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호

국민 체감 2013년 경제 2012년과 ‘비슷할 것’ 49.2%, ‘나빠질 것’ 36.1%

NICE 알앤씨·신동아 공동 여론조사

  • 송홍근 기자│carrot@donga.com

    입력2012-12-28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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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사정은 민생에 직접 영향을 미칠뿐더러 국가 미래와 관련해서도 중요한 사안이다. ‘2013년 경제 상황’ ‘경제 분야 우선 해결 과제’ ‘2013년 가계 소비지출 계획 및 가계 소비지출 감축 시 우선 감축 사항’ 등 국민이 느끼는 2013년 경제 상황을 들여다봤다.
    • 조사대상:전국 16개 시·도 만 19세 이상 남녀
    • 조사기간:2012년 12월 11 ~ 13일
    • 표본크기:800명
    • 표본오차:95% 신뢰 수준에서 ±3.46%p
    • 조사방법:NICE알앤씨 보유 패널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 조사기관:NICE알앤씨
    ■ 2013년 경제 사정 예측

    국민 체감 2013년 경제 2012년과 ‘비슷할 것’ 49.2%, ‘나빠질 것’ 36.1%
    2013년 경제 사정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49.2%)이 ‘2012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2012년보다 안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36.1%, ‘2012년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14.7%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국민이 2012년과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특히 자영업(46.3%)과 블루칼라(41.1%) 직군에서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았다.

    ■ 새 대통령의 경제위기 극복 능력

    국민 체감 2013년 경제 2012년과 ‘비슷할 것’ 49.2%, ‘나빠질 것’ 36.1%
    18대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잘 극복할 것으로 예측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이 72.1%에 달해 ‘잘 극복해나가지 못할 것’(27.9%)이라는 부정적 의견보다 높았다. 경제 문제 해결과 관련해 새 대통령에 거는 수준이 매우 높은 것이다.

    ■ 새 대통령의 경제 분야 우선 해결 과제



    국민 체감 2013년 경제 2012년과 ‘비슷할 것’ 49.2%, ‘나빠질 것’ 36.1%
    새 대통령이 경제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중산층 증가 및 양극화 해소’(29.2%) ‘전반적인 경제성장’(26.0%), ‘비정규직 감소 및 일자리 확대’(22.0%) 등이 주로 꼽혔다. 경제 발전을 위해선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다.

    직군별로 나눠 살펴보면 ‘중산층 증가 및 양극화 해소’는 화이트칼라(31.9%)와 가정주부(33.7%)에서, ‘전반적인 경제성장’은 자영업(38.6%)에서, ‘비정규직 감소 및 일자리 확대’는 블루칼라(22.9%)와 학생(42.9%)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군별로 경제 분야 우선 해결 과제에 대한 의식이 다소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 2013년 가계 소비지출 계획

    국민 체감 2013년 경제 2012년과 ‘비슷할 것’ 49.2%, ‘나빠질 것’ 36.1%
    2013년 가계 소비지출 계획을 살펴보면 응답자 10명 중 6명(57.4%)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 비해 줄일 것’이라는 의견은 38.3%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95.6%)이 가계 소비지출을 동결하거나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것. 가계 소비 지출을 ‘감축’하겠다는 응답은 자영업(41.4%)에서 특히 높았으며 ‘늘리겠다’는 응답은 가정주부(6.5%)와 학생(9.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3년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인데다 소비지출을 동결하거나 감축하는 가계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와 관련한 정책이 수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2013년 가계 소비지출 감축 대상

    국민 체감 2013년 경제 2012년과 ‘비슷할 것’ 49.2%, ‘나빠질 것’ 36.1%
    가계 소비지출을 줄일 때 가장 먼저 감축할 대상으로 응답자의 절반(53.4%)이 ‘외식비’를 꼽았다. ‘자가용 유지비’(12.5%) ‘식료품 구입비’(9.9%)가 그 뒤를 이었다.(1순위 응답 기준) 이러한 결과는 2012년 상반기 엥겔지수(가계 지출액 중 식료품 비율)가 최근 11년 만에 최고치(13.6%, 2000년 하반기 14.0%)를 기록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가계 형편이 악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전체 직군에서 ‘외식비’를 줄이겠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으며 ‘자가용 유지비’ 감축은 블루칼라(17.7%), ‘식료품 구입비’ 감축은 자영업(14.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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