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호

무리한 백스윙은 금물! 어깨 높이에서 멈춰라

양수진 프로의 드라이버샷

  • 입력2014-05-26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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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한 백스윙은 금물! 어깨 높이에서 멈춰라
    무리한 백스윙은 금물! 어깨 높이에서 멈춰라
    양수진 프로(23·파리게이츠)는 대표적인 장타자다. 작은 체구에도 좋은 스윙 실력을 갖고 있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1년(평균 256.06야드)과 2012년(평균 259.03야드) 2년 연속 장타왕에 올랐다. 장타를 치려면 원심력과 구심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원심력은 튀어 나가려는 힘이고 구심력은 당기려는 힘이다. 자연의 힘을 잘 이용하면 장타를 칠 수 있다.

    골프 스윙을 할 때 구심점인 머리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클럽 헤드가 동그랗게 원을 그릴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가 원하는 거리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원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 데 있다. 원심력과 구심력의 조화가 깨졌기 때문인데 이는 무리한 백스윙이 원인이다. 백스윙은 중심 축인 머리가 움직이지 않을 정도에서 멈추는 게 좋다. 프로골퍼인 양수진은 유연성이 좋아 처럼 양손의 위치가 오른쪽 귀까지 올라가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양손이 어깨 높이에 왔을 때가 적당한 선이다.

    구심점을 확실히 잡았다면 원심력을 극대화하는 다운스윙도 잘해야 한다. 중심축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어드레스 때 머리 위치와 공을 보는 시선에 변화가 없을 것이다. 그 상태에서처럼 강하고 빠르게 휘두르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임팩트 후까지 머리를 고정하고 공을 보는 시선에 변화가 없어야 한다. 시선이 돌아가면 몸은 목표 방향을 따라 나가게 돼 구심점이 깨지며 클럽 헤드가 원의 궤도를 이탈하게 돼 단타와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다운스윙 때 손의 모양도 중요하다. 백스윙에서 이뤄진 코킹을 끌고 내려온다는 생각보다는 오른쪽 허벅지 앞에서 양손의 모양을 처럼 만든다는 느낌을 갖는 게 좋다. 그렇게 하면 임팩트 때 처럼 오른손이 왼손 밑에 위치하게 돼 클럽 헤드를 직각 상태로 유지하게 해준다. 이 동작을 연습할 때 소리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빈 스윙을 하면서 클럽 헤드가 릴리스 구간을 통과할 때 어느 지점에서 바람소리가 나는지를 기억해둔다. 임팩트 지점 이후에 바람소리가 난다면 장타를 치기 위한 올바른 스윙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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