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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 연구론 外

  • 담당·최호열 기자

미·중 관계 연구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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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내 책은…”

품격경영(상·하)

신성대 지음, 동문선, 각권 2만6000원

미·중 관계 연구론 外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나라가 요즘은 살인, 사고, 가혹행위, 성추행, 멱살잡이로 날을 지새운다. 여기저기에서 경고음이 울리건만 “너 죽고, 나 죽자”며 잡은 멱살을 놓을 생각을 않는다. 하여 성공적인 경제성장,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이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두고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다.

한국은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성장, 산업화, 민주화, 인권, 복지에 매진해 왔다. 품질경영으로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달성했고, 기술경영으로 2만 달러 시대도 열었다. 하지만 정작 대한민국이 어떤 국가로 성장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사실 지금 대다수 한국인은 고도성장의 에스컬레이터에 편승해 쉽게 성공하고 출세한 덕분에 ‘어떻게 살 것이냐’에 대한 성찰 없이 떠밀려 막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패 없는 성공, 좌절 없는 성장에 취해 번데기 속에서의 지난한 기다림과 용틀임의 고통도 모른 채 그저 살찐 애벌레로서의 배부름에 겨운 삶을 살아온 건 아닌지. 해서 나는 것을 포기하거나 아예 잊어버린 건 아닌지. 그리고 어떤 이들은 제몫의 성장 과일을 도둑맞았다며 어린아이처럼 바닥에 퍼질러 앉아 생떼쓰기로 나아가야 할 배를 잡아당기는 건 아닌지.



무역 규모 1조 달러 레벨, 글로벌 버전 코리아에선 ‘명량’으론 어림없다. 이순신만으로도 안 된다. 더 이상 내 집 안마당에서의 전투가 아니다. 섬들로 보호막 쳐진 천해(淺海)가 아니다. 몇 층짜리 집채만한 파도가 후려쳐대는 황천(荒天) 항해가 기본인 글로벌 대양이 비즈니스 현장이다.

경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 책은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통해 품격을 높이는 방법을 42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제시했다. 국내외 비즈니스 무대에서 그 나름 성공했다고 하는 한국인들이 그가 흘린 피와 땀에 비해 얼마나 보잘것없는 수확밖에 못 거두는지,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놓치고 있는지, 왜 존경받지 못하고 글로벌 상류사회로 진입하지 못하는지 그 원인을 진단하고 미래의 글로벌 전사들이 갖추어야 할 매너와 품격을 다루었다.

이제까지 한국인 절대다수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을 지닌 글로벌 주류(主流)사회와 국적이 달라도 그들 간에 공통적으로 보유·소통 가능한 고품격 문화가 존재함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하여 글로벌 매너 부재 탓에 선진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더 이상 ‘코리아 디스카운트’당하지 않으려면,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사회의 주류가 되려면, 진정한 선진문명사회권에 편입하려면, 어제의 동방예의지국이 아닌 오늘의 글로벌예의지국이 되려면 글로벌 소통 교섭 도구인 글로벌 매너부터 갖춰야 한다.

큰 이익이 걸린 글로벌 비즈니스 1부 리그 세계일수록 고품격 매너로 경쟁한다. 품격 없인 고부가가치도 없다. 기업 CEO는 물론 대기업 오너, 국가 최고지도자부터 품격으로 자신을 재(再)디자인해야 한다. 그게 품격경영이다.

신성대 |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 동문선 대표 |

비합리성의 심리학 | 스튜어트 서덜랜드 지음, 이세진 옮김

미·중 관계 연구론 外
비합리적인 믿음과 행동은 도박꾼이나 광신자에게만 드러나는 게 아니다. 판사들이 식사를 한 이후가 식사 전보다 가석방 승인 비율이 높다. 의사들은 환자의 병을 오진하고, 야전사령관들은 멍청한 전투 계획을 고집한다. 고도로 훈련받은 전문가들도 곧잘 터무니없는 실수를 저지른다. 영국의 대표적인 실험 심리학자이자 저술가인 저자는 방대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은 왜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지, 비합리성이 개인과 사회에 끼치는 해악은 무엇인지, 또 비합리적 행동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가용성 오류, 구경꾼 효과, 닻 내리기 효과, 매몰비용 오류, 죄수의 딜레마, 후광 효과와 악마 효과, 신 포도 콤플렉스 등 우리 일상에서 너무도 쉽게 저지르는 오류와 그 오류들을 작동시키는 원인을 만나볼 수 있다. 교양인, 484쪽, 2만 원

통찰의 시대 | 에릭 캔델 지음, 이한음 옮김

미·중 관계 연구론 外
인류에게 미지의 영역으로 남은 무의식의 세계를 과학, 예술, 인문학을 넘나들며 설명한다. 저자는 마음과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커다란 두 축인 과학과 예술이 교류를 시작한 1900년 ‘세기말 빈’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당시 오스트리아 빈은 자유롭고 풍족한 문화를 꽃피운 유럽의 문화적 수도였다. 그뿐 아니라 열린 분위기 속에서 과학과 예술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큰 진보를 이룬 무대이기도 했다. 그러한 시대를 거치며 예술에서는 표현주의가, 심리학에서는 정신분석이, 과학과 의학에서는 실험과 관찰을 토대로 한 접근법이 자리를 잡았다. 저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당대의 세 화가(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어 코코슈카)가 그린 초상화를 중심으로 과학과 예술이 어떻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인간의 무의식을 파헤치기 시작했는지 살펴본다. 알에이치코리아, 772쪽, 3만 원

운명 앞에서 주역을 읽다 | 이상수 지음

미·중 관계 연구론 外
옛날식 표현과 은유적인 문장에 가려 이해하기 힘들었던 ‘주역’을 풀이했다. 주역의 64괘 중 핵심에 해당하는 5개의 괘를 중심으로 운명을 어떻게 바라볼지, 어떻게 운명을 이겨내는지를 설명한다. 동양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지금은 서울시교육청 공보관으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주역이 길흉을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만약’이라는 조건문 형식을 취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 ‘만약’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며, 이런 측면에서 주역은 ‘변화의 경전’이라는 것이다. 똑같은 꿈을 전혀 다르게 해석한 아판티 왕, 아비를 죽일 운명을 타고났으나 이를 뒤집고 이름을 떨친 전국시대 지도자 맹상군 등 여러 역사적 사례와 공자, 맹자, 노자 등 고전을 곁들여 주역을 새롭게 풀어냈다. 웅진지식하우스, 348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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