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호

아! 가리봉

  • 사진·글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입력2014-08-22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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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로동이 산업단지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 가리봉동에는 공단 종사자들을 위한 보금자리가 빼곡히 들어찼다. 이른바 벌집촌.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로 탈바꿈하면서 벌집촌은 꿈을 안고 황해를 건너온 중국 동포들 차지가 됐다. 가리봉동은 중국 변방의 한 도시를 옮겨다 놓은 듯한 풍경으로 서서히 변해갔다. 뉴타운 개발 계획으로 한때 들썩였지만, 계획이 취소되면서 가리봉은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아! 가리봉
    ▲ 고층 빌딩이 즐비한 가산디지털단지의 야경과 대비되는 가리봉동의 야경

    아! 가리봉
    1 빠르게 유입된 중국 동포들로 인해 도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2 가리봉동의 전형적인 가옥 형태인 벌집촌.

    아! 가리봉
    3 벌집을 주로 거래하는 가리봉동의 부동산 중개업소.

    4 가리봉동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주해 온 중국 동포 가족.



    5 길거리에 붙어 있는, 직종을 알 수 없는 도우미 모집 광고.

    아! 가리봉
    1 가리봉동 한복판에 위치한 고물상.

    2 가리봉동에는 중국 동포들을 위한 직업소개소가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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