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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출범 30년 ASIANA AIRLINES

비행기 두 대로 시작 연간 승객 2531만 명, 매출 6조2300억 원(잠정)

  • |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아시아나항공 출범 30년 ASIANA AIR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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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기내식 개발로 인기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ATW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ATW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

또 아시아나항공은 특유의 향과 조리 과정의 어려움으로 외면받던 한식을 사랑받는 기내식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 양식 위주로 제공되던 국적 항공사의 기내식은 아시아나항공이 1995년 최초로 김치를 제공하면서부터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김치찌개, 영양쌈밥, 비빔밥 등 한식을 활용한 기내식 메뉴 개발에도 나서 한식 ‘세계화’에 앞장섰다.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최초로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에 지그재그식 좌석 배열을 적용, 모든 손님이 옆자리 승객을 방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든 ‘비즈니스 스마티움’을 선보였다.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퍼스트 및 비즈니스클래스에 고급 요리와 와인을 제공하는 ‘온보드셰프서비스’를 도입해 프리미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해피맘서비스 △패밀리서비스 △외투보관서비스 △한사랑 라운지 등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및 승무원의 건강과 쾌적한 기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992년 9월 일부 노선을 대상으로 기내 금연을 실시했으며 1995년 1월에는 전 세계 항공사 중 최초로 모든 여객기 내 금연을 도입했다. 이때 상당한 수익원인 기내 면세 담배 판매도 중단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항공소비자 웹사이트 스카이트랙스로부터 ‘5성 항공사’ 인증을 받은 이래 12년 연속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9년 ATW(Air Transport World) ‘올해의 항공사’상에 선정된 것은 하나의 도약이었다. 이 상은 1974년 제정된 이래 높은 전문성과 공정성, 수상 경쟁 등으로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국내 항공사 중 이 상을 수상한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이 유일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가입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성공했다. ‘스타얼라이언스’ 28개 회원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스케줄이 가능해졌으며, 마일리지 적립과 환승 과정의 편리성이 증대되고, 전 세계 1000여 개 회원사 라운지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곧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의 서비스 편의 제고로 이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안전과 신기자재에 대한 투자도 지속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 8월, 1700억 원의 투자비용과 2년여간의 공사를 거쳐 인천공항 제2격납고를 완공했다. 인천공항 제2격납고는 대지면적 6만 2060㎡(1만8773평) 부지에, 건물 연면적이 4만 604㎡(1만2283평)에 이르는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이다.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하늘 위의 특급호텔’ A380 항공기 6대를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시련도 많았다. 2000년대 후반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는 아시아나항공에 시련으로 다가왔다. 2010년 1월 아시아나항공은 채권은행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자율협약 실시 5년 만인 2014년 12월 채권은행의 공동관리를 졸업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2015년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MERS) 사태로 인해 국내 관광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급감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다시 큰 타격을 입는다. 이미 외항사 및 LCC(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생존을 위한 또 한 번의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부터 회사 전 부문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조치를 진행하게 됐고, 이와 같은 경영 정상화 작업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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