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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Ⅱ | 친박-비박 공천혈투

‘낙점說’ 3인 도덕성 논란

  • 허만섭 기자 | mshue@donga.com 송국건 | 영남일보 서울취재본부장 song@yeongnam.com

‘낙점說’ 3인 도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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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준석, 술자리 발언 ‘보고’에 보답?
  • ● 강용석, 스캔들 불구 ‘이름값’ 기대?
  • ● 안대희, ‘법피아’ 논란에도 김무성 견제用?
‘낙점說’ 3인 도덕성 논란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사람 보는 눈’ 하나는 알아줬다. 그가 잘한 일의 하나가 ‘인재 영입’이다. 알고 보면, 노무현, 이명박, 손학규, 이인제, 김문수, 이회창 모두 ‘YS 키즈’다.    
집권 새누리당은 4월 총선에 어떤 ‘신상’을 선보일까. 최근 ‘이준석 (서울) 노원 차출, 강용석 (서울) 용산 공천, 안대희 (부산) 해운대 낙점’설(說)이 신호탄 격으로 흘러나왔다.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은 이들의 지명도를 내세운다. 반면 인성이나 도덕성 논란을 이유로 이들에게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준석(30)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2012년 대선 때 손수조와 함께 영입된 ‘박근혜 키즈’다. 대선 후 그는 종합편성채널에서 ‘전 비대위원’ 직함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까는’ 것으로  존재가치를 유지한 듯하다. 자기편 공격하는 내부자는 희귀한 존재라 언론에서 잘 ‘팔린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해산시킨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대표를 “제일 존경하는 의원들 중 한 분”으로 치켜세웠다. 반면 ‘창조경제’ 같은 박근혜 트레이드마크를 “승자 독식”이라며 비교적 일관되게 ‘디스’ 했다.  
이준석 전 위원의 부친은 유승민 의원과 고교 동기이고, 그는 이 인연으로 유 의원실 인턴, 당 비대위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국회법 개정안 파문으로 박 대통령과 남남이 되다시피 했는데, 이 전 위원은 김무성-유승민 라인에 가까운 것으로 비친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은 이 전 위원에 대해 “틈날 때마다 박근혜 정부를 비판해온 분 아니냐. 경력이라곤 하버드대 나온 것밖에 더 있나?”라고 말했다.

“할 말, 안 할 말이 있지”

▼ 클라세스튜디오라는 벤처회사도 경영한다는데….
“그건 뭐, 실체도 잘 모르겠고. (일부 언론은 ‘이 회사의 홈페이지와 상품이 초라하고 오피스텔 사무실이 자취방 같았다’고 보도했다.) 좌파 패션 흉내 내고 대통령 비판해온 사람을 언론 좀 탔다고 여당이 공천 준다? 무엇을 위한 쇄신인지 의문이다.”

▼ 이 전 위원이 음종환 전 행정관의 술자리 발언을 김무성 대표에게 전하기도 했는데.  
“해선 안 되는 일을 한 거다. 술자리에서 한 이야기를….”

▼ ‘보고’했다? 정치 도의적으로 부적절하다?
“이 전 위원은 음 행정관에게 부탁도 하고 친하게 어울려 다녔을 것 아닌가. 밤 12시쯤까지 술자리에 같이 있었고.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그런 사이에 술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를 (반대편에게) 공개한다? 아예 어울리질 말든지.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2015년 1월 정윤회 문건 파문 때 이 전 위원은 “문건 파동 배후는 김무성과 유승민”이라는 음 행정관의 말을 김 대표에게 전했다. 당시 김 대표 측과 음 행정관이 껄끄러운 관계라는 건 여권에선 알려진 일. 김 대표 측은 음 행정관에게 ‘두고 보자’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K, Y, 음종환’이라고 적은 수첩을 고의인지 아닌지 카메라 기자에게 포착당해 대서특필되게 했다. K는 김무성, Y는 유승민이다.
음 행정관은 이 전 위원이 말을 잘못 옮겼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전 위원은 음 행정관에게서 받았다는 협박성 문자메시지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음 행정관의 사퇴 쪽으로 기운 뒤엔 “협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발 뺐다. 음 행정관은 “나는 (이준석처럼) 언론 플레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 전 위원은 김 대표 측의 눈엣가시를 빼준 셈이다. 황장수 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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