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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고수 6인의 인터넷면세점 꿀팁

‘모바일앱’으로 ‘쪼개서’ 구매하라!

  •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쇼핑 고수 6인의 인터넷면세점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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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부터 쪼개서 쇼핑

인터넷면세점들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면세점들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면세점 이용법은 간단하다. 여느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듯 하면 된다. 다만 해외 출국을 앞둔 내·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다. 여권 정보와 출국 정보를 입력해야 상품 결제가 이뤄진다. 자택으로 물건을 배송받을 수 없다는 점도 인터넷면세점의 특기사항. 구입한 상품은 출국하는 날 공항 인도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이 온·오프라인 면세점에서 면세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총 한도액은 3000달러(약 324만 원). 단 원산지가 국내인 토산품은 면세가 되더라도 구입 한도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면세 한도는 실제 내가 지불한 금액에 내가 사용한 적립금도 포함된다. 적립금은 할인쿠폰과 달리 결제 수단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600달러짜리 상품을 기본 할인 10%, 쿠폰 할인 100달러, 적립금 100달러를 적용해 340달러를 주고 구입했다면, 면세 한도액에 포함되는 금액은 440달러(340달러+적립금 100달러)다. 한편 수입품과 토산품을 포함해 면세되는 세금 한도액은 600달러(약 64만 원)다. 

면세점은 출국일 기준 60일 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이나 인터넷 모두 동일하다. 다만 예외가 있다. 롯데 인터넷면세점과 롯데부산 인터넷면세점은 출국 30일 전부터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초보 쇼핑객들은 출국 하루 이틀 전에 인터넷면세점에서 상품을 몰아서 구매하곤 한다. 30대 호텔리어 김소은(여) 씨는 “출국 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는 두 달간 몇 번에 걸쳐 나눠 살 것”을 권한다. 

“인터넷면세점마다 매일, 매주, 매달 적립금을 지급해요. 이걸 한 달간 알뜰하게 모으면 5만~6만 원이나 됩니다. 두 달, 60일이면 인터넷면세점 한 곳에서 최대 12만 원가량 적립금을 모으는 셈인데, 신혼여행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둘이서 최고 24만 원까지 챙길 수 있는 거지요. 또 인터넷면세점을 두 군데 이상 이용하면서 적립금과 할인쿠폰 등을 열심히 모은 뒤 구입할 상품 가격과 적용받을 수 있는 적립금, 할인쿠폰 등을 비교해서 어디서 살지 결정한다면 더 현명하게 쇼핑할 수 있어요.”




모바일앱 적립금, ‘중복 사용’ 혜택 누리기

모바일 시대, 면세점도 모바일앱이 대세다. 지난해부터 인터넷면세점 세계에 눈을 뜬 대학생 황필현 씨는 “이왕이면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에 모바일앱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모바일앱만 제대로 활용해도 인터넷면세점 쇼핑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강조하는 모바일앱 혜택을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면세사업자는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웹, 모바일앱 등 총 3개 플랫폼을 운영한다. 기본적으로 이 3개 플랫폼에서는 판매가, 적립금, 할인쿠폰, 이벤트 등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모바일앱에는 한 가지 ‘차별화된’ 혜택이 있다. 모바일 앱에서만 제공하는 ‘모바일앱 적립금’이다. 모바일앱에서 상품을 첫 구매하거나 모바일앱을 친구에게 추천할 때 모바일앱 적립금을 준다. 

모바일앱 적립금 액수는 1000원에서 2만 원 사이. 이 역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1일 적립금, 주말 적립금, 룰렛 당첨 적립금 등 일반 적립금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보통 일반 적립금은 결제액의 30% 한도 내에서만 쓸 수 있지만, 모바일앱 적립금은 한도가 없다. 

황씨는 인터넷면세점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수시로 확인한다. 이벤트 혜택은 보통 적립금과 할인쿠폰 제공. 그런데 이벤트가 워낙 다양하고 내용이 자주 바뀌다 보니 모든 혜택을 확인하려면 직접 메뉴에서 이벤트 카테고리를 찾아 들어가야 한다. 그때마다 팝업창을 하나하나 클릭해 인터넷 페이지로 이동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황씨는 “이럴 땐 모바일앱을 사용하면 편리하다”고 한다. 모바일앱으로 접속하면 첫 화면에 여러 이벤트가 깔끔하게 정리돼 뜨기 때문에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모바일앱을 설치할 때 이벤트 및 광고 수신에 동의한 후 푸시 알림 기능을 켜두면 알뜰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쇼핑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자주 품절되는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재빨리 구매할 때 유용하다. 

국내 인터넷면세점들은 신규가입 시 회원에게 각종 혜택을 푸짐하게 제공한다. 신규가입 기념 30달러 할인쿠폰, 회원 가입 축하 1만 5000원 적립금, 모바일 첫 구매 감사 1만 원 적립금, 첫 구매 감사 룰렛 1만 원 적립금 등등. 일반 회원에게 주어지는 기본 혜택이 15% 할인쿠폰, 3000원 적립금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혜택이다.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사람들이 인터넷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품군은 화장품. 2016년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도 화장품이다. 그해 이 회사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상품 100개 중 단 3개를 제외하고 모두 화장품이었다. 

그런데 인기 있는 화장품 브랜드 제품들은 적립금만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30달러 할인쿠폰은 미처 사용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30대 뷰티블로거 소율은 “신규 가입 후 첫 구매를 할 때는 화장품보다는 백화점 브랜드 가방을 구매하는 게 좋다. 여성이라면 미니백을, 남성이라면 지갑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백화점 브랜드 가방은 가격이 최소 수십만 원에서 최고 수천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백화점 브랜드라도 미니백이라면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 신규회원에게 제공되는 각종 혜택으로 저렴하게 구매해보자. 여기에 일반 적립금과 모바일 적립금을 모두 모아 결제하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소율은 “내 여동생은 신규회원 혜택을 적극 활용해 340달러(약 39만 3700원)짜리 에트로(ETRO) 클러치백을 202.29달러(약 23만 4200원)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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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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