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20대 리포트

“핵무기 갖고 핑퐁게임 하는 두 사이코패스 사이에 끼다”

서울 거주 외국인 유학생이 느낀 북핵

  • .

“핵무기 갖고 핑퐁게임 하는 두 사이코패스 사이에 끼다”

1/6
  • ● 서울은 ‘철부지 아이들의 싸움터’로 변해
    ●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무기력 느껴

6차 핵실험을 한 북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완전한 파괴”라는 말로 예방전쟁을 위협했고 이에 대해 김정은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고려”로 맞받아쳤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북한 핵 위협을 어떻게 느낄까. 고려대 미디어학부에서 ‘미디어글쓰기’ 영어강의(담당 : 허만섭 신동아 기자)를 듣는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유학생들이 ‘서울에서 느낀 북한 핵’이라는 주제로 직접 글을 썼다. 이들이 영어로 쓴 글은 정보라 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 학생이 번역·정리했다. <편집자>


술에 잔뜩 취한 사람처럼 말하는 트럼프

9월 15일 북한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이 발사되는 모습.[조선중앙TV]

9월 15일 북한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이 발사되는 모습.[조선중앙TV]

저에게 북한의 핵 위협은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느끼는지 설명하기 어렵지만, 아마 제가 낙천적인 사람인 데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무력감을 느끼고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제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입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 말하거나 트위터에 글에 올릴 때 그는 파티에서 술에 잔뜩 취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는 터무니없는 말을 그칠 줄 모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트럼프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김정은도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두 사람이 부딪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트럼프는 그 자신이 예측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들을 경쟁 회사 대하듯이 합니다. 회사 경영과 달리 외교에서 예측불가능성은 위험합니다. 특히 동맹 국가들이 미국의 외교 전략과 배치되는 그들만의 전략을 세울 때 그러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오늘을 중요하게 여기고 잘살자는 삶의 모토를 가지고 살아갈 뿐입니다. 오노 위어츠(Onno Weerts, 네덜란드)


1/6
.
목록 닫기

“핵무기 갖고 핑퐁게임 하는 두 사이코패스 사이에 끼다”

댓글 창 닫기

2018/01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