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호

학생 자신감 북돋는 대학 고통 딛고 ‘알찬 대학’으로

이순자 경주대 총장의 미학(美學) 리더십

  • 이권효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철학박사 boriam@donga.com

    입력2014-05-21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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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5년 동안 강력한 구조조정…새 출발 토대 마련
    • ‘바람직하고 반듯하고 순수한가’ 미학(美學) 리더십 추구
    • 외국인 교수 비율 50% 전국 최고 수준
    • 전교생 7개국 15개 대학에서 한 학기 유학 인물탐구
    학생 자신감 북돋는 대학 고통 딛고 ‘알찬 대학’으로
    요즘 경주대를 보면서 ‘우려 반 기대 반’ 느낌이 들었다. ‘저렇게 해서 과연 대학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저렇게 해야 비로소 새 출발을 위한 진정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기대다. 경주대는 최근 3년 사이 교수 17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80여 명을 감원하고, 대신 그만큼 외국인 교수를 채용했다. 또 정규직 행정직원 80여 명 가운데 40여 명이 퇴직했다. 경주대에서 일어나는 이런 소용돌이를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피상적으로 보면 도무지 ‘생존’ 가능성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스친다.

    구조조정은 대학이든 기업이든 이미 일상 용어가 됐지만 대체로 직원을 좀 줄이거나 부서나 학과를 통폐합하는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경주대는 이런 차원이 아니라 대학 구석구석 모든 것을 거의 허물고 새로 짓는 수준이다. 부분적이고 일시적인 구조조정이 아니라 ‘재건축’과 마찬가지다.

    2012년 수시모집 중 발표된 교육부의 정부재정지원 제한에 이어 지난해 경영부실 대학에 포함되는 치명적 사태 후 벌어지는 풍경이다. 그동안 100% 신입생 충원을 해왔지만 지난해는 1400여 명의 신입생 정원 가운데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초비상 사태를 맞았다. 관광특성화 대학으로서 쌓아온 명예와 자존심은 바닥으로 곤두박질했다.

    전면적인 재건축

    어떤 대학이라도 연속으로 이 같은 치명타를 맞으면 주눅이 들어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손을 놔버리기 쉽지 않을까. 그런데 경주대는 모질게도 ‘근본적인 새로운 길’을 찾는 데 모든 힘을 쏟아 붓는다. 외국인 교수를 많이 채용하고 어느 때보다 외국 협력대학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바닥을 확실하게 친 만큼 구태의연한 경영 행태를 벗어던지고 완전히 새로운 토대와 자생력을 쌓겠다는 의지다.



    경주대는 지금이 오히려 국내 첫 관광특성화대학이라는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쌓는 전화위복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경주대는 1997~2000년 4년 연속으로 교육부 관광특성화 최우수대학에 선정됐을 정도로 관광 분야 경쟁력이 높다.

    대학 총장들을 만나보면 “대학만큼 바꾸기 어려운 곳도 없다”고들 한다. 교수들이 대체로 높은 자존심과 함께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해 어지간한 충격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대학가는 곧 닥칠 신입생 자원 감소로 불안감이 높지만 여전히 ‘신의 직장’으로 여기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총장이나 설립자, 재단은 학생 감소에 따른 위기를 강조하면서도 교직원들과 타협해 몇몇 학과를 통폐합하거나 입학 정원을 조금 줄이는 정도의 구조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반발을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하면 경주대의 ‘재건축’ 중심에 서 있는 이순자(64) 총장의 리더십은 흥미로운 측면이 있다. 이 총장은 2009년 6월 총장(9대)에 취임한 후 재정지원 제한과 경영부실 대학이라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를 발전을 위한 뼈아픈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 확실하게 바꿔야 할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됐다. 여성이어서 이런 골치 아픈 과제를 잘 해결해내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선입관이다. 현명하고 강인한 어머니나 며느리가 엉망이 된 집안을 바로세우는 경우처럼, 이 총장의 독특한 리더십은 뒤엉킨 대학을 쾌도난마해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는 여장부 모습이다.

    최근 총장실에서 만난 그는 “내가 취임하기 이전에 10여 년 동안 쌓인 부실이 곪아 터진 결과”라며 “교육부의 판단(경영부실 등)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중요한 건 대학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아 성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부끄러운 면이 많지만 진정한 새 출발을 위해서는 그동안 대학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솔직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경주대를 설립한 김일윤 전 국회의원의 부인이다.

    “학생 위한 대학”

    이 총장이 경주대 구원투수로 등장하게 된 것은 2008년 교직원 횡령사건이 불거지면서였다. 그는 “그동안 재단은 대학 경영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횡령사건을 계기로 몇몇 교직원이 대학의 비리와 부조리 자료를 가져왔더라. 자세히 살펴보니 이건 학교가 아니었다. 학교 예산은 교수들의 ‘사금고’나 다름없었다. 당시 재학생이 서류상으로는 6000여 명인데 실제 재학생은 4000여 명이었다. 교수들은 수업과 연구가 엉망이었다. 당연히 학생 관리는 뒷전이어서 2000여 명이 없는 황당한 일이 생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경주대가 ‘교수들의 놀이터’였다”고 말했다. 2004년 당시 교수 160명 가운데 140명이 교수협의회를 구성해 대학 경영을 좌지우지하면서 대학이 상상할 수 없는 부실 상태로 전락하기 시작했다는 것. 1988년 설립 후 15년가량 ‘좋은 시절’을 보내면서 재단은 경영에 소홀하고 교수들은 강의와 연구, 학생관리는 뒷전인 최악의 상황에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 후 교수 80명을 감원했다. 그 자리는 외국인 교수 87명을 채용해 메웠다. 현재 경주대의 외국인 교수 비율을 보면 50%가량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 총장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외국인 교수들과 수업을 하며 부대끼면 취업뿐 아니라 대학생활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대학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외국인 교수 채용으로 눈을 돌렸다”고 말했다.

    교수 절반을 교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자존심 강한 교수들이 이를 그냥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이 총장은 교수들을 무능, 무책임, 태만, 연구 표절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평가했다. 이 총장은 이 같은 기준으로 교수들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교육’은 완전히 실종되고 ‘놀자판’이 만연했다고 한다.

    “공개수업을 해보니 진도조차 모르는 교수, 10년 동안 논문 한 편 없는 교수, 책 한 권 펴낸 적 없는 교수, 논문 표절한 교수, 일주일에 이틀 수업하고 5일은 학교에 나오지 않는 교수가 수두룩했습니다. 수업과 연구가 이 모양이니 학생 면담 같은 데 무슨 관심이 있었겠습니까. 그런데도 연봉은 8000만~9000만 원 받아 챙겼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이 보았을 피해를 생각하면 잠을 잘 수 없었어요.”

    행정직원도 80명에서 40명으로 줄였다. 업무 성과를 엄격히 평가하고 연봉에 비해 하는 일이 적은 직원을 중심으로 감원했다. 재정을 고려할 때 교수 인건비는 32%, 직원은 8%를 넘지 않아야 대학 경영이 가능하다는 기준을 필사적으로 맞추기 위해서였다. 학과도 36개에서 19개로 줄였다. 이 총장은 “참으로 힘든 과정이었지만 반드시 이겨내야 할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정도로 하지 않고 그저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하면서 대충 타협하는 선에서 구조조정 흉내를 냈다가는 벌써 폐교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6월 총장에 취임해 난파선 같던 대학을 허물고 다시 쌓기 시작한 지 꼭 5년. 교수들의 강의와 연구, 학생 관리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행정직원들의 학사관리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바뀌었다. 그는 “세상살이가 그렇겠지만 ‘스스로 믿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자기 경쟁력이 없으면 말라 죽는다’는 평범한 교훈을 얻는 데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고 했다.

    7+1 해외학기제

    캠퍼스도 쾌적하게 바뀌었다. 취임 후 학교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이래서 어떻게 학생들에게 애교심이 생길까’ 하는 속상한 현실을 화장실에서부터 목격했다. 교내 화장실 250개가 하나같이 지저분했기 때문이다. 그는 화장실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하는 것을 시작으로 강의실 벽을 유리로 바꾸고 의자도 고급스럽게 교체했다. 그는 “강의실이나 화장실은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소중한 생활공간인데도 그동안 방치돼 있어 짜증스럽고 미안한 생각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대 다시 쌓기’라는 힘겨운 전투를 하는 중에도 2011년 도입한 ‘7+1 해외학기제’라는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탄탄하게 내실을 다졌다. 학생들이 4년 8학기 가운데 1학기는 의무적으로 외국 자매대학 등에서 공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모든 경비는 대학이 지원한다. 외국인 교수 대거 채용과 함께 학생들의 국제 감각을 키우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이다. 스위스의 유명한 요리학교와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0억 원을 들여 전국 최고 수준의 조리교육용 시설도 지었다.

    해외학기제는 태국, 필리핀, 영국, 중국, 뉴질랜드, 일본, 캐나다 등 7개국 15대학에서 이뤄진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442명이 해외학기를 이수했거나 이수 중이다. 매년 110여 명이 참여한다. 해당 대학에서 정규 학점을 받는 프로그램이어서 단순한 어학연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 총장은 “해외학기제를 위해 외국의 유명 대학을 방문하면 한국의 유명 대학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곳도 많았다. 그러나 경주대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진정성에 공감하는 대학이 많아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50여 개 외국 대학을 방문해 해외학기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끼고 아낀 대학 재정에 교수들이 월급의 10%를 보탠다. 이 총장도 취임 후 개인 재산을 처분해 지금까지 15억 원가량을 기부했다. 월급은 써본 적이 없어 얼마인지도 모른다.

    경주대가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체계적으로 노력하는지는 ‘경주대 대학 비전 및 발전전략 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 지난해 8월 내부용으로 발간한 400여 쪽 보고서는 경주대가 처한 상황, 중장기 발전전략, 학과별 발전계획, 교수와 학생의 경쟁력 강화, 대학 전체 특성화 전략, 창조적 국제화, 투자계획과 재정확보 등 40개 전략과제와 133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는 경주대의 현재 상황을 ‘개교 이후 최대 위기’로 규정하고 구성원들의 단합된 의지를 특별히 강조했다. 교직원이 한 명도 빠짐없이 헌신적 노력을 통해 새로운 대학을 만드는 책임을 지는 게 토대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특성화 경주대’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화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자부심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이 총장은 보고서 앞쪽에 “우리 대학의 좌표를 철저히 점검하고 반성해 경영부실 대학이라는 오명을 신속히 벗어나도록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고하게 쌓아 경주대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대는 관광특성화 대학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 분교 설립도 적극 추진한다. 현재 인천시와 부지 확보 등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는 상태다. 경주대의 관광 분야 인재 육성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관광공사와 주요 호텔 등 전국의 관광 사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다.

    학생 자신감 북돋는 대학 고통 딛고 ‘알찬 대학’으로

    경주대는 교수 절반이 외국인이어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국제적 역량을 키운다.



    학생 자신감 북돋는 대학 고통 딛고 ‘알찬 대학’으로

    이순자 총장은 2011년 7월 캐나다 세네카대를 방문해 교류 협약을 맺었다.

    미학 리더십

    고름을 짜내고 썩은 부위는 도려내야 생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통증이 겁나 머뭇거리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러다 때를 놓치면 살아나기 어렵고 살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경주대의 최근 5년은 바로 이런 상황과 큰 차이가 없다.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경주대를 대충 어루만지는 수준이 아니라 암 덩어리를 완전히 도려내는 대수술을 위해 집도(執刀)한 그의 리더십 실체는 무엇일까. 언뜻 연약해 보이는 그가 교직원을 대규모로 감원하는 동시에 학생 국제화 교육이라는 어려운 일을 헤치고 나아가는 힘의 바탕은 무엇일까. 주변에서는 6남매를 키운 모성(母性) 리더십을 입에 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이런 기준으로 설명하는 것은 부족하다.

    이 총장의 독특한 리더십은 미학(美學)과 미술에 대해 오랫동안 쌓은 관심과 실력에서 돋아난 것으로 보인다. 그는‘순수한가’ ‘바람직한가’ ‘반듯한가’ 하는 미적 기준으로 세상을 본다. 그의 이런 정서는 미술인 집안의 가정환경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형성됐다.

    8남매의 넷째인 이 총장은 미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이기인(96·대구 거주) 씨는 서예가이며, 서울대 미대를 나온 오빠 이강소 씨는 ‘이인성미술상’을 받은 유명 서양화가다. 언니 이강자 씨도 서울대 미대를 나와 조각가로 활동한다. 여동생 이화자 씨는 미국에서 미술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남홍 씨는 프랑스에서 화가로 활동한다.

    이 총장은 경북여고를 다닐 때 배구팀 주장과 오락부장을 할 정도로 쾌활하고 운동을 좋아했지만 대학은 서울대 미학과로 진학했다. 외교관을 하고 싶었지만 오빠(이강소)가 “너는 미술비평 공부를 하는 게 좋겠다”며 반강제적으로 원서를 냈다고 한다.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67학번 동기다.

    대학생 때 가정교사를 10년 하면서 혼자 밤늦게 다니는 경우가 많아 유도를 배운 일도 그의 스타일을 엿보게 해준다. 골목길을 혼자 가면서 겁을 먹을 게 아니라 치한과 마주치면 업어쳐서 제압하겠다는 태도다. 유도 3단인 그는 “어려운 일과 마주하면 피하는 게 아니라 정면대결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는 신념이 이 때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이 총장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반드시 개선해야 할 현실을 마주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어정쩡하게 대충 해결하려는 자세는 스스로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총장은 2009년 한 교수가 급성 염증으로 경주의 병원 중환자실에 실려 갔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의료진이 “장례 준비를 하는 게 낫다”며 퇴근해버린 상태였다. 그는 “아직 숨이 붙어 있으니까 이대로 죽게 할 수는 없다. 대구의 큰 병원으로 데려가자”고 했다. 병원과 가족은 “가는 도중에 죽을 수 있다”며 반대했지만 그는 “어차피 죽을 거라면 최선을 다해봐야 한다”며 급히 이송해 결국 목숨을 구했다. 2년 전에는 눈을 다친 한 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했다. 이 총장은 학생의 집으로 찾아가 부모를 설득하고 학교로 데려왔다. 이 학생은 현재 필리핀의 자매대학에서 공부한다. 어정쩡한 상태를 매우 싫어하는 그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와신상담

    이 총장은 ‘바람직하고 반듯하고 순수한가’를 ‘미(美)’의 기준이라고 했다. 경주대 경영에 엄격하게 적용하는 ‘대원칙’도 이 같은 그의 미학적 가치와 맞물려 있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다 대수술을 하고 건강을 찾은 모습이 지금의 경주대라고 할 수 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가 다시 태어나면 세상이 이전과는 아주 다르게 보이지 않느냐. 아픔을 딛고 반듯하게 성장하는 경주대 모습을 하나씩 차근차근 보여주겠다”고 했다. 부실 대학에서 알찬 대학으로 틀을 다시 만드는 이 총장과 경주대의 와신상담은 기대 반 우려 반이 아니라 ‘기대 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교육&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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