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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인생 설계 이렇게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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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임은선 │자유기고가 eunsun.imk@gmail.com

은퇴 후 인생 설계 이렇게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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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의 가장 큰 고민은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다. 지금부터 노후 준비를 착실히 해두지 않으면 행복한 노후는 기대할 수 없다. 노후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기관 상담서비스, 대중강연, 교육기관 등을 정리했다.
은퇴 후 인생 설계 이렇게 준비하라

국민연금공단에서 진행하는 은퇴설계 강연.

베이비부머 세대의 막내라 할 수 있는 1963년생이 올해 만 50세가 됐다. 베이비부머 첫 세대인 1955년생이 우리 나이로 59세이니, ‘50대=베이비부머 세대’라 하겠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날’은 가고 이젠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문제에 당면해 있다. 과거엔 은퇴하면 자식의 부양을 받았지만 이들 세대는 은퇴한 뒤에도 부모와 자식 등 ‘딸린 식구’를 여전히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많다. 준비 없이 은퇴를 맞거나 노후 준비를 착실히 하지 않으면 개인은 물론 가정경제, 나아가 사회 전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55세 김 씨의 고민

그렇다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준비 현실은 어떨까. 중소기업에 다니는 55세 김모 씨. 지금의 회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그의 연봉은 5000만 원이 겨우 넘는다. 대학을 다니는 아들과 딸의 등록금과 아직 남아 있는 아파트 대출금, 생활비까지 충당하기엔 빠듯한 액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정년연장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점이다.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2016년, 300인 이하 사업장은 2017년부터 의무화될 예정이다. 하지만 김 씨가 과연 60세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평균 퇴직 연령 53세(통계청, 2012년 조사)를 넘어선 그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회사로부터 퇴직 압박을 받고 있다.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만 회사를 다닐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에게 저축이나 노후 준비는 꿈같은 이야기다.

대기업에 다니는 50대라면 상황이 조금 다를 수 있다. 평균 연봉도 중소기업의 2배 이상인 데다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해주는 기업도 적지 않다. 퇴직 후 재취업과 창업 컨설팅, 재무 설계 등 은퇴준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부러운 혜택이다.

은퇴 후 인생 설계 이렇게 준비하라

금융권, 기관 등에서도 노후 준비에 도움을 주는 상담, 강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경력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재직 중인 임직원뿐 아니라 퇴직한 임직원에게도 재무설계, 건강관리, 인간관계 등 안정된 노후를 위한 생애설계교육 프로그램과 퇴직 후 창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도 55세 이상 재직자 또는 퇴직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 및 재취업 교육과 연금 및 금융 정보를 소개하는 재테크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LG화학, 롯데그룹, 현대중공업 등에서도 은퇴 설계를 위한 상담과 재취업, 창업 등 분야별 심층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귀농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포스코 에코팜’이란 실습농장을 갖추고 친환경농법 등 영농정착 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은 퇴직을 앞둔 혹은 퇴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은퇴 후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아무 준비 없이 은퇴를 맞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스스로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실속 정보를 찾아나서야 한다.

금융권 은퇴설계 상담서비스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뭐가 있을까. 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 게 금융기관의 상담이다. 금융기관은 은퇴 준비 교육 시장에 가장 발 빠르게 나선 곳이다. 은퇴 금융시장은 2010년 193조 원 규모에서 지난해 300조 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은행권에서는 2015년 520조 원, 2020년 98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5년 설립돼 증권사 은퇴연구소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연구소는 올해 미래에셋은퇴연구소를 새롭게 출범했다. 노후 준비와 은퇴 자산 축적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연구,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직업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은퇴 시뮬레이션 ‘은퇴 스케치북’ 서비스를 홈페이지(life.miraeasset.com)에서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WM사업부와 상품전략부 등에 있던 은퇴설계 관련 업무를 이관한 ‘100세시대연구소’를 만들어 ‘100세 시대 인생대학’ 등 은퇴준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00세 시대 생활연구총서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서드에이지(Third Age) 생활설계하기’를 발간했다. 일반적인 은퇴자산 관리 서적과 달리 여가, 재취업, 가족, 사회관계 등 다양한 삶의 요소를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로 풀어내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KDB대우증권도 각각 은퇴설계연구소, 미래설계연구소를 만들어 은퇴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신한Neo50플랜’을 내놓고 은퇴 자산관리를 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은행이 은퇴 설계를 돕는 상담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참조). 이들 금융기관은 대부분 각 지점에 상담 직원을 배치하고 있으며, 자사 고객이 아니더라도 상담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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