중량감은 박근혜의 호남 다가서기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평가됐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 세 분은 박근혜 정권과 호남을 이어주는 역할을 계속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직 의원 중에선 ‘돌아온 친박계’가 어떤 역할을 할지가 우선 관심사다. ‘복박(復朴)’의 대표적인 인물은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한 김무성 전 원내대표다. 그는 한때 친박계의 좌장으로 통하다 세종시 원안 수정 과정에서 박 당선인에게 등을 돌렸다가 대선을 앞두고 복귀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여당 지위를 이어가는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데 그 발판으로는 오는 4월이나 10월에 치러질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가 거론된다. 이곳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무소속 김형태 의원이 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아 재선거가 유력하다. 김 전 원내대표는 부산에서 줄곧 출마했지만 포항과도 인연이 있다. 선친인 김용주 전 전방 회장이 포항에서 사업을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포항 영흥초등학교를 설립했다. 포항지역에선 김 전 원내대표 출마설이 파다하다. 그러나 여권 일부 인사들은 “김 전 원내대표는 박 당선인과 한 번 척을 졌다. 실권을 잡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복박 인사는 진영 당 정책위 의장이다. 진 의장은 한때 ‘남자 박근혜’로 불렸다가 박 당선인과 사이가 멀어졌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선 정책공약을 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은 대구 출신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은 ‘친박계의 미스터 쓴소리’로 불린다. 선거 초반 ‘박근혜 위기론’이 불거질 때 “박근혜를 제외하고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친박계 안에서 심한 견제를 받았고 이번 대선에서도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박 당선자인 신뢰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근혜 이후 TK(대구·경북)의 리더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박근혜의 비서실장들’도 새 정부에서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위기론이 제기되고 참모 문책론이 나오자 “모든 책임을 제가 안고 떠나고자 한다”며 전격 사퇴해 사태 확산을 막았다. “박 당선인은 최 의원에게 무거운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박 당선인의 측근이 전한다. 박근혜 정권 내 최경환의 탄탄한 입지를 그려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으로 정국을 실질적으로 주도해나갈 1순위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경환으로의 권한 집중에 대한 내부 견제도 만만치 않다.

    “무거운 마음의 빚 져”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때 박근혜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유정복 의원은 이번 대선 캠프에서 직능본부장을 맡았다. 이익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저인망식 표밭갈이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박 당선인의 손 발 역할을 한 인물은 후보 비서실장인 이학재 의원이다. 이 의원은 2010년 8월 유정복 의원의 장관 입각 이후 비서실장 역할을 맡았고 대선 땐 최경환 의원의 후보 비서실장 자리도 이어받았다. 이들은 과묵하고 일을 묵묵히 수행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런 ‘그림자 보좌’를 좋아한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선거의 양축인 자금과 조직 가운데 조직을 총괄했다. 선대위 조직본부장으로서 김태환·김학용·안재홍·이장우·홍일표 부본부장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유정복·홍문종 의원이 대선에서 조직을 책임져온 것과 관련해, 이번 대선에서 조직선거는 득표에 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박근혜 정권에서도 새로운 이너서클이 부상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일부 전·현직 의원 및 대선 실무를 맡은 젊은 참모들이 양 축을 이룰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전·현직 의원들 중엔 최경환, 유정복, 홍문종, 이정현, 권영세 등 다섯 명이 손꼽힌다.

    실무 참모들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박근혜 의원실 보좌진 출신 세 사람이다. 당초는 네 사람이었다. 이춘상·이재만 전 보좌관과 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이 그들이다. 그러나 이춘상 전 보좌관은 유세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들은 박 당선인이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이후 줄곧 박 당선인과 고락을 같이했다.

    박 당선인이 이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이러저러한 업무를 맡기면서 이들은 자연스럽게 ‘문고리 권력’으로 비쳐졌다. 일각에선 이들을 두고 ‘4대 천왕’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박근혜 위기론이 제기됐을 때 4인방을 먼저 내보내라는 주장이 여권 내부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박 당선인은 이를 귓전에 흘려보냈다. 그만큼 이들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깊다. 또한 이들이 부당하게 위세를 부린다는 정황이 나타나지도 않았다. 박 당선인과 가까이에 있는 점으로 인해 주변의 질시를 받은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핵심 보좌진 진로는?

    박 당선인은 선거 도중 이춘상 전 보좌관을 잃은 만큼 남은 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애틋할 것으로 보인다. 40대 중반인 이들은 나이나 경력으로 볼 때 청와대로 들어가 박 당선인을 근접 보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재만 전 보좌관은 정책, 정호성 전 비서관은 메시지와 정무기획, 안봉근 전 비서관은 수행과 일정을 담당했다.

    세 사람 외에도 청와대와 정부 등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신흥 참모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때 박근혜 캠프에 몸담았다가 한 차례 실패를 맛보고 다른 일을 하다가 이번에 복귀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했다. 음종환 선대위 공보단 공보기획팀장은 여의도에서 알아주는 정보통이다. 야당 고위급 회의에서도 그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릴 정도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음 보좌관이 이번 대선의 결정적인 고비마다 국면을 바꿀 만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음 보좌관은 특히 인사 검증, 언론 홍보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최진웅 전 김무성 의원실 보좌관은 선대위에서 조인근 메시지팀장과 함께 박 당선인의 연설문 작성을 주로 맡았다. 최 전 보좌관은 언어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데 박 당선인의 ‘잘살아보세’ 발언, ‘민주통합당은 나꼼수만 믿고 경찰은 안 믿습니까’ 발언이 그의 손을 거쳐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장경상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대선 때 전략기획팀장을 맡아 세부적인 선거 전략을 기획했다. 당료 출신인 그는 2007년 경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일했고 이후 청와대, 경기도, 교과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신동철 부소장은 선대위에서 여론조사단장을 맡아 지지율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일을 전담했다. 그는 통일민주당 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딘 뒤 국회 정책연구위원,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보좌역을 역임했다. 2007년 경선 땐 박근혜 캠프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지냈다.

    2007년 경선 때 박근혜 캠프 홍보기획단장을 맡은 백기승 We-Up 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이번 대선에선 선대위 공보위원으로 활동했다. 백 대표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공보대변인 출신으로, 박 당선인 주변에 포진한 대우 인맥의 일원이기도 하다. 조원진·정희수·강석훈 의원, 이한구 원내대표 등이 대우 출신이다. 이 원내대표는 1984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비서실에 상무로 입사한 뒤 2000년 1월 대우가 해체될 때까지 대우경제연구소 대표를 지냈다.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서장은 중앙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는 선대위 종합상황실 전략기획단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친이명박계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시장 재임 기간 중 서울시 정무조정실장과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그러나 정치적 고향은 친박계인 셈이다. 19대 총선 때 서울 동작갑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번 대선을 거치며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킨 인물도 적지 않다.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 활약한 권영세 전 사무총장을 먼저 꼽을 수 있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친이계와 친박계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으로 분류됐다. 이후 2009년 7월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친박계의 지원을 받아 범친이계인 전여옥 의원을 꺾으면서 친박계에 합류했다. 2012년 4월 총선 때 박 당선인의 지원으로 당 사무총장에 임명되어 공천을 주도했으나 본인은 낙선했다. 이번 대선에선 막판 흑색선거전을 무난하게 넘기는 등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선거 상황을 잘 관리해 박 당선인의 믿음을 샀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낸 만큼 새 정부에서 국정원장 등을 맡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그러나 권 전 총장은 “검사 시절 국정원에 파견돼 일한 것으로 충분한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당 전략기획본부장인 조원진 의원은 선대위 불법선거감시단 단장을 맡아 문재인 후보 측 막바지 파상공세를 선방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이 수세 국면에 몰렸던 12월 15일 “민주통합당이 대규모 불법선거운동 사무실을 차려놓고 SNS 작업을 하고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정국 대처 방안을 시의적절하게 건의해 박 당선인의 신뢰가 깊다고 한다.

    서병수 당 사무총장(의원)은 선대위 당무조정본부장을 맡아 자금관리 등 대선캠프의 살림을 책임졌다. 당의 공조직을 통한 선거운동도 지휘했다. 서 총장이 부산지역 여권의 리더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그러나 과거 대선에 비해 이번 대선에서 사무총장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정치인보다 학자·전문가 선호

    박 당선인과 서울 장충초 동기동창인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의원)은 서울, 울산, 전북 전주 등지에서 박 당선인의 지역 유세를 도왔다. 정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박 당선인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으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울산지역 유세 현장을 찾아 박 당선인을 적극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는 등 마지막까지 힘을 보탰다. 유력 대권후보였던 정 위원장이 새 정권에서 어떤 정치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당선인은 그동안 정치인보다는 학자나 전문가를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정치인 중에서도 경제나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을 선호했다. 따라서 이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했다. 학자·전문가 그룹은 대선에서 다양한 역할을 했다. 일부는 직접 캠프에 가담했고 일부는 외곽에서 자문을 했다. 또 대선 기간 TV토론회 등에 나가 박 당선인의 입장을 대변했고 언론 기고로도 지원했다. 물론, 이들 중 일부는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 쪽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런 점으로 비춰볼 때 박 당선인이 친박계 등 정치인보다는 이들 학자·전문가 그룹을 의외로 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선 때 후보를 도운 학자가 집권 후 청와대 정책 파트나 내각에 진출한 사례는 매우 흔하다. 박 당선인이 이런 선례를 따를 것으로 추측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진출한 안종범 의원은 선대위 정책메시지단장으로서 경제공약 개발에 앞장섰다. 안 의원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시절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박 당선인에게 정책 조언을 했으며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보비서실에서 정책을 담당했던 강석훈 의원도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시절부터 박 당선인의 자문교수단에 참여했다. 경제공약 개발을 담당한 그는 중도보수 성향으로 경제민주화 이슈에 대해 일정 부분 선을 그었다.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외곽에서 도운 경제 브레인 대부분은 국가미래연구원, 5인 공부모임, 서강학파에 소속돼 있다. 이외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스터디 그룹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홍기택 중앙대 교수는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이다. 이 중 신 교수는 5인 공부모임 멤버이기도 하다. 홍 교수는 서강학파에도 속한다. 이들은 박근혜노믹스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연-공부모임-서강학파

    외교·안보 분야의 경우 박 당선인의 측근으로 윤병세 선대위 외교통일추진단장이 꼽힌다. 외시 출신으로 외교부 북미1과장, 외교부 차관보를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다. 미국통이지만 1998년 한일 신어업협정 협상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여했고 유엔 관련 경험도 있다.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파트에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선대위 국방안보특보였던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이 눈에 띈다. 남 전 총장은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때도 박근혜 캠프 국방·안보자문단에서 활동했다. 이후 여러 차례 박 당선인을 개별적으로 만나 국방 분야에 관해 조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 전 총장은 국방부 장관 물망에도 오르내린다.

    홍보 분야에선 선대위 미디어홍보본부장을 지낸 변추석 국민대 교수와 홍보부위원장이던 조동원 스토리마케팅 대표를 들 수 있다. 변 교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공식 포스터를 제작했고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을 지낸 아트디렉터다.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 등의 슬로건을 만들었고 박근혜 당선자의 ‘ㅂ ㄱ, ㅎ’ 이니셜로 로고를 개발했다. 또 TV토론 준비를 총괄했다. 조 대표는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만든 바 있다. 그러나 일부 광고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 박 당선인의 광고·홍보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윤창번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로텔레콤 대표 등을 거친 그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있으면서 선대위 방송통신추진단장을 맡았다. 박 당선인은 ICT 전담부처 신설, 통신요금 인하, ICT 생태계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편안한 삶 추진단 위원으로 활동했다. 새 정부 복지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선대위 행복교육추진단장을 맡은 곽병선 전 한국교육개발원장과 선대위 행복한 농어촌 추진단 단장이던 이상무 전 농림부 실장은 각각 박근혜 정부의 교육 분야와 농어촌 분야에서 주목받는다.

    중량감 있는 외부 영입 인사들도 큰 틀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탤 전망이다. 선대위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은 안대희 전 대법관(전 대검 중수부장)은 새 정부에서 정치쇄신 및 검찰개혁의 선봉장으로 나설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선 개혁 추진이 가능한 핵심 요직에 올라야 한다. 남기춘 전 서울서부지검장은 안 전 대법관과 함께 선대위에 참여해 클린정치위원장을 맡았다. 남 전 지검장은 2012년 10월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총이 있으면 옛날처럼 (최필립 이사장으로부터 정수장학회를) 빼앗아오면 되는데…” “정수장학회를 팔아서 안철수재단에 기부하면 안 되나”라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국민행복추진위원회를 이끈 김종인 전 장관은 경제민주화 추진 수위의 차이로 박 당선자와 심각한 갈등을 빚어오다 선거 막판에 전폭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과의 관계 설정이 관심을 모은다. 박 당선인의 일부 측근은 “어떤 자리를 받기보다는 막후에서 국정자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정치평론가는 “중도성향 유권자들을 끌어오는 데에 있어 김종인이 기여한 점이 적지 않다. ‘박 당선인이 자신과 갈등을 빚은 인물을 어떻게 대하는가’는 흥미 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갈등 빚은 김종인 중용할까?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지낸 이상돈 교수와 박효종 교수는 대선 때 각각 박 당선인의 중도보수 이미지와 온건보수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 주력했다. 1982년 부산 미 문화원 방화사건을 주도했던 인물로 선대위 100%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을 맡았던 김현장 씨는 박근혜 정부가 과거와의 화해, 이념을 넘어선 통합 문제를 추진하는 일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박계 원로그룹인 ‘7인회’는 대선 과정에서 ‘너무 힘이 쏠리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7인회 중 김용환 전 재무장관은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수석과 재무장관을 지내 박 당선인과 개인적으로 가까운 편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원로로서 국정운영에 관해 적극적으로 자문할 것으로 보인다. 7인회의 또 다른 멤버인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은 박 당선인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는 박 당선인과 풍파를 함께 겪은 원로 정치인이다.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캠프 상임고문을 맡았고 2008년 총선 땐 낙천한 친박계 인사들을 모아 친박연대를 급조해 8명의 당선자를 냈다. 박 당선인이 전면에 나선 2012년 4월 총선에선 새누리당 선대위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2012년 9월 친박계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고 박 당선인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서 전 대표는 “저는 이번 대선에서 백의종군하겠다”며 친박 실세의 2선 퇴진을 요구했다. 박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서 전 대표의 입지는 탄탄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근혜 정부에선 이들 50명(표 참조)외에 새로운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박 당선인은 여러 차례의 정치적 고비마다 자신을 돕는 사람들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정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말이 정가에서 꾸준히 나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박 당선인이 정권 초기 탕평인사를 하지 않으면 ‘당신도 별수 없구나’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전 정권과는 다른 감동을 줄 만한 용인술을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태순 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은 “박 당선인은 공인이 된 후 새로운 사람을 잘 쓰지 않고 한번 쓴 사람을 의심하지 않는 인사 스타일을 보여왔다”며 “앞으로는 인재풀을 다원화해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근혜 파워그룹 50人

    전·현직 의원

    김무성 61세부산. 중동고-한양대 경영학과. 당 원내대표-선대위 총괄본부장

    정몽준 61세부산. 중앙고-서울대 경제학과. 13·14·15·16·17·18·19대 국회의원-공동선대위원장

    최경환57세경북 경산. 대구고-연세대 경제학과. 지식경제부 장관-후보 비서실장

    유정복55세인천. 제물포고-연세대 정외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이정현54세전남 곡성. 광주 사레지오고-동국대 정외과. 당 최고위원-공보단장

    이학재 48세인천. 부평고-서울대 축산학과. 18·19대 국회의원-후보 비서실장

    권영세53세서울. 배재고-서울대 법대. 당 사무총장-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서병수 60세울산. 경남고-서강대 경제학과. 당 최고위원-당무조정본부장

    이성헌 54세전남 영광. 명지고-연세대. 16·18대 국회의원-국민소통본부장

    진 영 62세전북 고창. 경기고-서울대 법대. 17·18·19대 국회의원-당 정책위의장

    조윤선 46세서울. 세화여고-서울대 외교학과. 18대 국회의원-선대위 대변인

    조원진 53세대구. 인창고-한국외대 정외과. 18·19대 국회의원. 불법선거감시단장

    유승민 54세대구. 대구 경북고-서울대 경제학과. 국회 국방위원장-선대위부위원장

    홍문종 57세경기 양주. 대광고-고려대 교육학과. 15·16·19대 국회의원. 선대위 조직본부장

    안형환 49세전남 무안. 목포고-서울대 서양사학과. 18대 국회의원. 선대위 대변인

    학계·전문가

    최외출 56세경북 김천. 김천중앙고-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 영남대 부총장-기획조정특보

    김광두 65세전남 나주. 광주제일고-서강대 경제학과. 서강대 교수-선대위 힘찬경제추진단장

    안종범 53세대구. 대구계성고-성균관대 경제학과. 성균관대 교수-선대위 정책메시지단장

    윤병세 59세서울. 경기고-서울대 법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비서관-선대위 외교통일추진단장

    변추석 56세경남. 중앙대 시각디자인과. 국민대 교수-선대위 미디어홍보본부장

    신세돈 59세대구. 경북고-고려대 법대(중퇴). 삼성경제연구소 금융연구실장-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홍기택 60세서울. 서강대 경제학과. 중앙대 정경대학장-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윤창번 58세서울. 서울대 산업공학과. 하나로텔레콤 회장-선대위 방송통신추진단장

    곽병선 70세서울대. 한국교육개발원장-경인여자대학장

    안상훈 43세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장-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상무 63세서울대 농대. 농림부 기획관리실장. 유엔 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장

    강석훈48세서울대 경제학과. 성신여대 교수-19대 국회의원

    조동원 55세춘천고-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스토리마케팅 대표-선대위 홍보부위원장

    외부 영입 인사

    김성주 56세대구. 이화여고-연세대 신학과. 성주그룹회장-공동선대위원장

    안대희 57세경남 함안. 경기고-서울대 법대(중퇴). 대검중수부장-정치쇄신특별위원장

    김종인 72세서울. 중앙고-한국외대 독일어과. 청와대 경제수석-국민행복추진위원장

    이상돈 61세부산. 경기고-서울대 법대. 중앙대 교수-정치쇄신특위 위원

    박효종 65세가톨릭대 신학과. 국민윤리학회장-서울대 국민윤리과 교수

    김현장 62세광주포럼 상임이사-100%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

    남재준 68세서울. 배재고-육사. 육군참모총장-선대위 국방안보특보

    인요한 53세귀화인. 연세대 의대. 연세대 의대 교수.

    남기춘 52세서울. 홍대부고-서울대 법대. 서울서부지검장-선대위 클린정치위원장

    김경재 70세전남. 순천고-서울대 정치학과. 새천년민주당 의원-선대위 대통합위 기획담당특보

    한광옥 70세전북. 중동고-서울대 영문학과. 대통령비서실장-선대위 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원로 친박계

    김용환 80세충남 보령. 공주고-서울대 법대. 재무장관-13·14·15·16대 국회의원

    현명관 71세제주 남제주. 서울고-서울대 법대. 삼성물산 회장-삼성물산 상임고문

    서청원 69세충북 청원. 중대부고-중대 정외과. 한나라당 대표-친박연대 공동대표

    실무 보좌진

    이재만 46세한양대 경영학과 박사. 박근혜 국회의원 보좌관(정책 담당)

    정호성 43세경기고-고려대 노어노문학과. 박근혜 국회의원 비서관(메시지, 정무기획 담당)

    안봉근 46세경산. 박근혜 국회의원 비서관(수행, 일정 담당)

    음종환 43세서울. 동북고-고려대 정외과. 국회의원 보좌관. 선대위 공보단 공보기획팀장

    최진웅 44세전북 익산. 부산 혜성고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선대위 연설 담당.

    장경상 45세강원 고성. 강릉고-서강대. 교과부장관 정책보좌관. 선대위 전략기획팀장.

    신동철 52세성주. 대구 청구고-경북대.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선대위 여론조사단장

    백기승 55세서울. 경동고-연세대 정외과. 대우그룹회장 공보대변인-선대위 공보단 공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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