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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적 의료서비스로 암 극복 최선봉

PART 2 가천대 길병원 -걸어온 길 & 진료역량

  • 기획·취재 김진수 기자 | jockey@donga.com

선도적 의료서비스로 암 극복 최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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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인공지능 ‘왓슨’ 도입

길병원 암센터는 위암, 대장암, 간암, 췌담도암, 폐암, 혈액암, 소아혈액 및 종양, 두경부암,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비뇨기암, 심신클리닉 등 세부 클리닉으로 구성돼 있다. 각 세부 클리닉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등 길병원의 연구 자원을 토대로 특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암환자의 퇴원 후 관리에도 집중한다. 매달 암환자와 가족을 위해 항암제 부작용 교육, 유방암 환자 관리와 림프 부종 예방법, 방사선 치료 후 관리, 웃음요법, 피로 관리, 요리·요가·춤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길병원 암센터는 2011년 국가지정 인천지역 암센터로도 선정돼 지역 암환자들이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길병원 암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폐암 치료 1등급, 유방암 치료 1등급, 대장암 치료 1등급, 간암 치료 1등급 등 주요 암종에서 모두 1등급 판정을 받았다.

길병원의 왓슨 도입과 인공지능  암병원 개원은 현대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 조치로, 국내 의료계에 인공지능(AI)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인공지능 암병원은 본관 1층에 자리 잡을 ‘IBM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와 함께 왓슨 진료에 따른 접수, 상담, 입원 등 전 영역을 담당한다. 왓슨 진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길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IBM사의 왓슨은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MSK) 암센터’의 전문지식을 비롯해 약 1500만 쪽에 달하는 임상·의료정보 학습을 마친 AI다. 의사들은 왓슨이 지닌 방대하고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암환자 치료에 도움을 받는다.

전 세계 의료기관의 최대 관심사인 종양학 분야에선 다수의 연구가 이뤄진다. 지난해에만 4만4000여 건에 달하는 논문이 발표됐다. 이런 방대한 자료를 하루에도 1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모두 습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때 의사가 환자 정보를 왓슨에 입력하면 AI에 의한 관련 정보를 소견서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의사는 세계 최정상 의료진의 치료방법과 최신 치료방법 중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손쉽게 찾아 적용함으로써 암 극복에 한결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의 진료서비스

선도적 의료서비스로  암 극복 최선봉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닥터헬기. [사진제공·가천대 길병원]

길병원은 진료영역별로 전문센터를 설립해 높은 수준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현대인의 주요 질환인 심혈관질환, 당뇨내분비질환, 척추질환, 여성질환, 소아질환 등에 특화된 센터가 그것이다.

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우수한 의료진과 시스템, 첨단 장비, 팀워크로 ‘골든타임’을 사수한다. 시간이 곧 생명과 직결되는 심혈관질환의 특성상 신속한 치료로 대응한다. ‘전문의 직접보고 시스템’부터 원스톱 진료, 전문의 24시간 대기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심근경색 평가에서 2010년부터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길병원은 생활습관 변화, 고령화에 따라 급증하는 대사성질환 극복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대사성질환 분야에서 전국적 규모를 갖춘 당뇨내분비센터는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합병증 예방을 돕는다. 혈관합병증 검사실, 신경병증 검사실, 망막 검사실, 초음파실을 갖춰 당뇨와 관련한 진료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초진 환자를 위한 당뇨병 교실, 재진 환자를 위한 단체교육, 식사 교육 등도 실시한다.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척추질환을 전문으로 다루는 척추센터도 최우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여러 곳에서 치료를 받다가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대학병원 척추센터의 특성상 고난도 수술에 특화된 진료를 펼친다. 척추와 인대가 딱딱해지면서 수술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후종인대골화증’이 대표적이다. 척추센터는 고해상도의 수술 현미경과 신경유발전이검사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운영한다. 또한 최소침습 수술로 정상조직을 보호하면서 병변 부위만 부작용을 최소화해 시술한다.



국내 최초 닥터헬기 도입

길병원은 응급의료 분야에서도 혁신적이다. 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도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에서 상위 40%에 해당하는 ‘최우수’를 받았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평가를 시행한 이래 14년 연속 기록으로, 국내에서 유일하다.

이런 성과는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라면 기존 틀을 과감히 깨는 길병원의 혁신적 행보 덕에 가능했다. 길병원은 1999년 경인지역 최초로 독립된 응급의료센터를 설립했으며, 현재 닥터헬기도 가동 중이다. 닥터헬기는 2011년 9월부터 올해 3월 현재까지 600여 차례 운항하며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닥터헬기 도입은 섬이 많은 인천지역 특성상 응급환자를 신속 정확하게 이송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닥터헬기는 중증환자의 신속한 이송으로 사망률(27%) 및 중증 후유증(45%) 감소, 치료비 절감(46.1%)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됐다.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닥터헬기는 우수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현재 전국에서 모두 6대가 운영되고 있다.

길병원은 2014년 중증외상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도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소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가 응급실에서 자칫 소홀해지지 않게 별도 공간을 통해 집중적인 맞춤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립됐으며, 이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큰 구실을 하고 있다. 소아전용 응급실 역시 해당 환자에게 집중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별도 운영된다. 






신동아 2016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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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김진수 기자 |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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