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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 송홍근 기자, 이혜민 기자, 양명득 | 영등포산업선교회 국제협력국장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서가에 들어온 한 권의 책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미치가미 히사시 지음 / 윤현희 옮김
중앙북스
264쪽
1만3000원


이 책, 당혹스럽고 불편하다. 불쾌한 대목도 적지 않다. 책 내용의 꼬투리를 잡으려 해봤으나 실례와 그것을 엮은 논리가 정연해 쉽지가 않다.

이 책이 서술한 대로라면 한국인은 ‘공기(空氣)에 갇혀, 외눈’으로 일본을 비롯한 이웃나라를 인식한다. 또한 이웃나라가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른다. 저자는 32년 동안 한국을 관찰한 일본 외교관이다. 옛말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하지 않았나. 쓴소리는 이웃을 향한 충언일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메를로 퐁티는 ‘지각의 현상학’에서 “내가 생각하는 나도 내가 아니고 남이 생각하는 나도 내가 아니다”라고 했다. 국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한국과, 이웃나라가 생각하는 한국은 다를 수밖에 없다.

저자는 한국인이 사실보다는 분위기, 즉 ‘공기’의 지배를 받는다고 지적한다. ‘공기’는 사람들의 기색을 가리킨다. ‘틀린 것’도 국민 정서가 ‘옳은 것’이라고 여기면 ‘따라야 할 일’이 된다. 그래서 민족주의에 잘 휩쓸린다는 것이다.  

이런 ‘공기’에 휩쓸리는 탓에 일본은 물론 중국도 올바르게 파악하지 못한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어느 나라나 ‘공기’나 국민 정서가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한국에서는 정도가 심하단다. 저자는 일본 여론을 빌려 묻는다. “우경화라니 어느 나라 얘기인가요? 한국이 더 오른쪽인데….” “왜 한국인은 아직도 일본인의 본모습을 보지 못하는 걸까요?”(195쪽)

저자는 “일본에서는 오랫동안 ‘국가안보’ ‘애국’ ‘억지력’ 같은 말이 ‘우익반동’의 언어로 간주됐으며, 일본의 역사를 어둡게 보는 것을 지적인 것으로 여겼다”면서 “국가나 민족, 영광의 역사를 강조하는 한국과는 정반대였다”고 썼다. 오른쪽에 있는 나라가 훨씬 왼쪽에 있는 나라에 대해 ‘우경화’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일본인은 결코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내셔널리즘이 한국의 ‘공기’가 돼버린 것을 우려한다. ‘민족의 기억’과 ‘역사’는 다른데 한국인은 ‘민족의 기억’ 안에 갇혀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한국이 제2차 세계대전 전의 일본처럼 ‘공기’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모두들 단순하고 알기 쉬운 스토리를 바라며, ‘자국은 백, 상대국은 흑’으로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것은 역사가 아니다. 역사에 반하는 일이다. ‘역사’가 민족의 기억에 밀려나서는 안 된다.”(126쪽) “편협한 민족주의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은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41쪽)

저자는 서론에 이렇게 썼다.

“일본이 한국을 왜 그렇게 보는가에 찬성하지 않더라도 이해는 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일본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의 국익을 위해서 말이다.”(18쪽)                                                                   

송홍근 기자 | carrot@donga.com |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도올, 시진핑을 말한다

김용옥 지음
통나무
488쪽
1만8000원


동아시아의 국제 정세가 소용돌이친다. 중국이 패권 의지를 드러냈으며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자 한국, 일본과의 군사동맹 결속을 강화한다. 이 책은 ‘시진핑은 이런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이것이 현대의 중국!”이라고 알려준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당-국가 체제는 어떠한지, 서구에서 비판적인 어조로 사용하는 일당독재의 전정(專政)체제는 무엇인지 분석한다. 중국 현대사를 일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배부른 나라의 우울한 사람들

카타다 다마미 지음 / 전경아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16쪽   
1만3500원


열심히 사는데도 행복하지 않은 우리를 위한 ‘현실 심리학’이다. 노동시간 최상위, 삶의 만족도 최하위, 최선을 다했는데도 뭔가 허전하다. 대출이지만 그래도 내 집, 지랄 맞지만 당장은 그만두지 않을 회사, 먹고살 만한 월급…. 그 나름대로 삶이 행복해야 하는데,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저자는 “당신은 우울해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다”면서 그 나름의 처방전을 내놓는다.


서가에 들어온 한 권의 책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지음
아르테
335쪽
1만6000원


한국 드라마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캐릭터 유형은 ‘캔디’가 아닐까. 이가라시 유미코의 ‘캔디캔디’(1976) 주인공은 주제가처럼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고 되뇌며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루시 몽고메리의 명작 ‘그린 게이블의 앤’(1908)을 원작으로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이 만든 ‘빨강머리 앤’(1979) 주인공도 캔디형이다. 하지만 두 애니메이션은 좀 다르다. 이야기의 주축이 ‘캔디캔디’에서는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화해라면, ‘빨강머리 앤’에선 앤의 성장기 그 자체다.  

‘빨강머리 앤’은 한국에서 1985년에 일부만 방영되다가 1986년 3월부터 6월까지 전 회차가 방영됐고, 1999년 재방영됐으며 2010년에는 극장판이 상영됐다. 이런 이유로 소설가 백영옥의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적어도 50대 이하 여성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만약 이 만화를 딸과 함께 본 엄마가 있다면 독자의 연령층은 70, 80대로 확장된다. 영상뿐 아니라 인상적인 대사를 지면에 그대로 옮겨놓은 까닭에 책을 읽다 보면 마루에 앉아 과자를 먹으며 TV 만화를 보던 그때의 앤의 목소리가 들린다.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날들이 아니라 진주알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117쪽)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270쪽)

“난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 노력의 기쁨이란 게 어떤 것인지 그 뜻을 알게 된 것 같아. 열심히 노력해서 이기는 것 다음으로 좋은 것은, 열심히 노력했으나 졌다는 것이야.”(299쪽)

책은 통찰이 있기에 더 빛난다. 수필의 사전적인 의미는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생각나는 대로 붓 가는 대로 견문이나 체험, 또는 의견이나 감상을 적은 산문 형식의 글’인데, 이 글도 그렇다. 누군가를 가르치려 들지 않고, 나와 차 한잔 나누는 누군가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생각을 전한다. 저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빨강머리 앤’ 삽화와 글귀만 읽고, 마음에 든다면 작가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앤의 말처럼 어른이 된다는 건 어쩐지 쓸쓸한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른이 되는 것은 매혹적이다. 어른은 자신의 상상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결실로 맞이할 수 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 외롭고 힘든 과정이긴 하지만, 아이가 아닌 어른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들일 것이다.”(262쪽)  

이혜민 기자 | behappy@donga.com |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버릴 수 없다면 생각하지 않는 정리법

가와카미 유키 지음 / 송혜진 옮김
동아일보사
176쪽
1만3000원


“그릇을 높게 쌓았더니 꺼내기가 어려워요.” “옷장 문을 열면 죄다 뭉쳐 있어요.” “작년에 산 티셔츠가 보이질 않아요.” ‘정리 왕초보’를 위한 ‘수납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정리가 필요한 62가지의 경우를 ‘옮기기’ ‘늘리기’ ‘채우기’ ‘정돈하기’ 4가지 방법을 통해 해결했다. 개성 돋는 그림으로 이뤄진 일러스트레이션 북인 덕분에 정리 방법을 이해하기가 더 쉽다. ‘정리하고 살자’.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르포히스토리아

원희복 지음
한울엠플러스
352쪽
1만9500원


30년간 언론인으로 일해온 베테랑 기자의 르포르타주다. 르포르타주는 현장 보고 또는 기록문학을 뜻한다. 해방의 환희와 분단의 설움이 교차한 서대문형무소에서 시작한 여정은 대한민국의 처절한 민낯을 드러낸 2014년 4월의 팽목항에서 마무리된다. 엄밀한 현장성이 돋보인다. 저자는 역사와 진실을 망각하지 않겠다는 다짐에서부터 새로운 희망이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서가에 들어온 한 권의 책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김정은 시대의 북한 경제

임을출 지음
한울엠플러스
272쪽
2만6000원


한국 사회가 북한을 들여다보는 여러 시각 중 오해에서 비롯한 게 하나 있다. 아직도 굶는다는 게 그것이다. 오피니언 리더 중에도 20년 전 식량난 시기를 고려해 남북관계를 들여다보는 이가 적지 않다.  

북한의 대다수 주민은 ‘여전히’ 가난하지만, 경제 상황은 ‘의미 있는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시장, 무역이 들어간 북한과 그렇지 않은 북한은 구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차이”(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다.

북한은 폐쇄 경제가 아니다. 무역 의존도가 50%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슷한 수치다. 내수 시장도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다. 올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평양의 변화’를 지적한다. 일시적 개선인가, 허상인가.

이 책에는 달라진 북한 경제의 현실과 관련한 궁금증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겼다. 도대체 북한 경제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건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인 저자는 “북한 주민의 정체성이 ‘수령’에서 ‘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사금융 확대’와 ‘돈주’의 성장이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돈주는 북한의 신흥 부유층을 가리키는 말이다. 시장이 활성화하고 돈주가 형성되면서 재산 축적이 일어난다. 축적된 재산이 사금융을 일으켜 ‘사기업’과 자영업을 탄생시키고 있다. 사기업은 형식적으로는 국영이지만 실제로는 개인 단위로 경영된다. 국가의 명의를 빌려 비즈니스를 하면서 이익금의 일부를 국가에 바치는 개인과 국가의 동업 형태다.

‘주택의 시장화’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의 주택 소유를 허용하는 법규는 존재하지 않으나 중국의 개혁·개방 초기와 같이 자금이 뒷받침되면 개인이 직접 주택을 건설하고 소유할 수 있다’(141쪽). ‘부동산 개발 업자’도 등장했다. 돈주가 권력기관과 결탁해 아파트를 짓고 그 기관에 일부를 상납하고 나머지는 분양하는 독특한 형태다. 평양에는 한국 돈 1억~2억 원에 거래되는 아파트가 등장했으며, 북중 접경도시의 20평대 아파트는 한국 돈 1000만 원가량에 사고 팔린다.

인류 역사에서 경제구조의 변화는 통치 시스템을 포함한 사회구조의 전변을 가져왔다. 북한 경제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 것일까. 돈주의 성장은 북한 체제에 미래의 독일까, 약일까. ‘북한판 붉은 자본’이 늘어난다면 그것은 압제와 폭정의 정치 구조를 강화할까, 아니면 약화하거나 무너뜨릴까.

저자는 “비즈니스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북한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라”고 강조한다. “북한의 경제구조 변화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북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에 토를 달기는 어렵다. 2016년의 한국은 구석기시대에나 맞는 대북정책을 청동기시대에 구사하는지도 모른다.                                                     

송홍근 기자 | carro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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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학원 김익달 평전

윤상일 지음
지상사
464쪽
2만4000원


민주화, 산업화 세력은 한국 사회의 기틀을 잡은 두개의 큰 축이다. 저자는 이 두 세력의 밑바탕에 ‘교육문화 세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교육문화 세력이 식민지 지배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국민이 온건한 정신을 갖고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학원 김익달은 1952년 11월 피란지 대구에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학원’이라는 잡지를 창간한 인물이다.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철이 금보다 비쌌을 때

알렉산드로 지로도 지음 / 송기형 옮김
까치
342쪽
1만8000원


인류의 경제사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충격적 사건의 연속이었다. 새로운 물질과 신대륙의 ‘발견’, 기술의 발전 등 끊임없는 변화가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왔다. 파리 비엘-트러디션 국제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저자가 인류의 역사를 바꾼 경제사적 사건 60가지를 선별해 흥미롭게 소개한다. 경제구조의 변화로 인해 문명과 제국의 운명이 뒤바뀌고 역사는 혼돈에 빠지기도 했다.


편집자가 말하는 “내 책은…”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인명진을 말한다

정의화 외 지음
동연
458쪽
1만7000원


 “책을 낸다고? 살아 있는 사람에게 할 짓이 못 돼.”

목사로는 은퇴했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인명진의 일성이다. 자신이 평생 이뤄온 일들이 그의 동료들이나 후배들에 의해 평가돼 책으로 출간된다는 사실은 작지 않은 부담이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의 활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 않은가.

그러나 인명진을 알고 그의 활약상을 지켜봐온 이들에게는 이렇듯 명쾌한 책이 없다. 인명진은 그동안 여러 책을 내기도 하고, ‘신동아’를 비롯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도 하고, 언행이 기사화하기도 했지만, 그를 평가하는 도서가 단행본으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한두 사람의 생각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 이 나라, 이 사회 각 방면의 유수한 필자 29명이 쓴 것임을 감안할 때 기록으로서의 가치가 작지 않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축하의 글에서 ‘현대사의 귀중한 기록물’이라고 표현했다.

영등포산업선교회 설립 60주년 기념으로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필자의 처음 생각은 과연 살아 있는 인물을 평가하는 책을 누가 집필할 것이며, 어떻게 구성해야 좋은 자료로 남을지에 집중됐다. 이미 존재하는 인명진에 관한 자료를 정리하며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그가 참여해온 활동의 범위를 규정했는데, 8가지 갈래로 나뉘었다.

①정치 : 인명진의 반독재와 민주화운동 등을 포함한 정치 참여와 개혁 ②언론 : 공론의 주도자로서 인명진의 방송활동과 방송선교 ③노동과 산업선교 : 인명진의 노동과 산업선교, 그리고 인권운동 ④환경 : 한국 환경운동과 인명진의 공헌 ⑤교회와 목회 : 인명진의 목회와 신학, 그리고 에큐메니칼운동 ⑥선교와 통일 : 인명진의 인도적 대북지원, 이주노동자 선교, 의료 선교 ⑦이웃종교와의 대화: 종교인과 자유인으로서의 인명진 ⑧해외 선교 협력: 호주, 독일, 가나 등에서의 선교협력과 인명진의 리더십.

얼마 전 출판기념예식에서 서평을 한 임희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엄청난 이야기가 담겼으며 굉장한 아우라가 쏟아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와 교회가 방금 지나온 역사를 성찰하고, 현재 진행되는 시대를 직시하며, 그리고 내일의 시대를 준비하게 합니다.”

 이 책은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 교회 개혁을 연구하는 후학들이 꼭 참고해야 할 자료라고 자부한다. 또한 위에 언급한 8가지 주제가 장차 더 상세히 연구되고 비평돼 독립된 논문과 책으로 출판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과 독일의 대학에서 인명진에 관한 연구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는 소식이 그것을 예고한다.

인명진은 이 책 출간을 두고 ‘명을 재촉하는 책’이라고 했지만, 그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우리에겐 ‘소중한 기억의 책’이자 ‘미래를 상상케 하는 책’이다.                                                             

양명득 | 영등포산업선교회 국제협력국장 |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에어비앤비 액티브 시니어

인생 호스팅
에어비앤비 지음
이야기나무
316쪽
1만5000원


빈방을 공유하면서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에어비앤비의 액티브 시니어 호스트들의 실제 이야기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 세대들과 부모의 활기찬 노년을 응원하는 자녀들을 위해 에어비앤비가 내놓은 책. 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솔깃해할 대목도 적지 않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청춘을 집으로 불러들인 시니어들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外
금난새의 오페라 여행

금난새 지음
아트북스
2만5000원
376쪽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투란도트, 마술피리… “오페라 제목이잖아?” 우리 모두 이 정도의 소양은 갖고 있다. 오페라 아리아들은 대부분 귀에 익었거나 멜로디를 입으로 흥얼거릴 수 있는 곡들이다. 유튜브를 통해 오페라를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거나 스트리밍 서비스로 오페라의 명반들을 쉽게 들을 수 있는데도 어쩐지 즐기기 어려운 장르로 느껴지기도 한다. 오페라와 친해져보자.

입력 2016-09-21 09:43:28

송홍근 기자, 이혜민 기자, 양명득 | 영등포산업선교회 국제협력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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