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호

임팩트 후에도 왼팔을 계속 목표 방향으로 움직여라

전인지 프로의 벙커샷

  • 입력2014-05-26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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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주변 벙커에 공이 빠졌을 때 샌드 세이브가 가능해야 아이언을 자신있게 구사할 수 있다. 지난해 루키로 내셔널 타이틀인 기아자동차컵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벙커샷이 좋은 선수다. 그녀와 함께 벙커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보자.

    임팩트 후에도 왼팔을 계속 목표 방향으로 움직여라
    벙커샷을 할 때 홈런 볼이 나오는 이유는 잘못된 어드레스와 공 위치에 있다. 어드레스는 처럼 어깨가 양발 안쪽에 넉넉히 들어갈 정도의 오픈 스탠스로 선다. 이때 체중은 왼발에 60%, 오른발에 40%를 둬야 하며 공은 왼발 뒤꿈치 안쪽에 놓아야 한다. ‘아웃 사이드 인’의 스윙 궤도이기 때문에 처럼 목표 방향보다 왼쪽으로 45도 기울인 채 서야 한다. 그다음 클럽 페이스가 하늘을 향한 상태에서 목표 방향보다 오른쪽을 겨냥해 치면 된다.

    임팩트 후에도 왼팔을 계속 목표 방향으로 움직여라
    아마추어 골퍼는 벙커샷 거리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투어 프로는 클럽이 모래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정도나 클럽의 로프트를 조절해 거리를 컨트롤한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가 이런 방법을 따라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많은 선수가 벙커샷 거리를 조절할 때 백스윙의 크기 조절 방법을 선호한다. 잔디 위에서 하는 어프로치 샷의 백스윙 크기를 응용하면 쉽게 해결된다. 벙커샷은 모래를 폭발시키는 샷이기 때문에 클럽 헤드에 강한 저항을 받게 돼 일반 어프로치샷의 절반 정도밖에 거리가 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50m 어프로치샷의 백스윙을 할 경우 벙커에서는 25m밖에 날아가지 않는다. 따라서 벙커에서 남은 거리에 그를 곱해 어프로치 샷의 백스윙 크기를 그대로 적용하면 된다.

    벙커샷을 잘하고도 거리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임팩트 후 릴리스가 없기 때문이다. 처럼 임팩트 후에도 클럽이 모래를 통과해 미끄러져 나가도록 하면서 왼팔을 계속 목표 방향으로 움직이면 좋은 벙커샷을 할 수 있다. 는 어드레스 라인과 스윙의 방향 등 벙커샷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그래픽이다. 이를 꼭 기억하자.

    임팩트 후에도 왼팔을 계속 목표 방향으로 움직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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