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호

“1m를 똑바로 보내면 10m도 똑바로 간다”

이승현 프로의 원샷 퍼팅

  • 입력2014-05-26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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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m를 똑바로 보내면 10m도 똑바로 간다”
    “1m를 똑바로 보내면 10m도 똑바로 간다”
    이승현 프로(23·우리투자증권)는 동료들로부터 ‘신(神)의 손’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얄미울 정도로 퍼팅을 잘하기 때문이다. 이승현은 지난해 22개 대회에 출전해 홀당 1.64개의 짠물 퍼트를 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장타력이 떨어지는 이승현은 지난해 퍼팅 실력을 앞세워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승현은 “퍼트는 집중력”이라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목표 방향에 대한 몸의 정렬”이라고 강조한다. 이승현은 데뷔 첫해인 2010년 그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라운드당 29.19개(홀당 1.62개)의 퍼팅을 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그의 퍼팅 이론은 “1m를 똑바로 보내면 10m도 똑바로 간다”로 요약된다.

    1m를 똑바로 보내는 건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다. 하지만 10m를 똑바로 보내려면 임팩트 때 헤드가 열리거나 닫혀 방향성에 문제가 생긴다.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롱 퍼트에서도 경쟁력을 가지려면 10m 퍼트를 할 때도 1m 앞에 가상의 목표 지점을 설정해야 한다. ‘리듬과 타이밍’에도 비중을 둬서 퍼팅할 때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거나 ‘하나, 둘~’을 세면서 일정한 리듬과 타이밍을 유지하면 스트로크가 일정해져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퍼팅의 성공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과정은 ‘에이밍’이다. 몸의 정렬 위치가 목표 방향을 벗어나면 퍼팅의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 처럼 공 뒤에서 퍼팅 라인을 살핀 뒤 어드레스 한다. 이때 목표 방향과 어깨가 평행이 되게 정렬하는 동작이 중요하다. 처럼 퍼터를 어깨와 수평이 되게 들고 목표 방향과 가지런히 하면 된다. 그다음 퍼터를 직선으로 뺐다가 직선으로 밀어주는 동작만 잘하면 처럼 홀로 떨어지는 퍼팅을 할 수 있다. 이때 어깨의 움직임은 놀이터의 시소와 같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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