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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감동 지역 활력 직원엔 희망

창립 15년, 명품 리조트로 거듭난 강원랜드

  • 한상진 기자 │greenfish@donga.com

고객 감동 지역 활력 직원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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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가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스몰카지노로 시작한 작은 기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리조트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명품 리조트를 만들겠다는 ‘High1’의 꿈이 현실화하고 있다. 폐광지역 개발이라는 설립 취지는 이미 실현했고,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상생 경영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강원랜드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 감동 지역 활력 직원엔 희망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대표 최흥집)가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2000년 지금의 하이원호텔 자리에 스몰카지노가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강원랜드는 그저 정부가 공인한 도박장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강원랜드는 놀라운 변신을 이뤄냈다. 카지노·호텔을 중심으로 골프장, 스키장·콘도,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 호텔을 갖추면서 면모를 달리했다. 이제는 연간 50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찾는 사계절 가족형 종합 리조트로 성장했다. 사명(社名)인 ‘High1(하이원)’은 종합 리조트로 진화한 강원랜드의 꿈을 담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강원랜드는 주목할 만한 변화를 겪었다. 강원랜드의 설립 근거인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이 2025년까지 10년간 연장된 게 가장 큰 계기가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숙원사업이던 카지노환경개선사업(환경개선사업)이 정부 승인을 받았다. 2003년 메인카지노가 설립된 이후 카지노 영업장이 확장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개선사업으로 강원랜드의 카지노 영업장은 기존 6354㎡(약 1922평) 규모에서 1만1824㎡(약 3576평)로 2배가량 확대됐다. 고객 서비스 수준도 한결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종합 리조트로 발돋움하면서 이런저런 국제행사가 강원랜드에 몰리고 있다. 시설과 운영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지난해 5월 강원랜드에서 치러진 국제스키연맹(FIS) 총회에는 110개국에서 1800여 명의 스키 관계자가 방문했는데, 완벽에 가까운 행사였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고 난 뒤 열린 첫 동계스포츠 관련 국제행사여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강원랜드 측은 “강원랜드가 MICE산업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한 행사”라고 자평했다. MICE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개념이다.

경제효과 3조7000억

강원랜드는 지난 15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만 봐도 세금과 기금을 포함해 3조7000억 원 이상을 창출했다. 인근 4개 시군(태백, 정선, 영월, 삼척)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에 직접 투자한 금액만 1조4000억 원이 넘었고, 폐광지역 개발기금과 지방세로 1조900억 원을 내놨다. 지역 식자재 우선 구매, 지역업체 아웃소싱, 사회공헌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가져온 경제적 파급효과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3000억 원에 달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강원랜드는 도박중독 문제 등으로 인해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준 측면도 있다. 그러나 폐광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설립취지에 걸맞은 경영활동과 투자를 벌여 많은 성과를 냈다. 고객에게 감동을, 지역에는 활력을, 직원에겐 희망을 주자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강원랜드 임직원은 3000명이 넘는다.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하면 4500여 명에 달한다. 이들 중 약 75%는 폐광지역 출신이다. 일자리 창출에 있어 강원랜드는 언제나 강원도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환경개선사업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테이블게임이 132대에서 200대, 머신게임이 960대에서 1360대로 각각 52%, 42%씩 늘어나면서 5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강원랜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2차례에 걸쳐 신입사원을 뽑아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 역시 상당수가 폐광지역 출신이다.

지역상생과 동반성장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 방안을 마련해 여러 가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의 사회적 기업 전환 지원, 서비스 수준 평가제도 도입,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갑(甲)의 횡포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강원랜드의 협력사 동반성장 정책은 시선을 끌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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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기자 │greenf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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