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호

학벌과 스펙은 창조경제의 암이다

창조인재 육성기

  • 조동원 │워커스 대표멘토

    입력2014-01-22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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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벌과 스펙은 창조경제의 암이다

    워커스 멤버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창조경제가 무엇인가요?”

    이 물음에 똑 부러지게 대답하는 사람이 없다. ‘창조’ ‘창조’ 말들은 하지만 각자의 해석은 제각각이다. 창조경제가 뭔지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데 세상에 없는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창조입니다. 그것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창조경제이고요.”

    세상에 없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창조경제가 굴러간다. 그렇다면 세상에 없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무엇, 그 무엇을 만들 수 있는 인재가 대한민국에 있는 것인가? 안타깝게도 O X를 고르는 것에는 탁월하지만 상상력을 요구하는 교육은 외면돼왔다. 현실은 창조를 요구하는데 교육은 정답을 요구할 뿐이다. 아직도 성적과 순위로 세상을 평가하면서 말로만 창조의 위대함을 떠드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교육이 바뀌어야 하고, 인재의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 법과 제도도 개혁해야만 창조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

    누구나 인재다



    아직도 인재 선발의 기준은 학벌과 스펙이다. 우리는 학벌과 스펙이 기준이 되는 사회의 주인공 또는 조연이 됐다. 어릴 때는 선생님의 학벌과 지역을 갖고 편견의 날을 세웠고, 이성교제를 하더라도 만남의 조건을 따졌다. 취업을 하면서 학벌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됐다. 직장상사나 부하직원의 출신성분을 갖고 능력을 재단하거나 편을 갈랐다.

    물론 좋은 스펙과 좋은 학교도 인재의 판단 기준일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청년 대부분을 학벌과 스펙에 올인하게 만드는 병든 사회가 되고 말았다.

    조선시대에 서얼금고법이라는 게 있었다. 서자를 차별하는 법인데 그런 차별이 500년 동안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조선 세종 때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든 장영실은 지금으로 말하면 창조인재다. 그는 천민 출신이다. 단언컨대 학벌과 스펙은 창조경제에 암적인 요소다. 대한민국 청년의 1%는 학벌과 스펙 때문에 승자가 됐고, 나머지 99%는 패자가 됐다. 앞길이 창창한 청년과 앞길이 막막한 청년, 두 개의 청년 자화상만이 있을 뿐이다.

    나는 학벌과 스펙이 좌우하는 사회에 돌팔매질을 하고 싶었다. 2013년 5월 27일 워커스(Workers가 아니라 Walkers다)를 설립했다. 뜻 맞는 동료들과 함께 다소 생소한 방법으로 인재양성에 도전했다. 워커스의 기본 정신은 ‘누구나 인재’다. 지원서에 학력, 학교, 스펙을 기입하지 못하게 했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기입하도록 했다. 어느 학교 나왔는지, 부모님이 무슨 일을 하는지, 영어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대신 자신이 겪었던 도전과 실패의 경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인생 마일리지를 체크하도록 했다.

    과거에는 낮은 학력과 스펙이 인생의 걸림돌이었지만, 미래로 가는 사회는 다르다. 지식보다 지혜가 존중되는 사회다. 낮은 학력과 스펙 때문에 좌절하고 실패했던 경험이 인생을 지혜롭게 할지도 모른다. 워커스는 생각을 단련시키는 곳이다. 지식보다 지혜가, 정답보다 해답이 요구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포기하지 않고 150일을 견딘다면 ‘세상에 없지만 세상이 필요한 무엇’을 창조해낼 수 있다. 19세부터 36세까지 20명이 선발됐고 18명이 포기하지 않았다.

    워커스는 전통시장 안에 있다. 30평 남짓한 작은 학교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서울시 서대문구 망원동 망원시장 안에 있는 대박수산 3층에 있다. 왜 하필 전통시장이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양평동의 버려진 공장터를 카페처럼 개조해볼까 꿈도 꾸었다. 그야말로 꿈이었다. 우리에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었다. 학원이 밀집한 강남역이나 홍대 입구도 고려해봤지만 즐겁지가 않았다. 반전을 꿈꾸었다.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임차료가 저렴한 곳,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창의적인 공간으로 기억되는 곳.

    전통시장은 낡은 곳, 오래된 곳, 낙후된 곳, 젊은이가 가지 않는 곳으로 인식돼 있다. 그것은 고정관념이다. 오히려 백화점, 쇼핑몰, 대형 슈퍼마켓이 박제된 장소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번잡하지만 사람 냄새는 맡을 수가 없다. 전통시장에 가면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살아 있는 곳이다. 시끄럽고 정리가 안 된 곳처럼 보이지만 생동감이 넘치는 생활의 현장이고, 생활을 발견하는 곳이다. 오히려 청년들에게 전통시장은 새로운 세상이다. 박제된 가격과 바코드 대신에 이야기가 숨을 쉬는 곳이다. 만 가지 물건에 만 가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청년들이 시장에서 지혜를 얻고, 시장이 청년들의 지혜를 얻는다면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가 아닐까. 임차료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학벌과 스펙은 창조경제의 암이다

    SM엔터테인먼트 한세민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함께.



    걷는 사람들

    워커스는 ‘걷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걷고 걸으면서 세상을 계속 발견하고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워커스에서는 5개월 동안 걸어야 한다. 도대체 걷는 것과 창조가 무슨 관련이 있냐고 의아해하겠지만 걷지 않으면 세상의 지혜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로지 SKY를 목표로 하는 엄마들은 아이를 직선형 인간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집 학교 학원 집의 단순 직선형 인생이 되고 만다. 그런 아이의 머릿속에는 집 학교 학원으로 오가는 익숙한 길만 기억될 뿐 다른 길은 기억되지 않는다.

    창작자의 머리를 해부하면 수많은 길이 곡선으로 얽혀 있을 것이다. 얽혀 있는 곡선 속에서 창작은 고통이 되고 지혜가 된다.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SKY를 나와야 일류직장을 얻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아들딸의 머릿속에 단순 직선형 도로만 뚫고 있다.

    결정적 장애물은 또 있다. 스마트폰이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순간,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있다. 스스로 생각을 안 해도 스마트폰이 해결해준다. 머리 쓸 일이 없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대신해주는 스마트폰에 길드는 아이들, 생각의 고통을 감내할 수 있을까. 청년들의 머리는 스마트폰과 직선형 교육으로 딱딱하게 굳어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투구처럼 덧씌워진 머리를 깨뜨려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유연한 속살이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워커스에 들어오면 딱딱한 투구를 벗겨내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그것이 walk n catch다. 걸으면서 발견하는 것이다. 매일매일 밖으로 나가서 관찰하고 발견하고 정리하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머리가 용틀임을 한다. 머릿속에 새로운 길이 생기면서 곡선형 머리로 바뀌게 된다. 새로운 것, 새로운 사람,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는 생활이 습관이 된다. “모든 위대한 생각은 걸으면서 나온다.” 철학자 니체의 말이다.

    누구나 경쟁하면서 산다. 1등부터 꼴등까지 성적이 인생의 전부였던 때도 있다. 친구들도 경쟁 상대였다. 친구를 이겨내야 성적이 오르고 그 성적으로 평가받았다. 친구가 잘하면 박수를 쳐야 하는데 질투심만 가득 찼을 것이다. 광고회사를 운영할 때 광고계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10년 동안 열었다. 경쟁을 부추겼다.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동료들이 자신의 경쟁자였다. 20여 명 중에서 2, 3명을 채용하고 나머지 친구는 낙오자였다. 경쟁의 효율만 지배했다. 겉으로는 사제지간이었지만 회사의 처지만 생각했던 나에게 1%만 소중했지 99%는 안중에 없었다.

    3년 전 다시 아카데미를 열었다. 물론 경쟁을 부추겼다. 그러나 경쟁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됐다. 회사의 처지가 아니라 1명이라도 광고회사에 취업을 시켜야 하는 처지(학원 원장)가 되니까 1명이 아닌 20명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낙오하는 친구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친구가 다시 일어서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자 경쟁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됐다. 수없이 반성했다. 그리고 오랜 세월 나의 주관적 판단으로 상처받았을 청년들에게 죄스러웠다.

    학벌과 스펙은 창조경제의 암이다

    창조경제박람회 크라우드펀딩 오픈컨퍼런스에서 우수상을 받은 워커스 1기 정하윤씨(왼쪽).

    경쟁이 아니라 협동

    2013년에 문을 연 워커스는 협동과 헌신을 요구한다. 자신이 발생시킨 콘텐츠는 매일매일 동료들과 공유하고, 서로를 평가하고 토론한다. 누가 취업하고 누가 탈락하는 경쟁자가 아니다. 잠자는 시간 빼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동료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 2명, 3명, 5명 수도 없이 많은 팀이 만들어지고 팀플레이(팀플)가 일상이 된다. 혼자서 걸으면서 발견을 하는 미션, 2명이 함께하는 미션, 3명이 창작해야 하는 콘텐츠, 주말에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팀플 등. 한 사람이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미션이 5개 이상 진행된다. 20명은 24시간 연결돼 있어야 하고 수시로 팀을 바꿔가면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혜를 짜내야 한다. 결국은 집단지성과 협동이 얼마나 위대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당신은 무엇인가에 몰입한 경험이 있는가? 게임, 도박, 댓글. 어릴 때부터 몰입했던 경험은 나쁜 몰입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생각을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서 이야기로, 콘텐츠로, 상품이 되는 과정까지, 세상에 내놓는 순간을 몰입해본 경험은 드물다. 뛰면서 일정 수준이 지나면 느끼는 행복감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말한다. 워커스에도 러너스 하이(Learner′s high)가 있다. 자신의 생각을 머릿속에서 끄집어내기 위한 집중과 고통의 과정 속에서 느끼는 행복감, 창작자의 몰입을 경험하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위대한 상품을 개발하고, 그 상품에 생명을 불어넣고 베스트셀러의 단계까지 갈 수 있는 과정에 몰입한다(Great Seller).

    영화, 드라마, 뮤지컬, 캐릭터, 전시, 패션, 플랫폼, 게임 등의 콘텐츠를 오고가면서 위험하지만 도전적인 미래 콘텐츠까지 개발하고 현실화한다(Future Factory).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품과 콘텐츠를 세상에 내놓는 것은 위험하다.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도전할 수 없다. 그러나 위험한 것에서 위대한 것이 탄생한다.

    학벌과 스펙은 창조경제의 암이다

    한여름의 워커스 강의실 풍경.



    위대하거나, 위험하거나

    4000개의 이야기와 70개의 콘텐츠, 5개의 상품이 탄생했다. 10개의 콘텐츠와 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생각이다. 100개 중 1개가 성공하고 99개가 실패한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현실이 이런데 누가 창업에 도전하겠는가. 창업하라고 정부는 독려하지만 청년들은 의구심을 갖는다. 일자리가 없으니까 창업으로 내몰려 하는 게 아닌가.

    워커스를 처음 시작할 때 1명을 제외하고 19명은 취업을 원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지 알아가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취업을 원했던 친구가 콘텐츠 창작자의 길을 가겠다고 한다. 뮤직비디오 감독이 되겠다는 친구도 있다. 전시기획에 관심 있는 친구도 있고, 소셜을 분석하는 데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는 친구도 있다. 취업만 생각했던 지원자가 창작자, 감독, 분석관, 전시기획자, 애니메이션, 패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기는 취업했나요?

    지금 대한민국은 구호만 있을 뿐이지 청년을 이끌어주는 안내자가 없다. 청년들의 멘토를 자처하는 이들이 이야기는 들어준다. 그러나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나침반이 돼주는 멘토는 얼마나 있을까. 대한민국의 청년 대부분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운 좋게 대학을 들어가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미칠 수 있는지 모른다. 취업을 위한 취업에 인생을 허비한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에 미칠 수 있는지 찾아주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상품이 되고, 어떻게 콘텐츠가 되는지 창작자와 마케터의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여기서 끝나면 안 된다. 하나하나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공유하고 실현하면서 창업 과정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취업보다 창업이 당연시되고 어릴 때부터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가 많다. 한국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어릴 때부터 기업가 정신을 교육하는 서구와 다르게 우리는 창업이 두려울 뿐 아니라 창업하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인재양성에서 아이디어 발전, 창업, 그리고 생존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지원해야 한다.

    1기는 취업을 했나요? 결과가 궁금한 사람이 많다. 20명 중 2명이 포기했다. 18명이 포기하지 않았고 18명 모두 취업과 창업에 도전한다. 어디를 가더라도 사장님들이 탐을 내는 최고의 프로페셔널이다. 취업을 구걸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취업을 구걸하는 순간, 최고의 역량을 갖춘 워커스 친구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관심을 갖는 회사의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와 협의를 거쳐 연결해준다.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5명의 워커스가 취업을 했다. 또 다른 워커스는 창업을 준비한다. 위험하지만 위대한!

    Workers? No. Walkers!

    * * 워커스 1기생의 편지 일부

    “워커스에 와서 처음 겪어본 일이 많습니다. 면접, 걷고 또 걸은 것, 몰래몰래 사진 찍은 것, 매일 밤 12시까지 초조하게 보낸 것, 나 스스로를 되돌아본 것,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희열을 느껴본 것, 소중한 동기들을 갖게 된 것 등. 그밖에도 처음 해본 일이 많았어요. 워커스에 들어온 지 두 달이 조금 넘었을 때,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정말 많이 힘들게 살았었구나. 전혀 즐겁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구나.’ 저는 5년의 길고 긴 터널을 지나면서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워커스가 돼 길을 걸으며 그런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오히려 편안했고 어느새 적응하자 과거의 저와 현재의 저를 비교하게 된 것입니다. 아빠의 권유로 무심결에 잡은 워커스라는 줄이 저를 이만큼 변하게 한 동아줄이었습니다.” * *

    * * 워커스의 대표는 강수현이다. 16년 전 내(조동원 대표멘토)가 운영하던 회사의 직원이었다. 그녀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했다. 사회적 협동조합 워커스를 하게 된 동기도 강수현 대표의 생각과 뜻이 맞았기 때문이다. * *

    * * 얼마 전 교육부에서 나(조동원)를 찾아온 적이 있다. 카피라이터 출신이라 그런지 나에게 교육부의 슬로건을 자문한다고 했다. 워커스의 철학인 ‘누구나 인재다’를 교육부에 증정했다. 그러나 ‘누구나 인재다’는 문전박대를 당했다. 교육부의 선정위원회 교수님과 교장님이 완강하게 반대했다는 후문이다. * *

    * * 나이는 32세, 음악학원을 운영했고 백화점에서 물건도 팔아본 달나무는 안 해본 게 없다. 입사지원서를 200장 넘게 써봤다고 한다. 면접은 딱 세 번뿐이었다. 그는 이제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다. * *

    * * 이노션과 SK플래닛이 후원해준 덕분에 워커스의 출발이 가능했다. 벌써 1년이 지나고 있다. 끼니 걱정이 앞서지만…. 일하면 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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