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호

서울후생원 홍보대사 미시그룹 ‘소녀시절’

  • 글·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입력2014-06-23 16:45: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후생원 홍보대사 미시그룹 ‘소녀시절’
    “제 아이나 다름없이 따뜻한 눈빛으로 품으며 좋은 엄마로서 사랑을 나눠주고 싶어요. 활동 수익의 일부도 기부할 거고요.” 5월 24일 구세군 서울후생원(서대문구 독립문로) 홍보대사로 위촉된 미시그룹 ‘소녀시절’의 리더 김유정(36) 씨는 “소녀시절이 가수로서 최고는 아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룹이며, 실력과 성공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처럼 결혼 후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3월 25일 발표한 첫 디지털 싱글 앨범 ‘여보 자기야 사랑해’로 데뷔해 인터넷 포털 검색어 실시간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낳은 소녀시절(사진 왼쪽부터 박수아, 현예은, 김유정, 왕희)은 멤버 4명 전원이 ‘아줌마’. 무용을 전공한 모델 출신으로 화려한 워킹과 뛰어난 안무 실력을 뽐내는 김 씨(171cm, 49kg)가 외동딸을 둔 결혼 3년차 새내기인 것을 비롯해 이국적 외모와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는 왕희(35·170cm, 49kg) 씨가 결혼 4년차, 연기자 출신의 큐티한 리드보컬 박수아(28·171cm, 49kg) 씨가 종갓집 며느리로 딸 둘을 둔 결혼 6년차 베테랑 주부다. 또한 성악 전공자로 서브보컬을 맡은 현예은(30·167cm, 47kg) 씨도 딸 하나를 둔 결혼 8년차 주부다.

    구세군 서울후생원은 방임이나 학대, 가정해체 등으로 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학습지도와 직업교육 등을 통해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아동생활시설. 4월 서울후생원을 찾아 생후 100일 된 보육원생들의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챙기는 등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첫 인연을 맺은 소녀시절은 홍보대사 위촉식 당일에도 공연과 자원봉사를 하고 아동복과 장난감을 기증했다. 소녀시절은 6월 말 두 번째 싱글 앨범 발매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녹음작업 중이다. 신곡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국민가요’가 될 거라고. 이미 일본과 중국 방송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활동무대를 한층 넓힐 계획이다.



    He & She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